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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의 K파일] 한가위 닷새 연휴 ‘추캉스족’ 논란

[서울신문]거리두기 지친 사람들 대거 이동 조짐
제주·강원 주민, 국민청원 내면서 우려

정부는 올해 추석 연휴 이동을 자제시키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주지 않기로 했다.뉴스1
정부는 올해 추석 연휴 이동을 자제시키기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해주지 않기로 했다.뉴스1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0.7.27 연합뉴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0.7.27 연합뉴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추석 고향 이동 자제령’을 내린 가운데 풍선효과로 닷새간 이어지는 긴 연휴를 이용해 국내 여행을 떠나는 ‘추캉스족’(추석+바캉스)이 크게 늘어나 논란이 일고 있다.파워볼엔트리

확진자가 폭증한 수도권에 비해 제주와 강원 등 비교적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에서는 관광객들이 대거 왔다간 뒤 확진자가 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주민들은 “제발 오지 말라”며 공개적으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불만을 제기하고 이동 자제를 촉구했다. 반면 ‘떠나고 싶은’ 사람들은 수개월째 이어진 거리두기 피로감에 “‘코로나 블루’(우울감)를 떨쳐내기 위해 가족 여행을 가는 게 그렇게 비난받을 일이냐”고 반박하고 있다.

세종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30대 김모씨는 24일 ‘추캉스’에 대해 묻자 “추캉스? 엄두도 못 낸다. 코로나로 아이들이 등교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데 추캉스 다녀왔다가 학교에서 1번으로 낙인찍히면 큰일”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실제 등교 기간 아이들은 종일 마스크를 쓴 채 칸칸이 띄어진 자리에 1명씩 따로 앉아 ‘침묵의 점심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결혼식장 참석자 수 제한 조치를 받고 있는 예비 신랑·신부들은 온라인커뮤니티에 “신혼여행도 취소했는데 추캉스라니 지키는 사람만 바보 같다”며 속상해했다.

떠나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제주공항 - 어린이날이자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한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5일 연휴를 마친 많은 관광객이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 출발 항공편을 수속하고 있다. 2020.5.5. 연합뉴스
떠나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제주공항 – 어린이날이자 지난달 30일부터 시작한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5일 연휴를 마친 많은 관광객이 제주국제공항에서 제주 출발 항공편을 수속하고 있다. 2020.5.5. 연합뉴스
-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연휴를 맞아 국내 여행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16일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이 북적이고 있다.  2020.8.16 연합뉴스
–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가운데 연휴를 맞아 국내 여행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16일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이 북적이고 있다. 2020.8.16 연합뉴스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여름 성수기에 버금가는 관광객 30만명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 지역과 단풍철을 맞아 주요 리조트·호텔들이 대부분 매진된 강원 설악산 권역 및 강릉 지역 ‘맘카페’에서는 “명절에 자기들 고향 가지 말랬더니 왜 남의 고향에 오느냐” “이기적이다” “또 코로나 확진자 나올 텐데 화가 난다” 등등의 불만들이 쏟아졌다.동행복권파워볼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추캉스를 자제하자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지만 한편에서는 “개인마다 사정이 다 있는건데 참견하지 말라”는 반박글도 달리고 있다. 충청지역 맘카페의 한 회원은 “추캉스 자제 글을 올렸다가 ‘개인사에 오지랖’이라고 면박을 받아 글을 내렸다”고 했다. ‘죄인 취급’하지 말라는 것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주도 1일 관광객 수 총량제를 제안합니다’, ‘추석 연휴 제주도 여행을 금지시켜 주세요’ 등의 청원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제주도민이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도민들은 외출도 자제하고 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돌아다니는 관광객들이 원망스럽다”면서 “10인 이상 모임은 금지시키면서 수백명이 밀폐된 공간에 탑승하는 비행기는 괜찮냐”고 반문했다. 연휴 첫날(30일) 제주행 항공편은 사실상 매진 상태다.

추캉스 물결…대한항공 김포-제주 ‘잔여좌석 없음’ - 최장 닷새 동안 이어지는 추석 연휴 시작일인 오는 30일 서울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편은 사실상 매진 상태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캡처 2020-09-24
추캉스 물결…대한항공 김포-제주 ‘잔여좌석 없음’ – 최장 닷새 동안 이어지는 추석 연휴 시작일인 오는 30일 서울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편은 사실상 매진 상태다. 대한항공 홈페이지 캡처 2020-09-24
추캉스에 “제주도 1일 관광객수 총량제 제안합니다” -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제주로 이동 자제 청원글. 24일 오전 6시 기준.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2020-09-24
추캉스에 “제주도 1일 관광객수 총량제 제안합니다” –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제주로 이동 자제 청원글. 24일 오전 6시 기준.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2020-09-24
“추석 연휴 제주도 여행 금지 해주세요” -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제주로 이동 자제 청원글. 24일 오전 6시 기준.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2020-09-24
“추석 연휴 제주도 여행 금지 해주세요” – 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제주로 이동 자제 청원글. 24일 오전 6시 기준.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2020-09-24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체온이 37.5도만 돼도 자부담 격리 조치하고 문제가 생기면 구상권까지 청구하겠다고 밝혔지만, 주민 불안감은 가시질 않고 있다. 청원인들은 “무증상자들을 100% 잡아내기도 힘들고 많은 관광객이 오면 거리두기도 의미가 없어진다”면서 “이 시간에도 제주 동문재래시장에 가보면 관광객이 너무 많아 길을 지나가질 못할 정도라 도민들은 무서워서 장도 못 본다”고 하소연했다.파워볼게임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가 4명 중 1명꼴로 높은 데다 4월 말~5월 초 황금연휴와 7~8월 휴가철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된 전례에 비춰볼 때 추석 연휴가 코로나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대규모 인구 이동은 분명히 전국 유행 확산의 원인이 될 것”이라면서 “가족 안전을 위해 귀향을 자제하고 여행과 모임을 최소화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여름휴가 국내선 북적 - 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8.2 연합뉴스
여름휴가 국내선 북적 – 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이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0.8.2 연합뉴스
추캉스족에 화난 예신들 - 온라인커뮤니티 마이셀프웨딩 캡처 2020-09-24
추캉스족에 화난 예신들 – 온라인커뮤니티 마이셀프웨딩 캡처 2020-09-24
추캉스족에 화난 강릉 지역주민들 - 온라인커뮤니티 ‘행복한 강릉맘’ 캡처 2020-09-24
추캉스족에 화난 강릉 지역주민들 – 온라인커뮤니티 ‘행복한 강릉맘’ 캡처 2020-09-24

■ 강주리 기자의 K파일은 강주리 기자의 이니셜 ‘K’와 대한민국의 ‘K’에서 따온 것으로 국내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룬 취재파일입니다.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시사까지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서울신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jurik@seoul.co.kr

온라인 쇼핑 증가에 아이스팩도 덩달아 늘어
“한 번 쓰고 버리기 아깝다” 전용 수거함 설치 요구 잇따라
서울 25개 자치구 중 5곳만 도입
타 자치구·서울시 난색..재사용 수요 작고 경제성도 떨어져
“수거함 설치보다 재사용 프로그램 마련 우선해야”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달라는 주민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아이스팩을 플라스틱이나 병처럼 전용 수거함을 만들어 재활용하자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스팩은 재사용이 어려운 데다 재활용을 위한 수거·소독·배송 등 관련 비용이 만만치 않아 지방자치단체는 도입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엔트리파워볼

서울 강동구에 설치된 아이스팩 수거함.(사진=강동구 제공)
서울 강동구에 설치된 아이스팩 수거함.(사진=강동구 제공)

24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중 아이스팩 전용 수거함을 운영하는 자치구는 강동구·성동구·영등포구·송파구·마포구 등 5곳이다. 강동구는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아이스팩 재활용 수거를 위한 민·관·기업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이스팩 재사용 사업을 본격화했다. 구청과 동주민센터 등 18곳에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관내기업인 현대홈쇼핑이 수거한 아이스팩을 선별·세척·포장 등을 거쳐 병원, 마장축산물시장 등에 무료 제공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아이스팩 7만여 개를 수거해 35만t의 쓰레기를 줄였다.

성동구도 지난해 7월 동주민센터 17곳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관내 재활용센터에 재사용 처리를 한 뒤 마장축산물시장과 관내 전통시장에 제공하고 있다. 영등포구와 송파구, 마포구도 회수·세척을 거쳐 관내 시장이나 유통기업에서 재사용토록 하고 있다.

하지만 5개 자치구를 제외하고 다른 자치구와 서울시는 수거함 도입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아이스팩을 재사용하는 데 드는 비용이 새로 만드는 것보다 2배 이상 높은 데다 재활용 수요처 발굴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아이스팩 재활용의 경우 수익을 전혀 낼 수 없는 구조이다보니 처리 관련 업체도 거의 없다”며 “재사용 아이팩의 수요처가 부족한 것도 선뜻 수거함을 설치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강동구와 송파구는 지난해 각각 현대홈쇼핑, 롯데쇼핑과 아이스팩 재활용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으나 예상보다 수요가 부진해 올해는 구청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주민들의 요구로 무작정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할 경우 자칫 지자체가 처리하는 쓰레기 양만 늘어날 수 있다”며 “지역사회 내 수요 파악과 처리 능력 등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재사용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공군 정찰기 ‘피스아이’ 추정..총격 시점과 일치
美코브라볼도 이례적 서해 출격..대북 정찰

출처=군용기 추적 전문 트위터 계정인 ‘노 콜사인’(No Callsigns)© 뉴스1
출처=군용기 추적 전문 트위터 계정인 ‘노 콜사인’(No Callsigns)© 뉴스1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한이 실종 신고가 접수돼던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 공무원 A씨를 총살한 22일 미국 전략정찰기 코브라볼(RC-135S)에 이어 우리 공군 정찰기로 추정되는 미상의 비행체가 서해 일대를 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미상의 비행체는 A씨가 총격을 당하고 시신이 불태워진 시점에 인근 해상을 비행, 한미가 당시 합동으로 관련 첩보를 수집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군용기 추적 전문 트위터 계정인 ‘노 콜사인'(No Callsigns)에 따르면, 22일 오후 9시 48분께 미상의 비행체가 인천에서 약 100km 떨어진 서해 상공에서 서쪽 방향으로 비행했다.

군 당국은 A씨가 22일 오후 9시40분께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오후 10시께 시신이 불에 태워졌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부여한 ’24비트 주소’인 ’71FC22’만을 공개한 이 비행체는 올해 초부터 주로 한국 중부지역 일대를 수십 회 선회 비행하는 모습이 관측되면서, 미국이나 한국이 운용하는 정찰기라는 추정이 제기돼왔다. ‘노콜사인’은 앞서 자체 호출부호 분석 등을 근거로 해당 비행체를 한국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 아이’로 추정한 바 있다.

같은 시각 ‘탱크 킬러’라 불리는 주한미군 A-10(선더볼트-Ⅱ) 대전차 공격기 3대도 오산에서 출격해 인천과 서해 일대를 비행했다.

이에 앞서 22일 오후 7시 16분께에는 미 정찰기 코브라볼이 서해 주변 상공에서 포착됐다. 코브라볼은 적외선 센서와 고성능 광학·전자기기, 녹화 통신장비 등을 탑재해 원거리에서 탄도미사일 추적이 가능한 정찰기다. 전 세계에서 미 공군만 3대를 보유하고 있는 이 정찰기가 서해 상공에 출동한 것은 이례적이다.

코브라볼은 이날 오전에도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격해 한반도로 향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피스아이로 추정되는 미상의 비행체(71FC66)도 서해상공을 비행한 것으로 관측됐다.

22일 오후 서해 일대를 비행한 미 전략정찰기 코브라볼./ 출처=노콜사인@Nocallsign17 © 뉴스1
22일 오후 서해 일대를 비행한 미 전략정찰기 코브라볼./ 출처=노콜사인@Nocallsign17 © 뉴스1

baebae@news1.kr

1심 “피해자 합의하고 반성”..벌금 500만원 선고
2심 “성범죄 전력·여성 거주 건물 침입..죄질 무거워”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장호 기자 = 새벽에 여성들의 뒤를 밟아 집까지 몰래 따라간 뒤 현관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까지 바로 뒤에서 지켜본 20대가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심은 피해자와 합의를 하고, 반성을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했지만, 2심은 “성범죄 전력이 있는데도 여성들의 뒤를 밟아 주거에 침입한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형량을 크게 높였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부장판사 김우정 김예영 이원신)는 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모씨(25)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7월 평일 새벽 1시께 서울 강남 역삼동에서 걸어가는 여성 A씨를 보고 이상형이라는 이유로 뒤따라갔다. 이후 잠겨있지 않은 공동 현관문을 통해 빌라로 들어가 A씨가 출입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바로 뒤에서 지켜본 것으로 조사됐다.

뭔가 이상한 시선이 느껴져 뒤를 돌아본 A씨가 김씨를 발견해 소리치자 김씨는 그대로 도주했다.

김씨는 10분 뒤 도곡동으로 이동해 빌딩에 들어가는 여성 B씨를 따라 들어갔다. 그러나 엘리베이터로 이동한 B씨를 발견하지 못한 김씨는 허탕을 치고 빌딩 밖으로 나갔다. 검찰은 김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했다.

1심은 “강제추행죄로 선고유예를 선고받은 범죄전력이 있기는 하나, 그외 전과가 없는 점, A씨와 원만히 합의한 점, 범행을 인정하고 진지한 반성의 태도를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벌금형을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형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김씨는 공중밀집장소 추행으로 기소유예 처분, 강제추행죄로 벌금형의 선고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2회에 걸쳐 여성들의 뒤를 밟아 그들이 거주하는 건물의 공동현관문 안까지 들어가 주거침입죄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범행 경위, 범행 후 정황, 나이, 성행, 환경 등을 종합해보면 1심 형은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설명했다.

ho86@news1.kr

“몸통 길이는 10m쯤..팽팽하던 낚싯줄 느슨해지며 사라져”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에서 낚시로 고래를 잡을 뻔한 남자가 있어 화제다.

24일 뉴질랜드텔레비전(TVNZ) 방송 등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북섬 황거레이에 사는 스티븐 킹은 지난 주말 배를 타고 베이오브아일랜즈 인근 바다에서 도미 낚시를 하다 뜻하지 않게 고래와 ‘밀당’을 벌이는 짜릿한 경험을 했다.

낚시에 걸린 고래 [TVNZ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낚시에 걸린 고래 [TVNZ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킹은 멀리서 무슨 소리가 들리고 나서 낚싯줄이 팽팽해졌는데 보니 뜻밖에도 고래가 낚시에 걸려 있었다며 “흥분이 되면서도 무척 겁이 났다”고 말했다.

그야말로 어떤 낚시꾼도 경험해보기 힘든 짜릿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그는 “고래가 가까이 다가와 내가 타고 있는 배를 들이받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며 고래가 내는 소리를 생생히 들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팽팽하던 낚싯줄이 느슨해지고 고래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유유히 멀어져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킹은 그 순간은 마치 로또에 당첨된 기분이었다며 무슨 고래인지는 알 수 없었으나 몸통 길이는 10m쯤 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때 어업에 종사하기도 했던 그는 “고래를 그처럼 가까이 본 것은 이전에 딱 한 번 있었을 뿐”이라며 자신의 낚시에 걸렸던 것 중 단연 최고의 대물임이 틀림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뉴질랜드 자연보호부의 이언 앵거스는 고래가 낚시에 걸리는 일은 드물지만 고래같은 야생 동물을 만났을 때는 낚시 장비를 빨리 물 밖으로 걷어 올리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낚시에서 풀려난 고래 [TVNZ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낚시에서 풀려난 고래 [TVNZ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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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필드 국장 “내년 4월까지 3억5천만명 접종분 준비될 것”

로버트 레드필드 미 CDC 국장. [EPA=연합뉴스]
로버트 레드필드 미 CDC 국장. [EPA=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미국 내 보급 시점을 놓고 대통령과 다른 목소리를 냈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장이 결국 보급 예상시점을 앞당겨 정정했다.동행복권파워볼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23일(현지시간)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내년 4월까지 약 7억회 투약분의 백신이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수와 비슷한 3억5천만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이다.

레드필드 국장은 또 “나는 모든 미국인 대중에게 완전히 백신을 접종하는 데 (내년) 4월, 5월, 6월, 어쩌면 7월까지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간표는 최근 미 보건복지부(HHS) 관리가 제시한 것을 되풀이한 셈이라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이날 같이 청문회에 나온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11월까지 5천만회 투약분의 백신이, 12월 말까지 1억회 투약분이, 그리고 내년 4월까지는 총 7억회 투약분이 준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레드필드 국장은 지난 16일 상원의 다른 청문회에 나와 백신을 원하는 모든 미국인에게 백신을 지급하려면 내년 7월까지 가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당시 올해 11월이나 12월에는 아주 제한적인 분량의 백신이 이용 가능해질 것이라면서 “미국 대중에게 일반적으로 (백신이) 이용 가능한 때를 묻는다면 2021년 2분기 후반, 3분기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 뒤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열고 레드필드 국장의 발언을 공개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연말까지 1억회분의 백신이 미국에 보급될 것이라며 그중 많은 부분은 그보다도 빨리 보급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레드필드 국장에게 그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말하기 위해 전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또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정치적 압력이 작용한 사례들이 도마 위에 올랐다.

레드필드 국장은 백신과 관련한 의사결정이 정치가 아닌 과학에 기반을 두고 직원들에 의해 내려지고 있다고 안심시키려 애썼다.

또 스티븐 한 미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FDA가 승인한 백신은 어떤 것이든 자신도 맞겠다고 약속했다. 한 국장은 “FDA는 우리 가족에게 주는 것이 불편한 백신을 인가하거나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20.9.22/뉴스1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20.9.22/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 정부가 24일(현지시간) 북한 문제에 관한 한미 양국 간의 ‘긴밀한 공조’과 ‘통일된 대응’을 강조하고 나섰다.파워볼실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 등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종전선언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한 논평 요청에 “미국과 한국은 북한(DPRK)과 관련한 노력에서 긴밀히 공조한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또 “우린 북한에 통일된 대응을 하기 위한 긴밀한 공조에도 전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22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올해는 한국전쟁(6·25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되는 해”라며 “한반도에 남아있는 비극적 상황을 끝낼 때가 됐다. 이제 한반도에서 전쟁은 완전히, 그리고 영구적으로 종식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 시작은 평화에 대한 서로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한반도 ‘종전선언’이라고 믿는다”며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18년 10월 스웨덴에서 진행된 북한 비핵화 문제에 관한 북미 간 실무협상이 결렬 된 이후 북한이 사실상 미국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북한이 당장 ‘종전선언’이란 화두에 관심을 갖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미 국무부가 이날 종전선언 자체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 대신 ‘한미 공조’란 원론적 입장을 강조한 데도 이 같은 인식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ys4174@news1.kr

‘동북아보건협력체’ 文대통령 제안에 “긍정적 다자협력 모델”
수미 테리 “방한 폼페이오 北자극 안할 것..’옥토버 서프라이즈’ 가능성 작아”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변덕근 특파원 =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동북아 보건 협력체가 세계적 리더십이 실종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긍정적인 다자협력 모델이 될 수 있다는 미국 전문가의 평가가 나왔다.

발언하는 빅터 차 한국석좌 [연합뉴스 자료사진]
발언하는 빅터 차 한국석좌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석좌는 23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제안에 대한 질문에 “지금 체제에서 어떠한 강대국의 리더십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세계적 대유행으로 야기된 위협 상황이 왔을 때 다자협력을 보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파워볼사이트

그는 “그것이 세계 보건에서 한국에 의한 중견국의 노력이라면 나는 전적으로 찬성할 것이며, 그런 측면에서 모종의 주도권을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제75차 유엔총회 화상 기조연설에서 “코로나 이후의 한반도 문제 역시 포용성을 강화한 국제협력의 관점에서 생각해주길 기대한다”며 남북한과 중국·일본·몽골이 참여하는 ‘동북아시아 방역·보건 협력체’를 제안했다.

문 대통령의 제안에 미국이 없는 대신 중국이 포함돼 있어 제대로 기능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차 석좌는 “미국이 이번 제안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은 동맹에 대한 불신의 신호는 아니라고 본다”며 “미국 우선주의를 주장하는 트럼프 행정부는 다자 노력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꽤 분명히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유행과 관련해 한중일 사이에 공유할 정보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은 북한을 끌어들이기 위한 중심축이며, 유용한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존 닐슨 라이트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영국에서는 공통된 코로나19 조치 시행에 합의하는 데도 어려운 점이 있다는 측면을 거론하며 “대유행 속에 여러 정부 간 협력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 노력에는 박수를 보낸다”고 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내달 초 한일 양국 방문에서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지에 대해 수미 테리 CSIS 선임연구원은 “미 정부는 적어도 대선까지는 북한이 도발하지 않게 동기부여하고 있기에 북한을 자극하지 않을 것”이라며 “동맹과의 협력이나 대화가 열려 있다는 식의 포괄적인 말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북한이 역대 미국 대선을 전후해 도발을 적지 않게 해왔다며 “도발 형태로의 ‘옥토버 서프라이즈'(October Surprise) 가설엔 동의하지만, 올해는 보통 때 같은 선거 해가 아니다”라며 그 가능성을 낮게 봤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보다 현 정부와 거래하고 싶어하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바라며, 따라서 적어도 대선 전에는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는 없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honeybee@yna.co.kr

나발니(왼쪽)가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아내와의 사진. AFP연합뉴스
나발니(왼쪽)가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아내와의 사진. AFP연합뉴스


독극물 중독 증세로 독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온 러시아의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23일(현지시간) 퇴원했다.

ntv 독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나발니를 치료해 온 베를린 샤리테병원은 “환자의 병세가 퇴원할 정도로 충분히 회복됐다”며 퇴원 사실을 밝혔다. 입원한 지 32일 만이다.

샤리테병원은 “환자의 현재 상태와 치료 경과를 감안할 때 의료진은 환자의 완전한 회복이 가능하다고 믿는다”면서도 “그러나 심각한 중독의 장기적인 영향을 가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나발니는 이날 퇴원 이후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독일에서) 매일 물리치료를 받고, 어쩌면 재활치료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 발로 서고 모든 손가락을 마음대로 움직이며 균형을 잡는 훈련을 할 것”이라면서 “지금은 왼손으로 공을 던질 수 없다. 뇌가 이 동작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손으로 글을 쓸 수도 없다. 재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독일 병원 의사들에게는 “믿을 수 없는 일을 했다”며 감사해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표적인 정적으로 꼽히는 나발니는 지난달 20일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에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 당초 시베리아 도시 옴스크 병원에 입원했던 나발니는 이틀 뒤 베를린의 샤리테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지난 7일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났다.

사건 직후 나발니 측은 그가 독극물 공격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처음으로 그를 치료한 옴스크 병원은 독극물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독일 정부는 지난 2일 “연방군 연구시설의 검사 결과 나발니가 옛 소련 시절 군사용으로 개발된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노출됐다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증거’가 나왔다”고 밝혔다.

노비촉은 신경세포 간 소통에 지장을 줘 호흡 정지, 심장마비, 장기손상 등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프랑스와 스웨덴의 연구소도 나발니의 노비촉 중독을 확인했다.

그러나 옴스크 병원과 러시아 당국은 역시 독극물 중독의 증거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더구나 푸틴 대통령은 최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교활한 나발니가 스스로 독극물을 섭취하는 자작극을 벌였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프랑스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나발니는 인스타그램에 “(푸틴의 주장은) 훌륭한 가설이다. 아주 면밀히 연구할 만한 것으로 본다”고 비꼬았다.

나발니는 상황을 가정하며 푸틴 주장의 황당함을 꼬집었다. 그는 “노비촉을 부엌에서 끓인다. 기내에서 용기에 든 것을 (입으로) 몰래 흘려 넣어 혼수상태에 빠진다. 이에 앞서 아내, 친구, 동료들과 만일 (러시아) 보건부가 나를 독일로 데려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면 절대 그렇게 못하도록 사전 합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옴스크 병원에서 사망한 뒤 현지 영안실에 안치된다. (의료진은) 사인을 ‘충분히 살았음’이라고 결론지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 내 교활한 계획의 최종 목적”이라면서 “하지만 푸틴이 나를 이겼다. 바보 같은 나는 18일 동안 혼수상태에 빠져 있다가 결국 계획을 이루지 못하고 말았다. 도발이 성공하지 못했다”고 비아냥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비밀리에 6기 취임식 거행..”정권 교체혁명 실패, 스스로 문제해결할 것”
시민들 “물러가라” 외치며 가두행진..경찰, 물대포·최루탄으로 진압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옛 소련국가 벨라루스에서 대선 부정 논란으로 정국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식 개표 결과 압도적 승리를 거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취임했다.

수도 민스크 시내에선 루카셴코 취임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고 경찰은 물대포 등을 동원해 시위대 해산에 나섰다.

6기 취임식에서 연설하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민스크 로이터=연합뉴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BelTA 통신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6기 취임식에서 연설하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 (민스크 로이터=연합뉴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BelTA 통신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 사전 공고 없이 비밀리에 취임식

벨라루스 국영 벨타 통신과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의 6기 취임식이 이날 정오부터 수도 민스크 시내 대통령 관저인 ‘독립궁전’에서 열렸다.

루카셴코는 오른손을 헌법 법전에 얹고 벨라루스어로 취임 선서를 했으며,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리디야 예르모쉬나가 그에게 대통령 신분증을 전달했다.

취임식에는 상·하원 의원, 고위공직자, 사회 각계 대표 등 수백명이 참석했으며, 취임식장 주변에는 군인들이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셴코는 취임 연설에서 야권의 대선 불복 시위와 관련, 벨라루스에선 ‘색깔혁명'(정권 교체 혁명)이 성공하지 못했다면서 “최근 사건들은 벨라루스인 대다수가 평화와 안정을 원하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어떤 외부의 참여 없이 스스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에서 루카셴코와 경쟁했던 여성 야권 후보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는 이날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성명을 통해 “내가 국민에 의해 선출된 유일한 지도자이며 이 취임식은 광대극이다”라고 주장했다.

다수 매체들은 이날 루카셴코 대통령의 취임식이 사전 공고없이 ‘비밀리에’ 열렸다고 전했다.

대통령 대변인은 이날 아침까지도 취임식 일정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에선 취임식이 오는 29일께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취임식 일정이 미리 공개될 경우 대선 불복 시위를 벌이는 야권의 개입으로 행사가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전격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BELARUS OPPOSITION PROTEST (민스크 EPA=연합뉴스) 루카셴코 대통령의 취임식이 전격적으로 열린 23일(현지시간) 수도 민스크 시내서 시민들이 취임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BELARUS OPPOSITION PROTEST (민스크 EPA=연합뉴스) 루카셴코 대통령의 취임식이 전격적으로 열린 23일(현지시간) 수도 민스크 시내서 시민들이 취임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 민스크서 수천명 취임 반대 시위

취임식 뒤 민스크 시내에선 대학생들이 중심이 된 항의 시위가 시작됐다.

뒤이어 저녁에는 수천 명의 시민이 거리로 몰려나와 시내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시내 승리자 대로를 따라 ‘민스크-영웅도시’ 기념 석탑이 있는 승리 공원 쪽으로 가두행진을 하며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시내 다른 구역에서도 산발적 시위가 벌어졌다.

경찰은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과 물감을 섞은 물대포 등을 발사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다.

시위 참가자 가운데 최소 2명의 여성이 물대포에 부상해 치료를 받았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다.

보안요원들은 곤봉으로 때리고 발로 차는 등의 폭력을 행사하며 시위 참가자들을 체포했다.

목격자들은 최소 50명 이상이 체포돼 연행됐다고 전했다.

벨라루스에선 지난달 9일 대선에서 26년째 장기집권 중인 루카셴코 대통령이 80%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정권의 투표 부정과 개표 조작 등에 항의하는 야권의 저항 시위가 한 달 이상 계속되고 있다.

공식 개표에서 10%를 득표한 야권 후보 티하놉스카야는 실제론 자신이 선거에 승리했다고 주장하며 이웃 국가 리투아니아로 몸을 피해 야권의 저항 운동을 이끌고 있다.

야권은 루카셴코가 자진 사퇴하고 재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고 서방도 야권을 지지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여전히 퇴진·재선거 불가 입장을 밝힌 루카셴코에 대한 지지를 거두지 않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이달 중순 러시아를 방문한 루카셴코 대통령과 회담하고 벨라루스에 대한 군사·경제 지원을 약속했다.

(민스크 AFP=연합뉴스) 시위대 진압 나선 보안요원들
(민스크 AFP=연합뉴스) 시위대 진압 나선 보안요원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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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은해 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중고차 딜러 직업을 속인 고민녀를 위로했다.파워볼실시간

9월 2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35살 중고차 딜러 정혜지 씨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혜지 씨는 “제가 중고차 딜러인데 아빠는 제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신다. 보통 중고차 딜러라고 하면 욕을 많이 먹는다. 사기 친다는 생각, 돈을 쉽게 번다는 생각이 많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혜지 씨 아빠는 아직도 통금을 정해둘 만큼 혜지 씨에 대한 걱정이 남다르다고. 혜지 씨는 “제가 대학 생활을 막 시작할 때 친언니가 실종됐다. 가족들이 친언니를 찾아 헤맸는데 2년 정도 지나 유골로 발견됐다”며 “엄마가 힘들어하시다가 돌아가셨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혜지 씨는 “아빠가 처음으로 ‘어린 나이에 안 좋은 일을 많이 겪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우셨다. 그래서 저도 ‘언니 몫까지 열심히 살아보자’ 이렇게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덧붙였다.

의욕을 가지고 시작한 직장생활이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혜지 씨는 “첫 직장인 여행사 사장님이 ‘너는 1년에 돈이 얼마 있으면 편할 것 같아?’라고 물어봤다. 그다음 직장에서도 젊은 남자 직원들이 많아 안 좋은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혜지 씨는 사내 아나운서로 4년간 일했지만 이후에 차린 가게가 망해서 큰 빚을 지게 됐다.

혜지 씨는 빚을 어떻게 갚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 영업을 시작했다고. 혜지 씨는 “보험, 상조 등 할 수 있는 영업은 다 했다. 지인이 차를 팔아보는 게 어떻냐고 해서 신차 판매 회사에 들어갔는데 중고차 영업을 제안받았고, 지금은 중고차 상사를 차렸다”고 밝혔다.

혜지 씨 아빠는 혜지 씨가 사내 아나운서 촬영 일을 하며 박사 과정 대학원을 다니는 줄 아신다고. 혜지 씨는 “아빠가 ‘오늘 뭐 했어?’ 물어보시면 대답할 수가 없다. 몇 년 동안 저녁을 같이 먹고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서장훈은 “중고차 딜러가 나쁜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다.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차를 팔면 된다”고 위로했다. 이수근도 “친한 중고차 딜러 친구도 있다. 지금이라도 얘기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충고했다.

마지막으로 혜지 씨는 “아빠 그동안 속여서 미안해. 근데 아빠가 너무 걱정할 것 같아서 사실 얘기할 용기가 안 났던 것 같아. 아빠가 걱정할 만한 일도 아니고 난 몇 년 동안 여기까지 오면서 정직하게 잘했다고 생각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날 지지해 줬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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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유아인이 ‘소리도 없이로 또 한 번 역대급 연기 변신을 펼친다.동행복권파워볼

‘소리도 없이’ 측은 21일 오전 제작보고회를 개최,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엔 홍의정 감독과 주연 유아인, 유재명이 참석했다.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 태인(유아인)과 창복(유재명)이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극 중 유아인은 말없이 묵묵히 범죄 조직의 뒷처리를 하는 청소부로 근근이 살아가는 태인으로 새롭게 돌아온다. 어떤 연유에서 인지 말을 하지 않는 태인은 어쩌다 맡은 의뢰로 인해 계획에도 없던 범죄에 휘말리게 되면서 모든 것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인물.

특히 유아인은 말 없는 태인을 맡아 연기 인생 처음으로 대사 없는 연기에 도전, 섬세한 눈빛과 세밀한 몸짓으로 흡입력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게다가 유아인은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근면 성실하게 일하는 태인의 생활 연기를 위해 삭발 투혼은 물론, 15kg의 체중 증량까지 외적인 변화를 꾀해 지금껏 본 적 없는 전혀 다른 비주얼까지 선보였다.

이날 유아인은 MC 박경림의 “예비 관객들이 영화를 더욱 기대할 수밖에 없겠다”라고 말하자 “난 이미 닳을 대로 닳았는데”라고 지나친 겸손함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파워볼실시간

이내 유아인은 “대사가 없다고 해서 굳이 표정으로 많이 표현하려 노력하지 않았다. 상황에 대응하려는 상태로 존재하려 현장에서 노력했다”라며 “살도 찌우고 외모 변화시키면서 뿜어져나오는 에너지에서 도움받으려 노력했다”라고 연기 신의 위엄을 드러냈다.

홍의정 감독은 “저한테도 도전이었다. 유아인에게 현실적인 연출에 닿아있는 디렉션을 드리기가 어려웠다. 관념적인 말들로 전해야 했다. 예를 들면 ‘영역 침범당한 고릴라’라든가 그런 이야기를 말씀을 드렸을 때 이상한 제안이 어색하지 않게 하나하나 소중하게 받아주셨고, 소중하게 해내주셨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대해 유아인은 “고릴라 영상을 보내주시는데, 신선했다. 작품에 대한 애정이나 접근 방식이 다르게 느껴져서 작업 자체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킬 수 있었다”라고 거듭 이번 작업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유아인 또한 홍의정 감독을 향한 깊은 신뢰감을 나타냈다. 그는 ‘소리도 없이’ 출연 이유를 묻자 “홍의정 감독님에 대한 기대감, 감독님이 쓰신 시나리오에 대한 감동”이라고 답했다.

유아인은 “정말 놀라웠다.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쇼킹했다. 너무 드라마틱 하지 않은, 우리에게 익숙할 법한 이야기인데 어떻게 이상한 부위를 찌르는 거지? 싶었다”라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소리도 없이’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뉴스엔 최승혜 기자]

박보검이 박소담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9월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연출 안길호, 극본 하명희) 5화에서는 사혜준(박보검 분)이 안정하(박소담 분)에게 돌직구 고백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정하는 원해효(변우석 분)의 배려로 영화 대본리딩에 동행했다. 안정하가 “너무 떨려. 꿈이 너무 빨리 이루어졌어”라며 “난 내 브랜드를 갖는 게 꿈이야”라고 말했다. 원해효가 “꿈이 크다?”고 하자 안정하는 “꿈이 커야 그 언저리라도 갈 수 있지 않겠어? 지금은 디자이너에 얹혀가는 어시스턴트밖에 안되지만”이라고 말했다. 그때 안정하는 원해효에게 다가가 옷에 묻은 먼지를 떼어줬다. 이에 원해효는 심쿵한 표정을 지었고 “혜준이한테 다 얘기한다?”고 놀렸다. 안정하는 “우리 다 풀었어. 혜준이랑 나”라고 덕밍아웃했음을 밝혔다.

안정하와 원해효는 영화사에서 사혜준을 만났고 사혜준은 안정하에게 아는 척 하며 대화했다. 원해효가 “나는 안 보이냐?”고 물었고 안정하는 “너네 둘이 사귀냐?”며 웃었다.

사경준(이재원 분)은 한애숙(하희라 분)에게 이제 취직을 했으니 자신이 용돈을 주했다며 가사도우미 일을 그만두라고 말했다. 한애숙이 “어차피 일은 다 똑같아. 남의 집에서 하나 우리 집에서 하나”라고 하자 사경준은 “혜준이 보기 그렇지 않아?”라고 물었다. 애숙이 “자존감이 높으니까”라고 두둔하자 경준은 “벨이 없는 거겠지”라고 말했다.

사경준은 직장 근처 보증금 500만원, 월세 90만원 원룸을 구했다며 독립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애숙은 “월세 90만원 내면 뭐가 남아. 혜준이는 있는 돈에서 규모 있게 쓰는데. 얘가 허영에 허세가 있었네. 젊었을 적 아버님 닮았어”라고 나무랐다. 방에서 대화를 몰래 듣고 있던 사민기(한진희 분)는 “나 닮았네. 닮았어”라며 인정했다.

한애숙은 “내 직업은 다른 사람 인생에 깊숙이 들어간다”고 생각하며 김이영(신애라 분) 집으로 들어갔다. 김이영은 원해나(조유정 분)의 법학전문대학원 입학 소식을 알렸고, 애숙은 해나를 축하해줬다.

과거 김이영은 자신의 시계가 없어지자 한애숙을 의심했다. 이에 한애숙은 일을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김이영은 다른 가사도우미를 써봤지만 마음에 들지 않았고 일부러 다시 애숙을 찾았다. 애숙은 김이영의 제안에 차갑게 선을 그었지만 거듭 부탁하는 김이영 때문에 다시 가사도우미로 들어갔다.

사혜준네는 사경준의 독립문제로 가족회의를 가졌다. 한애숙은 독립을 하면 돈을 모으지 못한다며 반대입장을 밝혔고 사혜준은 자기 방이 생긴다며 찬성했다. 사경준은 “할아버지랑 방 같이 쓰기 싫어서 그러는 거지?”라고 비꼬았고 사혜준은 “왜 형은 갈라치기 해? 내가 언제 할아버지랑 방 같이 쓰기 싫다고 그랬어? 내 방이 생겨서 좋다는거지. 형은 예전부터 똑똑하다고 어려운 말 써가며 맨날 가르치려고 들잖아”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사민기는 “나도 할 말 있다. 경준이 나 안 닮았어”라며 사영남, 한애숙이 사경준과 한 얘기를 엿들었음을 밝혔다. 이어 “나도 처음엔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안 닮았어. 혜준이가 내 겉 닮고 애비가 내 속을 닮았어. 경준이 밖에 나가서 혼자 편하게 잘 먹고 잘살겠다는 거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자식한테 욕 먹는 것보다 더한 죗값이 어디 있냐”며 자신을 나무라는 사영남에게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후 방으로 들어간 사민기는 사혜준에게 “나 모델할거야. 할아버지 살아있다는 거 네 아버지한테 보여줄거야”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이때 한애숙과 사영남이 방에 들어와 사민기에게 사과했다. 이에 사민기는 “뒤에서는 임금님 욕도 하는 거지”라고 이해했다. 사영남은 “경준이 아버지 안 닮았어요. 내 아들이니까 날 닮았지”라고 이죽거렸다.

사혜준은 영화 촬영장에서 재벌3세 역을 연기했다. 사혜준은 대본에도 없는 대사를 쳤고 감독은 만족스러워 했다. 자신감을 얻은 사혜준은 영화 주인공 박도하(김건우 분)를 제대로 구타하는 액션연기로 인정을 받았다. 사혜준의 연기를 보던 원해효는 “쟤 딴 사람 같아”라고 말했고 안정하는 “배우는 배우다”라며 감탄했다. 원해효가 “아까 나도 그랬냐?”고 묻자 안정하는 “응. 너도 배우 같았어”라고 말했다.

사혜준은 액션연기를 펼치다 각목에 이마를 맞았다. 안정하는 피를 흘리는 사혜준의 이마에 밴드를 붙여줬다. 안정하가 약을 챙겨주자 사혜준은 “나 죽니?”라고 말했고 안정하는 “네 그런 극단적인 말투 싫어”라며 돌아섰다. 사혜준은 안정하를 따라왔고 함께 버스에 탔다.

사혜준은 “난 오늘 되게 신났었어. 너무 좋아서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고 말했다. 이때 비가 왔고 안정하는 “너 만날 때마다 비가 와”라며 빗속을 뛰어갔다. 이때 안정하를 지켜보던 사혜준은 “터져버릴 것 같아. 혼란스러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안정하가 “그럴 때는 안 하는 게 맞아”라고 하자 사혜준은 “좋아하나봐”라고 고백했다. (사진=tvN ‘청춘기록’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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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최승혜 기자]

송대관이 아내의 빚 160억원 때문에 소송에 휘말린 이야기를 조명했다.

9월 2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배우 오인혜의 갑작스러운 죽음, 낸시랭-왕진진 이혼, 박보검이 파산 선고를 받았던 과거 이야기 등을 소개했다.

배우 오인혜는 지난 1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친구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이날 늦은 오후 사망했다. 고인은 심폐소생술(CPR) 등의 응급처치로 잠시 호흡과 맥박을 되찾기도 했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숨을 거뒀다. 오인혜는 28세의 나이에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해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생생활활’ ‘설계’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홍석천은 “제가 오인혜 씨와 친분이 있다. 제 가게를 방문해 연예계 생활에 대한 자신의 딜레마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곤 했다”며 “저도 비보를 듣고 정말 놀랐다. 가족들이 얼마나 충격이 컸을지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함소원은 “저는 나이를 듣고 놀랐다. 37세면 정말 창창한 나이인데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났다”며 가슴 아파했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은 남편 왕진진과 결혼 2년 9개월 만에 이혼 판결을 받았다. 9월 11일 서울가정법원 가사6단독 강하영 판사는 낸시랭이 왕진진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라”고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낸시랭은 2017년 12월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했지만, 2018년 10월 왕진진에게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낸시랭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왕진진으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을 동원한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고, 지속적인 감금과 폭행으로 온몸이 시커멓게 뒤덮일 정도라고 폭로했다.

홍석천은 “제가 낸시랭 씨와 이야기를 나눴는데 자신을 걱정해준 지인들에게 뒤늦게나마 감사를 표했다. 다소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더라. 주변 지인들의 걱정, 충고를 듣지 않았던 것에 미안함을 전했다”고 밝혔다. 최정아 기자는 “낸시랭 씨가 왕진진 씨한테 성관계 동영상 협박을 받고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며 “100통 이상의 협박편지를 받았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낸시랭과 결혼 당시 왕진진은 언론을 통해 위한컬렉션 회장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왕진진은 1999년 강도와 상해, 성폭행을 동시에 저질러 특수강도강간죄로 4년을 교도소에서 복역했고, 출소한 2003년 다시 특수강도 강간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 받은 전과자였다. 왕진진(전준주)는 사업상 만난 사람들에게 “재벌 아버지의 여섯째 부인이 어머니이며 홍콩에 있다”라고 배경을 사칭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우 박보검은 2014년 말 개인 채무를 갚지 못해 서울중앙지법에 파산 면책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2015년 3월 이 신청을 받아들여 박보검에게 파산을 선고했다. 박보검은 과거 집안 사정으로 인해 15세일 때 아버지가 세운 연대보증인이 되면서 채무를 지게 됐다. 아버지가 빌린 사채 빚은 3억원이었지만 갚지 못하면서 8억까지 늘어난 것. 그러던 중 채권자와 중간에 합의를 했고 민사소송이 소 취하되면서 박보검은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서도 채권자의 동의를 얻어 몇 달 만에 파산 상태를 벗어났다. 이에 그는 파산자로서 받게될 불이익이 사라져 신분상 아무런 제약이 없는 상태다.

박정아 기자는 “박보검 씨가 당시 심경을 털어놓은 기사가 있다. ‘솔직히 많이 속상했다.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명의와 관련된 문제였고 성인이 되기 전 일이다 보니 조금 크게 부풀려진 것 같다. 늘 자랑스럽고 믿음직한 아들이고 싶었는데 무엇보다 아버지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책망보다 오히려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박보검은 지난 8월 31일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에 입대했다. 박보검은 6주간 신병 훈련을 받은 뒤 해군본부에서 문화 홍보병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소희, 이정재, 장윤정, 송대관이 가족 때문에 겪었던 빚투논란도 조명했다. 지난 7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소희 어머니의 빚투 관련 폭로 글이 올라왔다. 피해자는 한소희 어머니가 곗돈을 가지고 잠적을 했다며 받을 금액이 총 2,000만원인데 남은 원금만 970만원이라고 주장했다. 최정아 기자는 “한소희 씨가 기사가 나오자 심경글을 썼는데 그 이후 어머니 빚투 관련 기사는 안 나오는 걸로 봐서 원만하게 합의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정재 역시 드라마 ‘모래시계’로 활약할 당시 어머니가 지인으로부터 빌린 돈 2억여원을 갚지 않아 민형사상 소송을 당했다. 이정재는 당시 피해자와 합의를 했지만 상대방이 다시 한번 문제를 제기하면서 힘든 시간을 겪었다.

장윤정은 어머니에 의해 10년간 번 돈을 탕진한 바 있다. 장윤정은 데뷔 이후 수입 관리를 어머니에게 맡겼다. ‘어머나’로 스타덤에 오른 장윤정은 행사 건당 2,000만~3,000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고 하루 10개의 스케줄을 소화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어느 날 장윤정이 통장잔고를 확인했을 때는 마이너스 10억원이 찍혀 있었다고. 장윤정의 어머니가 남동생의 사업자금을 대주면서 돈을 다 탕진해버린 것. 황영진은 “남동생이 커피사업, 공연장 대관업, 무역업 등 다양한 사업에 도전했다. 누나의 수입으로 무리하게 사업에 투자한 것”이라고 전했다.

가수 송대관도 아내가 진 빚 160억원 때문에 피소된 바 있다. 송대관은 아내가 벌인 부동산 사업 때문에 2013년 4월 토지분양 대금을 가로챈 혐의로 피소됐다. 결국 송대관은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일반 회생 신청 후 남은 160억원의 빚 중 90% 상환했다. 안진용 기자는 “송대관 씨는 70대의 나이에도 빚을 변제하기 위해 차에서 쪽잠을 자며 하루 행사 5개씩 뛸 정도로 책임감을 보였고 아내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지만 이를 직감하고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보내 위기를 벗어난 적도 있다”며 “현재 위 수술 후 제주도에서 요양 중”이라고 근황을 밝혔다.(사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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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2' 캡처 © 뉴스1
SBS ‘동상이몽2’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동상이몽2’ 뮤지컬배우 차지연이 요리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차지연은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스페셜 MC로 등장, 김구라로부터 “명절 음식을 직접 한다고 하던데”라는 질문을 받았다.

차지연은 그렇다며 “음식 하는 거 좋아하고 실제로 손이 크다. 푸짐하게 하는 거 좋아한다. 송창의 아내 분처럼 예쁘게 하기보다는 크게 크게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차지연은 “갈비찜도 한번 하면 15kg씩 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나누는 것도 좋아해서 많이 해서 나눠준다”고 말했다. 김숙은 “이런 집 옆에 살아야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본인이 자초한 거네”라고 하자, 차지연은 “맞다. 고달프게 피곤하게 사는 스타일이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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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관계자 “추석 전에 결과 나오길 기대”
김홍걸 의원 비슷한 제명 수준 징계 시사
대량해고 등 당 노동정책 반해 심각 판단
野 박덕흠·조수진·윤창현 논란 공세 높여
국민의힘 “朴 편법수주 제기는 與 물타기
상임위 이해충돌 문제지 형사문제 아냐”
당, 오늘 朴 입장표명 본후 징계 여부 검토

[서울신문]

이상직 의원.연합뉴스
이상직 의원.연합뉴스

600여명의 대량 해고와 임금 체불 문제로 논란이 인 이스타항공의 창업주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피감기관으로부터 1000억원대 편법 수주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출신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각 당의 처리 방침에 관심이 쏠린다.파워볼게임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 이 의원에 대한 문제를 털고, 본격적으로 야당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겠다는 전략인 반면, 국민의힘은 박 의원에 대한 여당의 의혹 제기를 ‘물타기’로 보고 있으며, 박 의원도 이런 당내 기류에 힘 입어 버티기에 돌입할 태세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20일 통화에서 “추석 전에는 결론을 내야 한다”며 “다만 김홍걸 의원 건과 달리 조사 범위가 넓어서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투기 및 허위 재산신고 의혹을 받는 김 의원에 대해 지난 18일 비상 제명 조치를 내린 만큼 이 의원에 대해서도 비슷한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 최고위원은 “대량 해고 사태에서 이 의원의 실질적인 책임과 앞으로 문제 해결에 얼마나 역할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특히 당 지도부는 이 문제가 대량 해고와 임금 체불 등 당의 노동 정책에 반하는 것이어서 심각하게 보고 있다. 다른 최고위원은 “노동 사건 이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노조는 지난 7월 무산된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이 의원이 보유 주식을 전량 헌납한 것에 대해 협상에는 도움이 되지 못한 채 책임을 회피하는 결과만 낳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의원은 여전히 “더이상 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민주당은 김홍걸 의원 제명 결정을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깎아내린 국민의힘을 향해 “국민의힘은 박덕흠·조수진·윤창현 의원에 대해 ‘꼬리 자르기, 눈 가리고 아웅’이라도 하라”고 압박했다. 조 의원은 11억원에 이르는 재산 누락 논란에 휩싸여 있고, 윤 의원은 삼성 불법 승계 관여 의혹을 받고 있는 데도 소관 상임위인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박 의원의 편법 수주 논란에 대해 민주당의 ‘물타기’ 공세라며 사실관계 파악에 소극적이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관계자는 “(징계 등) 논의를 꺼낼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박 의원 건은 소관 상임위(국토교통위원회)에 있을 당시 이해충돌의 문제지 형사문제가 아니다. 이 의원의 임금 체불 문제와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박 의원은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들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당 지도부는 박 의원의 입장부터 듣고 향후 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토트넘 골키퍼 휴고 요리스(오른쪽)가 20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4골을 터뜨리며 팀 역전승을 이끈 손흥민을 끌어안고 있다. 사우샘프턴 |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 골키퍼 휴고 요리스(오른쪽)가 20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4골을 터뜨리며 팀 역전승을 이끈 손흥민을 끌어안고 있다. 사우샘프턴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유럽 커리어 11시즌 만에 처음으로 ‘한 경기 4골’ 역사를 쓴 손흥민(28·토트넘)은 경기 직후 ‘4골 기념공’을 들고 터벅터벅 걸어오는 골키퍼 휴고 요리스를 향해 웃으며 “볼~”을 외쳤다. 그러자 요리스도 미소지으며 손흥민에게 공을 건네더니 꼭 끌어안으며 축하했다.파워볼사이트

두 달 전 하프타임 ‘라커룸 다툼’으로 국내는 물론 현지에서도 주목받았던 손흥민과 요리스는 어느 때보다 뜨거운 포옹으로 서로를 대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며 5-2 역전승을 이끈 뒤 동료의 축하 세례를 받았다. EPL 무대에서는 첫 해트트릭이자, 공식전 한 경기 4골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을 포함해 지난 2010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경기 후 현지 중계 카메라가 MOM(최우수선수) 손흥민의 동선을 잡았다. 이날 손흥민의 4골을 모두 도운 케인과 투샷을 먼저 잡더니 이후 요리스와 포옹이 눈길을 끌었다.

둘은 지난 7월7일 에버턴과 2019~2020시즌 EPL 34라운드에서 뜻밖에 말다툼을 벌였다. 주심의 전반 종료 호루라기가 울린 뒤 토트넘이 라커룸으로 향하던 중 손흥민과 요리스가 언쟁을 벌였는데, 몸싸움까지 벌이려고 하자 동료가 달려들어 말렸다. 요리스는 전반 막판 에버턴의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수비 가담을 지적했고, 손흥민도 반박하면서다. 둘은 나중에 화해했고, 경기 종료 후에도 포옹하며 서로를 격려했다. 다만 최근 토트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당시 다툼이 재조명됐고 라커룸에서도 지속해서 다투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토트넘 손흥민과 휴고 요리스가 에버턴전 전반 직후 말다툼하고 있다. 런던 | 장영민 통신원
토트넘 손흥민과 휴고 요리스가 에버턴전 전반 직후 말다툼하고 있다. 런던 | 장영민 통신원

하지만 이날 손흥민과 요리스는 언제 그랬냐는 듯 훈훈한 포옹 세리머니를 했다. 토트넘 주장인 요리스는 팀 공격이 전반 내내 답답한 흐름을 보였는데 추가 시간 손흥민의 번개 같은 질주 하나로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4골을 몰아넣는 저력을 뽐냈다. 요리스도 ‘엄지 척’ 할 수밖에 없는 만점 활약이었다.파워볼

kyi0486@sportsseoul.com

자녀와 주식투자 시작해도 될까요

[경향신문]

수수료 절약하려면 비대면 개설
아이 계좌로 입금하면 ‘증여’
3개월 내 세무서나 홈택스 신고
잦은 매매로 수익 땐 증여세 추가
장기투자·교육 차원 접근해야

A씨(40)는 8월부터 9세 아들에게 매달 20만원씩 부어주던 청약저축을 5만원으로 줄이고 삼성전자 우선주를 3주씩 사주고 있다. 저금리시대를 맞아 10년 뒤 아이 대학 등록금 등으로 쓸 미래 비용을 불리는데 ‘은행 저축’은 낡은 방법이 되어 버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학원비 내주지 말고 주식을 사줘라.”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투자 관점에서 볼 때 사교육비에 무리하게 올인하는 것보다는 어릴 때부터 금융 지능을 길러주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자유를 누릴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동학개미’ 열풍이 불고, 은행 금리도 낮아지면서 자녀의 미래 자금 마련을 위해 미성년 자녀 명의로 주식을 사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유행에 휩쓸려 장밋빛 기대만 가지고 뛰어들기보다는, 구체적 방법과 유의할 점을 미리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 자녀 명의 계좌부터

먼저 미성년 자녀 명의로 주식 투자를 하려면 자녀 명의의 계좌부터 개설해야 한다. 부모가 필요한 서류를 지참하고 직접 증권사 지점을 방문해야 한다. 이때 자녀의 주민등록초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법정대리인(부모)의 신분증, 인감도장이 필요하다. 대리인 신분증은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이 가능하지만 여권에는 거주지 정보가 담겨있지 않아 따로 서류가 필요하다. 증권사에 가서는 성인이 주식 계좌를 만들 때처럼 부모가 고객등록 신청서, 금융거래목적확인서, 투자자정보확인서 분석과 같은 서류를 작성하면 된다. 증권사에 따라서는 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들 수 있는 곳도 일부 있는데, 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들면 수수료가 절약된다. 주식 계좌를 개설하고 난 뒤 증권사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하고 공인인증서를 발급받으면 거래를 위한 사전 준비가 끝난다. 이후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로그인해 주식을 매매할 수 있다.

■ 10년마다 2000만원까지 증여세 비과세

부모가 자녀 계좌에 돈을 입금하고 주식을 사주는 것 역시 증여에 해당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증권 계좌 개설 후 돈을 입금할 때 잊지 말고, 늦어도 3개월 안에는 증여 신고를 해야 한다. 증여세 신고는 세무서나 국세청 홈택스를 통해 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하면 된다. 증여일이 9월20일이라면 신고기한은 12월31일까지다. 하지만 소액을 월적립식으로 증여할 경우에는 신고를 매달 하는 것은 귀찮은 일이다. 이런 경우에는 3개월에 한 번씩 신고하면 된다. 미성년 자녀 계좌에 대한 증여세는 ‘10년마다 2000만원 비과세’다. 10년마다 2000만원 한도를 적용받기 때문에 다시 증여하려면 10년이 지나야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있다. 증여 시점으로부터 소급해 과거 10년 동안 지급액을 체크해봐야 한다.

또 미성년자 명의로 주식 계좌를 개설할 때는 행위 능력이 없는 미성년자를 대신해 부모가 주도적으로 주식 거래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반복적으로 매수매도를 할 경우 추가 증여세가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녀가 부모의 돈을 2000만원 받아 주식을 샀지만 부모 주도하에 잦은 거래를 해 가치가 증가했거나 투자금으로 구입한 주식이 인허가 등의 사유로 인해 5년 내 큰폭으로 상승한다면 자산 가치가 증가한 만큼 추가 증여세를 내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권태우 세무사는 “현실적으로 자녀 명의 계좌는 증여세 비과세금액을 일시 납입해 장기투자하거나 일시납이 어려울 때는 장기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안전하다”며 “투자금에 대한 증빙 및 사후관리를 위해 증여세 신고를 해놓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 장기투자·금융교육으로 접근해야

자녀 명의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면, 이를 통해 자녀의 경제관념을 건전히 하고 금융교육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녀가 성장할 때까지 주식을 보유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는 “소득 범위 내에서 저축하는 것처럼 장기적으로 배당도 받으면서 투자한다면 투자의 포트폴리오 중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먼 미래를 내다보고 자녀의 미래를 위해 자녀 명의로 장기투자에 나선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빚투’(빚내서 투자) 열풍에 여전히 ‘단타’를 노리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주식 투자는 내가 투자한 회사가 창출하는 부를 분배받을 권리를 갖는다는 의미지만 그런 투자자를 찾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언제 투자할지 예측하려 하지 말고 어떤 기업에 투자할지 신중하게 들여다보는 것이 기본 원칙이라고 조언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무조건적인 장기투자가 정답은 아니고 성장성 있는 기업에 대한 장기투자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는 선도기업과 나머지 기업 간의 주가 차별화가 심해질 것이기 때문에 선도기업을 선택해서 장기투자하는 모습으로 가야 승산이 있고, 현명한 투자에는 끊임없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아영 기자 layknt@kyunghyang.com

“추경 통과 맞춰 대상자에 안내문자”
소상공인, 28일 100만~200만원 대부분 지급될 듯

[앵커]

모두의 생명을 위해 세운 코로나 대책으로 누군가는 폐업하고, 누군가는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이렇게 삶이 위태로워진 사람들을 지키는 것도 코로나를 막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문제죠. 지금부터는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2차 재난지원금입니다. 추석 연휴 시작 직전인 28일에서 29일 사이 지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추석 전에 지원금 받으려는 분들은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고 합니다.

이희정 기자가 신청 방법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2차 재난지원금 대상자는 코로나로 직접적인 생계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과 특수고용직 등 고용취약계층,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가정입니다.

명절을 앞둔 만큼 이르면 추석 전에 지급한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지원금 대상자들에게 다음주로 예상되는 4차 추경 통과를 전후로 안내 문자를 보낼 예정입니다.

[김용범/기획재정부 1차관 (지난 18일) : 행정 정보를 통해 사전 선정되어 안내 문자를 받은 신속 지급 대상자는 별도 서류 없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에게 100만~200만 원을 주는 새희망자금은 대부분 28일에 지급될 예정입니다.

소상공인 가운데 전산상으로 매출이 크게 감소됐거나 특별피해업종으로 확인된 경우입니다.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 가정에게 주는 돌봄수당 20만 원도 이번 달 안에 받을 수 있습니다.

지자체마다 아동수당 지급망이 구축돼있고, 초등학교 이하 자녀로 한정돼 지급 대상이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특수고용직과 프리랜서 등에게 주는 고용안정지원금은 1차 지원을 받은 50만 명은 추석 전에, 신규 신청 대상 20만 명은 11월 안으로 주기로 했습니다.

긴급 생계비의 경우 다른 지원자금과 중복되는지 확인한 뒤 11월 쯤 지급할 계획입니다.

다만 신청 마감 기한이 촉박한 만큼 추석 전에 받으려면 서둘러 신청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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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1골 4도움 케인, 이날 최고의 선수는 아냐”

토트넘의 손흥민은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사우스햄튼전서 4골을 넣으며 팀의 5-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시즌 초반 부진서 벗어나 첫 승을 사냥하며 승점 3(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토트넘은 라인을 올린 사우스햄튼의 뒷 공간을 지독하게 노렸다. 그 중심에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있었다. 루카스 모우라와 함께 스리톱을 형성했던 그들은 남다른 클래스로 팀 역습을 이끌었다.

첫 골부터 SK 듀오의 콤비네션이 빛났다. 0-1로 뒤진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서 탕귀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케인은 넒은 시야로 박스 안으로 공을 전했다. 그에 맞춰 쇄도하던 손흥민이 마무리하며 동점골로 이어졌다.

전반이 예고편이었다. 후반 SK 듀오의 활약은 어벤져스 시리즈에 가까웠다. 후반 2분 다시 한 번 케인이 날카로운 패스로 상대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손흥민의 역전골을 이끌었다.

후반 19분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정확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의 PL 해트트릭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습 찬스에서 골키퍼와 일대일로 마주한 손흥민은 정확한 슈팅으로 또 한 번 득점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진출 후 정규리그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또 케인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4골을 기록했다. 이는 손흥민의 프로 입단 이후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에게는 9점을 주었으나 손흥민에게 10점을 부여하며 단독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케인은 1골 4도움을 기록했지만 이날 최고의 선수는 아니었다. 손흥민의 피니쉬와 자신감은 대단했다. 케인의 패스에 맞춰 사우스햄튼의 뒷 공간을 노렸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의 침투와 마무리는 전반 종료 직전 놀라운 동점골에서 나타났다. 손흥민 없이는 케인의 도움 역시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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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열린민주 최고위원 “이 지사 보면 그릇이 작다” 쓴소리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일단 이 지사 손 들어줘

주진형 열린민주당 정책공약단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도입방안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4.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주진형 열린민주당 정책공약단장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도입방안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4.1/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역화폐를 통해 자신의 ‘보편복지론’을 현실화하면서 여권 내 잡음이 거세다. 지역사랑상품권 효과를 놓고 부정적으로 보고를 낸 국무총리실 산하 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의 분석 결과를 놓고 찬반 양론에 불이 붙었다. 단순한 경제분석을 넘어 여권내 차기 구도의 일단을 드러내는 정치논쟁으로 번지고 있다.파워볼게임

여당 내에서는 김태년 원내대표가 이 지사편을 거들었으나 ‘작은 여당’으로 불리는 열린민주당에서 반박의 목소리가 나왔다.

주진형 최고위원은 18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이 지사가 조세연의 보고서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국책연구기관이라고 해서 정부의 정책에 비판적인 이야기를 할 수 없다는 말을 하는 것이냐”라며 “그것을 가지고 이렇게 발끈하는 것을 보면 그릇이 작다”고 이 지사를 비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조세연이 지역화폐가 고용창출 없이 경제적 순손실만 키운다고 발표한 데 대해 “근거 없이 정부정책 때리는 얼빠진 국책연구기관”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주 최고위원은 “누구나 읽어봐도 대단하게 억지스러운 주장은 아니다”며 “연구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 정도까지는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보고서가 대단히 비판적인 보고서가 아니다”며 “지역화폐가 현금에 비해 비효율적이며 따라서 중앙정부가 재정으로 보조해줄 필요까지 있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에서는 (지역화폐를) 안 주는 것보다는 주는 게 경제적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이 보고서는 현금으로 줬을 때에 비해서는 지역화폐의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라며 “실제 현금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비교하기 어렵다는 문제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매출 데이터를 봤을 때 그 효과가 없진 않아도 크게 보이지 않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 최고위원은 “연구 기간이 지난 2018년까지인데, 지역화폐가 작년 3조원, 올해 9조원 발행되는 등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한 게 2018년 이후인 만큼 그 이전을 분석한 조세연 보고서는 그 효과가 잘 안 보였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등 극단적 위기상황에 빠진 골목경제를 살기기 위해 추석 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2020.9.9/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경기도청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이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소상공인 등 극단적 위기상황에 빠진 골목경제를 살기기 위해 추석 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2020.9.9/뉴스1 © News1 경기사진공동취재단

이 지사는 같은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역기준으로 볼 때 전체매출이 동일할 수는 있어도, 유통대기업과 카드사 매출이 줄고 중소상공인 매출이 늘어나는 것은 연구할 것도 없는 팩트”라며 조세연의 보고를 재차 비판했다.파워볼사이트

이 지사는 또 YTN라디오에 출연해 “(조세연 소속) 학자라고 하면 양심에 따라서 객관적 데이터에 따라서 객관적 연구결과를 내야 한다”며 “이렇게 한다고 하면 보호해야 할 학자라든지, 연구라고 보기보다는 우리가 자주 이야기하는 청산해야 할 적폐행위인 것”이라고 질타했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도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어 지역화폐가 더 확대돼야 한다”고 지역화폐 확대 방침에 힘을 보탰다.

이에 이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김 원내대표는 성남에서 지역화폐 정책을 검증하며 그 효용성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많이 들은 전문가 중의 전문가”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의 지역화폐 활성화 방침은 지역경제 선순환의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감사하다”고 환영했다.

dal@news1.kr

FT “유명희, 충분한 지지율로 1라운드 통과”

[서울=뉴시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1라운드를 통과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1라운드를 통과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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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1라운드를 통과했다.

WTO는 18일(현지시간) 사무총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8명의 후보 중 멕시코의 헤수스 세아데, 이집트의 하미드 맘두, 몰도바의 투도르 울리아노브스키 등 3명의 탈락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2라운드 진출자는 유 본부장을 포함한 총 5명으로 영국의 리엄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마지아드 알투와이즈리 경제·기획부 장관,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문화부 장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은행 전무 등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관계자를 인용해 “유 본부장은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등과 함께 여유 있는 지지율로 2라운드에 오를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WTO 사무국은 이날 공지를 발표하고 18일 오전 비공식 일반이사회와 대표단 회의를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선출 작업을 관장하는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사무총장 선거 1라운드 통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워커 의장은 지난 7∼16일 164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차기 수장 선출을 위한 1라운드 협의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본부장은 현재 미국 현지에서 막판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지난 15일부터 3박 4일의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통상 분야 미국 정부 주요 인사, 전문가 등과 면담을 진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배당주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연말 배당을 앞두고 배당률이 높은 기업을 살펴보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순히 배당률이 높은 기업을 고르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배당 성장주 가운데 이익 추정치를 고려해 종목을 선정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4분기 말인 12월에는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을 뜻하는 배당락일이 확정된다. 이 때문에 매년 10~11월 중순까지 미리 배당주를 사둬야 한다는 이야기가 증시 격언처럼 나오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이후 성장주 중심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현재 미국 성장주와 가치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은 10배 이상 차이를 기록하고 있다.

S&P500 상위 5개 종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종목이 연초 가격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대형 성장주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것이다.

성장주 쏠림 현상은 국내 증시에서도 유사하게 관찰되는데,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전반적으로 둔화하는 상황에서 성장성이 있는 일부 기업이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별로 살펴보면 미국은 아마존, 테슬라 등이 포함된 경기소비재와 IT, 커뮤니케이션 등의 업종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기록하고 있다”며 “반면, 한국은 헬스케어와 네이버, 카카오 등의 기업이 포함된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가장 높은 P/E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은 계절적으로 11월을 전후해 배당주가 강세를 보인다. 한국 상장기업의 98% 이상이 12월 결산법인이기 때문에 배당 역시 12월 말에 몰려있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배당 관련주는 3~4번 코스피 수익률을 웃도는 모습을 기록했다.

다만 현재 시점에서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게 염 연구원의 설명이다.

염 연구원은 “성장주의 강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를 가치주 우위 국면 진입으로 판단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며 “순이익과 배당이 꾸준하게 증가하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중 8년 연속 순이익과 배당이 증가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실적까지 21개의 기업이 조건을 만족했다. 21개 기업에는 LG생활건강, 삼성SDS, 더존비즈온, F&F, 리노공업, NICE평가정보, 콜마비앤에이치, 삼양식품, 동진쎄미켐, 빙그레 등이 있다.

신한금융투자도 저금리 환경에서 배당주의 매력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민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배당 수익률 재평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배당주 편입 비중을 확대할 시점으로 판단된다”며 “배당주 내에서도 펀더멘탈과 배당 성장·신뢰도를 겸비한 배당 성장주 중심의 선별적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견고한 펀더멘탈과 이익 성장, 배당 신뢰도를 갖춘 배당 성장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미국 S&P500 고배당 지수는 이익 추정치 개선폭이 확대됐으나 배당 신뢰도가 약한 반면, 배당 성장 지수는 이익과 배당 추정치가 동반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S&P500 배당귀족지수(S&P500 Dividend Aristocrats Index)를 추종하는 ETF인 ‘NOBL’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NOBL의 65개 구성 종목 내에서도 이익 추정치와 배당성장성을 고려하면 존슨앤존슨, P&G, 콜게이트 팜올리브, 아처 다니앨스 마들렌드, 암코어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기자 hjk@mkinternet.com]

대전고법 “피해자, 비극적 폭력 맞서지 못한 채 숨져” 항소 기각

홀로 기르던 친아들 살해한 남성 항소심도 징역 10년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홀로 기르던 친아들 살해한 남성 항소심도 징역 10년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이혼 후 홀로 기르던 친아들을 목 졸라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형사1부(이준명 부장판사)는 18일 A(38)씨 살인죄 사건에서 피고인 항소를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4시 30분께 대전 유성구 자신의 집에서 아들 B(당시 만 3세)군을 목 졸라 정신을 잃게 했다.

B군은 친모 등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인 새해 첫날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아내와 이혼 후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평소 학대 정황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아이 생살여탈권을 가진 것처럼 오만하게 범행한 죄책이 무겁다”고 징역 10년의 실형을 내렸다.

‘형이 너무 무겁다’는 피고인 주장을 살핀 항소심 재판부는 “전처에 대한 원망을 표출하며 친아들을 살해한 만큼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피해자는 아버지를 절대적으로 믿고 있었을 것”이라며 “그런 피고인의 비극적 폭력에 맞서지 못한 채 짧은 생을 마감해야 했던 만큼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walden@yna.co.kr

[요코하마=AP/뉴시스]지난 3월 31일 일본 요코하마시의 차이나타운에서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다. 2020.09.01
[요코하마=AP/뉴시스]지난 3월 31일 일본 요코하마시의 차이나타운에서 한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걷고 있다. 2020.09.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에서 발원해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8월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은 전년 동월 대비 99.7% 격감한 8700명에 그쳤다.

닛케이 신문 등은 18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일본 방문자 감소폭이 90%를 넘은 것이 6개월 연속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국가에서 장기체류자와 비즈니스 목적에 한정해 왕래를 재개할 움직임을 보이지만 관광 목적 이동 제한은 유지하면서 방일객 급감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국가별로는 작년 같은 달에 100만명이 일본을 찾은 중국이 1600명, 30만명이 방문한 한국은 700명에 불과했다.

그래도 한중 모두 7월과 비교하면 방일자가 배증했다. 대만과 태국이 각 400명, 말레이시아와 인도는 200명씩이다.

베트남은 1100명으로 7월 600명에서 입국자가 증가했다. 일본 정부는 7월 하순 이래 입국 후 14일간 대기를 조건으로 태국과 베트남 등과 장기체류자 왕래를 재개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억제한 국가에 대해선 규제를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있다.

1~8월 누계로 방일 외국인은 395만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1~8월에는 2214만명이 일본을 방문했다.

애초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발발 전 올해 방일 외국인을 4000만명 받아들인다는 목표를 설정했는데 지난달까지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방일객이 찾아왔을 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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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직포 제작용 풀 희석과정서 유출.. 희석 작업
시 “인체에 유해 물질은 아니다.유출량 조사 중”

천안 백석동의 한 공장에서 유출돼 시청 앞 장재천에 흐르고 있다.© 뉴스1
천안 백석동의 한 공장에서 유출돼 시청 앞 장재천에 흐르고 있다.© 뉴스1

(천안=뉴스1) 김아영 기자 = 16일 오전 8시 21분께 충남 천안 백석동 부직포 제조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됐다.파워볼

시에 따르면 부직포 제작용 풀 약 5~6톤을 희석하는 과정에서 수돗물을 잠그지 않아 희석액이 넘쳐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희석액이 넘치자 1차로 저류조에서 경보가 울렸으나 막지 못하고 천안 갤러리아 인근 하천까지 3.8㎞가량 흘렀으며 정확한 유출량은 조사 중이다.

해당물질은 유독물질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명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시는 금강유역환경청에 신고한뒤 현재 3공단 하수처리장에서 물을 흘려보내 희석작업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체에 유해한 유독물질은 아니다”라며 “현재 희석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haena9355@news1.kr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2회 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2회 국회(정기회) 제5차 본회의,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에 대한 질의를 주로 쏟아낸 야권을 비판하고 나섰다.파워볼분석

이 의원은 지난 15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과의 인터뷰에서 “외교·안보·통일 분야에 중점을 맞춰서 질의를 주시는 야당 의원들도 있었다”면서도 “눈살 찌푸리게 만든 건 이미 답변을 통해서 확인한 내용들 반복되는 과정에서 볼썽사나워 보이는 질문들이 공방이 계속 되는 것도 사실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에게 사과를 요구하면서 ‘사오정’이라는 표현을 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어찌됐건 국회가 감시자의 역할이고, 대정부 질문이라는 게 많은 권한이 국회의원에게 주어져 있는 거긴 하지만 그래도 답변하는 부처 장관에게 인신 공격성, 모멸적 감정을 줄 수 있는 그런 발언은 조금 삼가셨으면 어땠을까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의원실로 여러 제보가 들어왔고 그렇겠지만 흡사 시험문제 풀듯이 장관을 향해 반복되는 모습에 질의 시간도 짧고 하태경 의원이 외교, 통일, 안보 각 분야에 걸친 균형적인 질의에 관심도 없지 않을 텐데”라며 “해당 문제에 관심 많으신 분이 왜 그 부분만 집중하시나에 대한 것도 아쉽고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야권에서 추 장관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다음 수단, 또는 사퇴를 요구할 때는 그에 상응하는 정도의 어느 정도 요건이 갖추어졌다 싶을 때 국민이 동의를 하게 된다”며 “검찰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보고 국민의힘 쪽에서 주장하는 결과가 아니다, 기대했던 결과가 아니라고 해서 비판을 한다든지 그때 가서 말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오로지 정치적 공격을 위한 짜놓은 틀 안에서의 공세인 것 같다”며 “검찰수사결과 발표 이후에도 그와 같은 방식이어서는 안된다. 물론 그 전에 예단할 수 없지만 검찰에서는 여러 가지 드러난 사실에 대해서 명백하게 정리를 하면서 국민께 보여드릴 때다”라고 강조했다.

이재길 (zack0217@edaily.co.kr)

김홍걸, 조수진 실수다? 구실일 뿐
왜 재산 축소? 선거 때 불리할까봐?
선거 후에도 당선자 재산 공개해야
부동산감독원, 우려되는 부분 있지만
임대차 보호 2+2 정책은 안착시켜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진애(열린민주당 원내대표)

21대 국회의 초선 의원 그리고 낙선 후에 다시 입성한 의원 합치면 175명입니다. 이분들은 그동안 재산신고를 한 적이 없다가 총선 치르기 전에 선관위에 자기 재산을 신고했죠. 그러고 나서 지난 8월 말에 공직자 재산 공개 때 또 한 번 신고를 하게 돼 있습니다.하나파워볼

그런데 불과 4개월 만에 재산이 상당히 많이 늘어난 의원들이 많았습니다. 이들의 재산증가액을 다 합치니까 무려 1700억원. 대단하죠. 도대체 국회의원들 재산은 고무줄이냐? 이런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참에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서 이 재산 관련된 잡음을 없애보자 주장하는 분이 계세요. 그래서 오늘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원내대표, 만나보죠. 김 의원님 어서 오세요.

◆ 김진애>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국회의원들 재산은 언제 공개하는 거예요?

◆ 김진애> 국회의원이 되고 나면 5월 말 기준으로 해서 7월까지 등록을 하고 8월에 공개하게 돼 있습니다. 이거는 공직자윤리법에 의해서 공개를 하는 거고요. 이건 대통령부터 쭉 모든 공직자가 다 하는 거고요. 후보 시절에는 공직선거법에 의해서 전년도 기준으로 해서 그러니까 입후보 할 때, 3월 말 정도 됩니다. 그때 한 번 등록을 하게 돼 있죠.

◇ 김현정> 그거는 유권자들한테 내가 재산이 얼마다 공개하는 절차로?

◆ 김진애> 바로 그겁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런데 8월에 공개가 된 국회의원 재산을 쭉 비교해 보니까 총선 전 신고액과 무려 1700억원이 차이가 나더라. 이게 어떻게 가능하죠?

◆ 김진애> 그런데 이번에 경실련이 상당히 이렇게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 연구를 잘 해서 발표를 잘하긴 하기는 하셨는데 한 가지 좀 오해되는 건 있어요. 국회의원이 워낙 혐오집단이다 보니까.

◇ 김현정> 혐오집단인 걸 스스로 인정하시는. (웃음)

◆ 김진애> 저는 뭐 항상 알고 있습니다. (웃음) 그러다 보니까 이걸 좀 강화시키는 프레임을 좀 거는 것 같은데 사실 이번에 기준이 하나 바뀐 게 있습니다. 그게 뭐냐면 주식 부분인데. 주식 부분은 올해 6월 달에 시행령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어떻게 해야 되냐면 원래는 액면가, 그러니까 비상장 주식에 대해서입니다. 이거는 액면가로만 신고하면 됐었는데 이제는 평가액 또는 실거래가액으로 하게 돼 있어요.

◇ 김현정> 기준이 바뀌었군요.

◆ 김진애> 그렇게 해서 주식을 많이 갖고 계신 세 분이 그분들이 오른 게 1400억이 올랐어요.

◇ 김현정> 잠깐 볼게요. 그분들이 증가액 순으로 1등, 2등, 3등을 하셨는데 국민의힘의 전봉민 의원 85억원 올랐고 국민의힘 한무경 의원이 2등, 280억원 올랐고 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3등 170억원 올랐고 이분들 합계가 일단 1300억 원을 먹고 들어가는군요?

◆ 김진애> 네, 그리고 또 나머지도 봐야 되는데. 그다음에는 부동산에 관련된 게 있습니다. 저희가 후보 등록할 때는 작년 5월 기준으로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해서 신고를 하는데 올해 할 때는 올해 오른 가격으로 신고를 하거든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공시지가는 꾸준하게 오르는 추세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또 오른 게 있기 때문에 이런 거는 다 설명이 가능한 이유이죠. 그러니까 그런 걸 가지고 너무 전체적으로 막 수십억 올랐다. 막 이렇게 하니까 굉장히 좀 그렇고요. 다만 이해 안 되는 부분들이 좀 있는 거는 분명하죠.

◇ 김현정> 제가 그럼 다시 정리를 해 볼게요. 두 가지 케이스로 나눠볼 수가 있겠네요. 첫 번째 몇 개월 사이에 실제로 어떤 이유에 의해 재산이 증가한 경우, 두 번째는 허위로 신고를 한 경우, 물론 전부들 실수라고 말씀을 하십니다마는 결과적으로는 허위신고가 된 경우 이게 문제가 되겠네요?

◆ 김진애>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이렇게 두 가지로 크게 나눴습니다. 그러면 문제가 될 수 있는 경우에 대해서 한번 들여다보죠. 현금성 자산을 누락한 경우들이 있었어요.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예금과 채권을 합쳐서 약 11억 가량이 증가를 한 겁니다. 조수진 의원이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출마가 후보 등록 마감일 직전에 결정이 되면서 각종 서류를 준비하는 데 정신없이 바빴다 그래서 누락을 했다.’ 어떻게 보세요?

미래통합당 조수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조수진 의원. (사진=연합뉴스)

◆ 김진애> 바쁜 건 누구나 마찬가지고요. 그때 3월 27일인가까지 했었어야 되니까 되게 뭐 2~3일 동안이 아니고 한 10일 정도에. 저는 더 바빴습니다. 저는 결론이 난 게 한 3월 18일, 20일쯤 됐었기 때문에 그런데 조수진 같은 의원은 한 20여 일 정도는 여유가 있으셨더라고요.

◇ 김현정> 더 바쁘셨어요, 그러면?

◆ 김진애> 일단 저는 훨씬 더 바빴고요.

◇ 김현정> 누락된 건 없어요, 그러면?

◆ 김진애> 누락은 안 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국회의원을 더군다나 한 번 더 했기 때문에 재산신고의 중요성을 알거든요. 그래서 대개 많은 분들이 빠뜨리는 게 보험을 잘 빠뜨리세요. 보험은 자기가 예금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돼요.

◇ 김현정> 그런데 그거 설명서가 다 있을 거 아니에요, 이거 이거 신고하라고?

◆ 김진애> 그런데 그래서 그걸 빠뜨리시는 경우는, 보험은 대개 그렇게 많은 금액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데 예금을 빠트렸거나 현금성 자산, 더군다나 조수진 의원의 경우에는 본인과 배우자의 채권 합해서 5억이라고 하는 걸 빠트렸다. 이거에 대해서는 정말 이해불가다. 어떻게 자기가 받을 5억이나 되는 돈을 빠뜨릴 수가 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좀 해명이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어서 선관위에서 조사를 들어가야 될 겁니다.

◇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도 도마에 올랐는데 후보등록 당시 10억 원 상당의 이분은 분양권을 누락을 했어요. 그런데 김 의원의 해명은 ‘재산 관리를 직접 하지 않았기 때문에 몰랐다.’ 어떻게 보세요?

◆ 김진애> 그러니까 한 분은 본인의 실수다. 한 분은 보좌진 내지는 배우자의 실수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데 그거 다 그냥 구실이고요. 그러니까 솔직히 부부 사이의 재산이라고 하는 것은 서로 이제 더군다나 재산 신고했을 때는 명확하게 밝히는 게 맞을 거고 분양권이 재산이 아니라는 거를 몰랐다? 너무 상식이 없으신 분이 아닌가 이런 생각도 좀 들고. 그런데 이것도 밝혀진 이유가 뭐냐면 예금이 느신 거예요. 그런데 보니까 그 당시에는 신고 안 했던 분양권을 올봄에 파신 거죠. 그 돈이 그걸 팔기 때문에.

◇ 김현정> 통장에 들어왔군요.

◆ 김진애> 통장에 한 11억 정도의 돈이 들어왔기 때문에 예금이 늘은 걸 가지고 보니까 그게 된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분양권이 빠졌다는 걸 알게 된 거죠.

◇ 김현정> 아니, 물론 정말로 실수라면 이분들이 억울할 수도 있을 텐데 고의일 수도 있다, 고의 누락이라고 의심하는 이유는 뭐냐면 이렇게 재산신고를 줄여서 하면 득이 된다면서요?

◆ 김진애>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러니까 가령 너무 재산이 많으면 부담스러워할 수가 있습니다, 솔직히.

◇ 김현정> 선거 때?

◆ 김진애> 가령 김홍걸 의원님 같은 경우는 당시에 한 60억대를 신고했는데. 만약 이것까지 다 했으면 한 70 몇 억이 됐겠죠. 그런데 그것보다도 부동산, 주택을 여러 채를 갖고 계셨어요. 그런데 당시에 민주당이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좀 신경을 썼기 때문에 그 부분 때문에 혹시 뭐 그런 거 아니냐 이런 부분들이 좀 의심을 할 수가 있는 상황이죠. 그다음에 조수진 의원 같은 경우는 솔직히 18억일 때 하고 30억일 때하고 좀 다르잖아요. 아직 연배도 많지 않으시고 또 기자 출신이신데 좀 (재산이) 많다. 더군다나 조수진 의원 같은 경우에는 원래는 이분이 이제 비례대표 5번으로 들어왔는데 처음에는 1번이 됐었습니다. 잘 기억하시네요. (웃음)

◇ 김현정> (웃음) 1번이다가 논란이 워낙 크게 되는 바람에 5번으로 조정이 됐거든요.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 (사진=연합뉴스)

◆ 김진애> 그래서 혹시 그런 부분 아닌가. 이런 게 생각이 들 수가 있는 거지 꼭 그렇다고 얘기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그러니까 이렇습니다. 대개 자기 연배나 또 혹은 그동안의 활동이나 또 기업가가 돈이 좀 많으면 그런 건 내버려 두잖아요.

◇ 김현정> 국민들이 그건 좀 이해를 하는 게 있는데?

◆ 김진애> 샐러리맨을 했던가 또는 그동안 수입이 별로 없었는데 (재산이) 왜 이렇게 많은 거냐? 이런 거는 좀 의심이 되죠.

◇ 김현정> 그럴까 봐 일부러 줄이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 김진애> 있을 수도 있는 겁니다. 그리고 이거는 확실하게 누락이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선관위에서 정확하게 조사를 지금 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일부 또 검찰에 고발이 돼서 검찰에서 조사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김현정> 이렇게 논란이 커지다 보니까 아예 이참에 공직선거법을 좀 개정하자, 발의를 하셨더라고요.

◆ 김진애> 네. 왜 그랬냐면 저한테 여러 기자들이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아니 그거 후보 등록할 때 재산하고 비교해 보시면 모든 게 나오지 않습니까? 그랬더니 선관위에서 선거 기간 동안 공개를 하고 그다음에는 내린다는 거예요. 제가 당장 알아봤습니다. 그랬더니 그게 공직선거법상 공개를 못 하게 돼 있어요, 선거 이후에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 김현정> 그래요?

◆ 김진애> 네. 모르셨죠?

◇ 김현정> 당선이 된 사람이랑 안 된 사람 다 내려요?

◆ 김진애> 네, 그래서 제가 이거 너무 이상하다. 적어도 당선자인 경우에는 적어도 계속 공개를 해야 공직자 선거했을 때 재산하고 공직자윤리법에 대한 재산하고 비교를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 김현정> 당연하죠.

◆ 김진애> 그래서 제가 이거를 공개하자. 당선자에 한해서 공개하자라는 법을 발의를 지난주부터 시작을, 제가 그다음 날 바로 움직이기 시작을 해서 제가 기자회견도 했고요. 그러고 나서 지금 이제 많은 분들한테 299명한테 다 보냈는데 16명 동의 받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16명 동의받아서.

◇ 김현정> 너무 적네요.

◆ 김진애> 글쎄 말이죠. 그런데 10명만 되면 발의를 할 수 있으니까 거기에 국민의힘은 하나도 없고요. 16명으로 해서 오늘 발의할 예정입니다.

◇ 김현정> 오늘 발의하세요?

◆ 김진애> 왜냐하면 이렇게 참 간단한 거지만 왜냐하면 이번에 경실련이 굉장히 많은 수고를 했잖아요. 경실련은 그거를 다 다운로드를 받아서 가지고 계셨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그거를 외부에다 공개는 못 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되면 지금 현재 법으로는 불법인 거예요.

◇ 김현정> 가지고 있는 것도 공개 못 해요?

◆ 김진애> 공개를 못 하죠. 지금은 선거 이후에는 못 하게 돼 있으니까. 그러니까 이거를 공개를 해야 어떤 기자님들도 다 보고서 비교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이런 거가 중요하다. 그러니까 선거기간 동안만 눈 가리고 아웅하지 말자 이런 뜻입니다.

◇ 김현정> 저는 경실련이 그것과 비교해서 발표를 했다라고 나오기에 이거 누구나 할 수 있는 건데 경실련이 아이디어가 좋았네, 이렇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군요?

◆ 김진애> 그게 아니에요.

◇ 김현정> 찾을 수가 없군요. 선거 후에는?

◆ 김진애> 일부 당에서는 그걸 일부러 다운로드 받아서 나중에 여러 가지 또 발목을 잡으려고 한다는 그런 얘기도 있습니다. (웃음) 제가 기자님께 여쭤 보니까 그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그러면 그 자료는 어떻게 나온 거예요? 그랬더니 아마 일부에서는 그걸 다운로드 받았다가 그러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 김현정> 여러분, 이 법안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주시고.

◆ 김진애> 간단한 거지만 꼭 해야 돼요.

◇ 김현정> 열린민주당 김진애 원내대표 만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한 달 전에 뉴스쇼 출연하셨을 때 주택청 얘기하셨죠? 주택청. 그러니까 국가 주택 정책을 좀 종합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주택청을 말씀하셨는데 일단 주택청은 아니고 가칭 ‘부동산거래분석원’ 이라는 걸 연내에 설립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진애> 그게 처음에는 부동산감독원이라는 거를 만들겠다고 하다가 이게 조금 너무 가령 지금 이제 금융감독원처럼 너무 커지는 거 아니냐. 그래서 조금 낮춰서 국토부 안에다가 부동산거래분석원을 만드는 거로 지금 조율이 된 모양이에요. 저는 부동산감독원을 처음부터 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거는 그러니까 너무 전 국민을 다 감시한다라는 거. 그런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 보니까.

◇ 김현정> 옥상옥 같은 느낌?

◆ 김진애> 옥상옥까지는 좀 더 부정적인 의미가 강하다. 그리고 현재 우리나라에서 연간 이루어지고 있는 거래 건수를 보면 한 200여 만 건 되거든요. 150~200여 만 건 되는데 그게 요새는 그게 또 요새는 주택 분야나 이런 부분은 굉장히 좀 투명하게 돼 있어요. 그래서 자신의 재산에 관련된 것도 다 첨부하게 돼 있고.

◇ 김현정> 맞아요.

◆ 김진애> 앞으로 입주 계획도 다 소명하게 돼 있고 굉장히 그렇게 돼 있기 때문에 솔직히는 이게 실제로 한다고 하더라도 물론 이상한 투기꾼이라든지 이상한 불법 증여라든가 아니면 편법증여라든지 이런 것들은 좀 잡아낼 수는 있겠는데 그걸 하기 위해서 너무 키우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돼서.

그런데 이런 거는 있습니다. 워낙 지금 부동산이 문제가 되고 그랬기 때문에 그리고 그동안 투기에 대한 게 굉장히 문제가 됐기 때문에 이런 걸 생각을 하는 건 있을 수 있으나 그동안에 단속적으로 했거든요.

무조건 할 때는 갑자기 TF식으로 해서 단속반이 뜨고 그랬는데 이걸 좀 지속적으로 할 필요는 있는 거 아니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더 논의를 지금 이거는 국회에서도 법이 통과돼야 되고 그리고 국토부 안에서도 굉장히 준비를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마는 좀 더 지금 논의 중에 있는 단계라고 봅니다.

◇ 김현정> 그런데 주택청이든 부동산거래분석원이든 이런 기구가 없어서 집값 오르는 거 아니지 않아요?

◆ 김진애> 아니, 그런데요. 집값 오르는 것만이 주택정책의 큰 문제는 아닙니다. 사실은 저희가 주택청을 제가 제안을 하거나 지금 여러 가지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게 뭐냐면 이번에 통과된 임대차보호법, 이게 이제 임대주택에 대해서 사실은 우리가 보호하는 거 아닙니까?

◇ 김현정> 그렇죠.

◆ 김진애> 우리나라에 전체가 2000만 주택 정도가 있는데 그중에 700~800만이 임대주택이에요. 그러니까 이분들이 항상 불안에 떨면서 살 수밖에 없는데 이번에 이 법이 시행이 되면서 지금 시행착오도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2+2년 보장.

◆ 김진애> 그거를 안착시키는 것도 있고 그리고 저희가 임대차보호 5법으로 가야 되는데 그게 뭐냐 하면 표준임대료 부분. 그다음에 임대차 분쟁에 관련된 부분. 이 부분을 지금 아직 못 했는데 이것까지 하려고 그러면 사실 훨씬 더 중요한 사안입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주택 2000만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이 800만의 임대주택, 이게 아무래도 저소득층과 또 일부 중산층을 보호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이 부분에 대한 것은 필요합니다. 이거는 긍정적인 겁니다.

◇ 김현정> 오늘 일단 여기까지 듣고요. 또 상황 봐가면서 이 부분은 궁금증이 또 생겼습니다. 하면 나와주셔야 합니다.

◆ 김진애> (웃음) 너무 아침이 일러요. 네, 고맙습니다.

◇ 김현정> (웃음) 고맙습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원내대표였습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본지와 전화 통화..”의혹 제기한 적 없다, 의원·언론 질의에 답했을 뿐”

[경향신문]

‘당직병사’ A씨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27)의 군복무 시절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된 첫 언론 보도의 제보자로 알려진 것에 대해 강력 반박했다.

A씨는 15일 통화에서 “제보 자체를 내가 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가 작성한 ‘사건 발생 및 진행경위서’와 녹취에는 이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과정이 자세히 나온다.

경위서와 녹취를 종합하면 추 장관 청문회 전인 2019년 12월 말쯤 A씨의 친구인 C씨가 서씨 미복귀 사건 관련 이야기를 또 다른 사람인 E씨에게 전했다고 한다. 앞서 A씨는 C씨에게 군복무 시절 겪은 거라며 서씨 미복귀 이야기를 했는데, 이를 C씨가 E씨에게 전하면서 언론 보도로 이어졌다는 취지다.

이는 A씨와 C씨의 통화 녹취에서도 확인된다. 녹취에서 C씨는 “네(A씨)가 (추미애) 아들 얘기하면서 탈영, 아니 미복귀했다며. 그것을 E씨한테 알려줬지. 재밌는 사건이니까”라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E씨가 한 언론사 기자에게 서씨 의혹을 제보하면서 최초 보도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후 김도읍 당시 미래통합당 의원실 비서관이 A씨에게 2017년 6월25일의 사실관계를 문의해 왔다.

지난 13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 일병 관련 모든 출발과 시작은 당시 A씨의 증언이었다”면서 A씨의 실명을 공개했다. 이후 A씨는 다수의 시민으로부터 협박·욕설이 섞인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A씨는 통화에서 “(의원실 비서관이) 사실을 물어보길래 대답을 해줬을 뿐인데, 정치적 목적을 갖고 계획적으로 제보한 것처럼 취급당하고 있다”며 “지금도 힘들지만, 앞으로도 취직이나 사회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4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부패행위 신고로 인한 보호신청 요구서를 전달했다. 또 과거 자신의 얼굴과 음성을 공개한 한 언론사에 “이 인터뷰로 인해 신청인(A씨)이 마치 이 사건과 관련한 최초의 제보자인 것처럼 사실관계가 왜곡됐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 이해관계 당사자들과 공모해 어떤 정치적인 의도와 목적을 갖고서 이 사건을 제보한 사람으로 인식됐다”며 “취직 및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 부정적 낙인효과로 인하여 지속적인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익명 처리를 요구했다.

A씨의 보호신청 요구서와 경위서 작성을 도운 김영수 전 권익위 국방담당 조사관은 “잘못 전달된 사실을 바로잡고자 경위서를 썼다. 취업을 걱정하는 청년이 어른들의 정쟁에 이용당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남은 문제는 정치와 사법기관에서 법과 원칙에 따라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잔 취지
‘나 다움’ 나를 긍정하는 법 교육
덴마크에서 50년 전 출간된 책
미디어 발달, 교육도 발 맞춰야
내용상 문제? 번역 보완하면 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남윤정(씽투창작소 대표)

지금부터 하는 인터뷰는 여러분이 깊이 고민을 같이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지난달 말에 어린이권장도서를 두고 논란이 있었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2018년부터 벌인 사업이 있어요. 어떤 사업이냐면 아이들의 성별 고정관념과 편견을 씻어주자,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을 시켜주자, 라는 차원에서 우수도서를 선정해서 각 학교로 보내는 좋은 사업입니다. 그런데 선정된 일부 책이 논란이 된 겁니다. 이 책을 보고 일부 어른들이 소스라쳤어요. ‘아니, 무슨 아이들 보는 책이 이렇게 야하지?’ ‘이 책을 보여주면 조기성애화, 성에 일찍 눈 뜨는 거 아니야?’ 이런 반응을 보인 겁니다.

심지어 국회에서까지 이 책들이 논란이 돼서 다음 날 여성가족부가 7권을 모두 학교에서 수거해버렸습니다. 이에 대해서 이 책을 선정하는 데 참여한 분이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고 해요. 과연 책이 문제인가, 우리 사회가 문제인가. 성교육이라는 화두를 공론의 장에 던질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저희가 오늘 이분을 초대했습니다. 이분의 말에 동의하실 수도 있고 반대하실 수도 있습니다마는 잘 듣고, 듣고 우리가 공론의 장에서 이 얘기를 좀 해 보죠. 씽투창작소의 남윤정 대표세요. 어서 오세요, 대표님.

◆ 남윤정> 안녕하세요.

◇ 김현정> 씽투창작소가 그럼 이 사업을 주관하신 거예요?

◆ 남윤정> 네, 사업을 기획하고 지금 같이 실행하고 있고요. 실제 주관은 여성가족부하고 대기업, 공공기관 이렇게 같이 주관해서 진행해 왔습니다.

◇ 김현정> 사업의 이름이.

◆ 남윤정> ‘나다움을 찾는 어린이책 교육문화사업’ 풀네임은 그렇고요. 보통은 나다움 어린이책, 이렇게 얘기합니다.

◇ 김현정> 나다움, 나다움이라는 책?

◆ 남윤정> 나다움이라는 게 나의 특성을 드러낸다라는 의미니까 그런 좋은 책을 찾고, 그 책을 널리 알리고, 또 이 책으로 할 수 있는 활동이 굉장히 다양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같이 해 보자라는 취지로 2018년에 시작돼서 작년에 1년 진행했고 올해 여름에 새로운 책을 발표하고 이제 막 올해 사업도.

◇ 김현정> 하려고 하는데.

◆ 남윤정> 바퀴가 굴러가려고 했는데.

◇ 김현정> 시동이 걸렸군요.

◆ 남윤정> 딱 그렇게 돼서 한 달째 그러고 있습니다.

◇ 김현정> 작년에 총 134권이 선정이 됐던데 어떤 기준으로 선별하신 거예요?

◆ 남윤정> 성별 고정관념이나 편견에서 벗어나. 그러면 그런 고정관념이나 편견에서 벗어났을 때 아이들이 갖춰야 할 가치를 저희는 자기를 긍정하는 것. 나 자신을 존중하는 게 이제 모든 사람이 살아가는 근본이기 때문에 나를 존중하는 자기긍정. 그다음에 나와 남이 다르다는 걸 인정하는 다양성. 그리고 서로 어울려 함께 살자, 연대해서 함께 살자라는 공존. 이렇게 세 가지 중요한 가치를 두고 그 각각의 가치에 대해서 책을 선정할 때 주요한 질문들을 찾았어요. 그 질문이 저희가 처음에 100개쯤 골랐는데 그중에서 지금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맞는 거로 26가지를 골라서 각 책을 선정할 때 심사기준으로 삼았고 그 심사기준에 따르면 이번에 문제가 된 책은 사실 자기긍정을 하는, 내 몸을 이해하는 책.

◇ 김현정> 내 몸을 이해해야 된다.

◆ 남윤정> 왜냐하면 아이들이 내 몸이 궁금증의 시작이기 때문에 그런 책들을 134권을 선정을 해서 학교에 배포했다, 이렇게 비슷하게 표현하셨는데 그렇게 배포할 만하게 큰 규모의 사업은 아니었고요. 저희가 작년에 시범적으로 이 사업에 관심 있는 선생님들, 독서교육에 굉장히 관심 있는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그분들 다섯 학교에 시범적으로 책을 보낸 거예요. 그래서 선생님이 잘 관리하시면서 책을 운영해 오셨는데. 더군다나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학교도 거의 아이들이 못 가는 상황에서 이제 오히려 저희는 굉장히 안타까웠어요. 책을 더 많이 읽히지 못하는.

◇ 김현정> 논란이 된 책의 내용으로 들어가 보죠. 7권 중에서도 가장 큰 논란을 일으켰던 책은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입니다. 내 몸을 이해하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써 이 책을 추천하셨던 거예요?

◆ 남윤정> 네.

◇ 김현정> 유튜브와 레인보우 앱을 통해서 지금 듣고 보시는 분들이 같이 보실 수 있도록 화면을 좀 띄워볼게요. 문제가 됐던 그림들. 덴마크 책이네요. 어떤 책입니까?

◆ 남윤정> 1971년에 나온 책. 한 50년 된 책이고요. 작가 인터뷰에 따르면, 내 아이에게 애들이 보통 하는 ‘난 어디서 어떻게 태어났어요?’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 엄마, 아빠를 주인공으로 해서 ‘엄마, 아빠가 만나서 사랑을 하고 너는 이렇게 태어났단다’라는 걸 아주 해부학적이고 사실적인 그림으로, 읽어보면 굉장히 유머러스하게 스토리텔링한 책이에요.

◇ 김현정> 우리는 뭐 ‘다리 밑에서 주워 왔어.’

◆ 남윤정> ‘황새가 씨앗을 물어왔어’ 이렇게 얘기하지 않고. 이미 50년 전에 이런 고민 속에서 이런 책이 나온 거죠.

여성가족부에서 선정한 ‘나다움어린이책’ 중 최근 논란이 된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 <엄마 인권 선언> <자꾸 마음이 끌린다면>.
여성가족부에서 선정한 ‘나다움어린이책’ 중 최근 논란이 된 <아기는 어떻게 태어날까> <엄마 인권 선언> <자꾸 마음이 끌린다면>.

◇ 김현정> 그림을 좀 보여주십시오. 지금 국회에서 문제 삼은 부분들 그리고 여기에 반대하는 분들이 문제 삼은 것은 저 그림입니다. ‘아이들에게 그림이 너무 적나라하다.’ 지금 라디오를 들으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설명을 드리자면 남녀가 탈의를 한 채 사랑을 나누는 장면들 또 서 있는 장면, 이런 것들을 그렸습니다. 이런 것들을 그린 그림들입니다.

여러분의 판단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서 보여드립니다. 어린이책이에요. 불온서적 이런 것 아니기 때문에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습니다. 그대로 보여드립니다. 이런 내용들인데. 문제제기 하는 분들은 ‘너무 급격한 정보를 아이들에게 전해 주면 아이들이 놀란다.’ ‘몰랐던 성에 대해 눈을 뜨면서, 조기성애화라는 표현을 쓰던데요. 성에 너무 관심을 일찍 갖게 된다. 그래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남윤정>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아이들 책에 저런 그림을 처음 봤기 때문에 낯설어서 충격을 받으셨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솔직히 낯설긴 해요.

◆ 남윤정> 우리는 저런 어린이책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 김현정> 어린이책인데 성기 같은 부분이 다 그대로 그려져 있거든요.

◆ 남윤정> 그렇죠. 그런데 아이들도 내 몸의 생김새와 내가 어떻게 태어났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굉장히 갖고 있고, 그걸 해소하기 위해서 질문을 던질 때 부모들이 다음에 더 크면 배울 거라든지 그때 배우지 않고 그렇게 얘기한다는 건 이미 부모가 그것에 대해서 윤리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라는 거잖아요. 윤리적인 잣대나 어떤 엄숙주의 같은 도덕주의. 그런데 그렇게 되면 아까 편견과 고정관념을 말씀을 드렸는데. 그게 바로 어른들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이라는 거죠.

◇ 김현정> 어른들 기준의 고정관념이 있다.

◆ 남윤정> 아이들의 눈으로 볼 때 저런 거는 그냥 객관적인 사실일 뿐이에요. 한 번 보고 그냥 또 자기가 흥미가 끌리는 데 가서 놀 수 있는 건데 어른들은 그렇게 걱정을 하는 거죠. 그런데 실제로 유네스코의 성교육 가이드를 보면 이미 5세부터 아이들이 몸에 대해서 가르치라고 하고 우리 몸의 구조나 성관계 실제 해부학적인 사실을 가르치라고 나와 있고요.

◇ 김현정> 지침이 나와 있어요?

◆ 남윤정> 이미 나와 있고. 사실 덴마크에서도 저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우리나라하고 비슷한 어떤 논란이 있었다고 해요.

◇ 김현정> 제가 그게 궁금했어요. 덴마크에서 무려 1971년에 나왔을 때 그때 덴마크 사회는 어땠던가.

◆ 남윤정> 제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의회에서 논쟁을 벌일 정도면 그때 그 사회도 우리 하고 유사한, 자기의 신념에 따라서 반대하는 분들이 있었겠죠. 그렇지만 그 나라에서는 논란에 대해서 금지시킨다든지 하지 않고 교사나 학부모나 사회의 연구하시는 분들 사이에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서.

◇ 김현정> 받아들였군요.

◆ 남윤정> 유럽에서는 어린이 책이 나오면 학교나 도서관에 배포를 하는 사회 문화이기 때문에, 그거에 대해서 할 거냐 말 거냐에 대한 고민을 했고 실행을 한 거죠.

◇ 김현정> 그러면 71년에 거기서는 논란이, 토론이 있었지만 받아들이자 하고 도서관에 배포가 됐어요.

◆ 남윤정> 네. 배포된 지는 모르지만 아마 그랬을 것이다.

◇ 김현정> 그리고 50년이 지났습니다. 지금 덴마크 사회에서 이 책이 어떤 부작용을 낳았거나 결과가 어떻습니까?

◆ 남윤정> 조사된 바는 없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겪고 있는 여러 가지 디지털성범죄나 상대적으로 대중이 함부로 이용할 수 있는 불법적인 동영상물이나 이런 게 덴마크나 서유럽 사회에서는.

◇ 김현정> 우리보다 덜하다는 말씀이시고. 덴마크 100년을 대표하는 100가지 물건을 뽑는데 이 책이 선정됐다는 게 사실이에요?

◆ 남윤정> 그래서 국립박물관에 전시돼 있다고 사진도 저희가 받았습니다.

◇ 김현정> 덴마크를 빛낸 100가지 물건이라고 하면.

◆ 남윤정> 그만큼 사람들의 인식을 바꾼 중요한 책이었고. 성교육을 사실적으로 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역사적인 책이라는 의미겠죠.

◇ 김현정> 대표님 말씀은 차라리 어린 시절부터 오픈하면 아이들이 음성적으로 N번방 만들어서 거기서 아동 성착취물 보면서 비뚤어진 어떤 성가치관을 갖지 않을 거다, 그 말씀이신 거예요.

◆ 남윤정> 네, 그런데 연령에 따라서 보여주는 방식이 있고, 교육을 할 때 사실적으로 교육을 해야 되는 게 맞는 것이지. 우리나라는 보통 5~6학년 돼서 (성교육을) 하지만 아이들은 이미 그 이전에 그런 불법 동영상을 통해서 이미 알 거는 다 안다, 라고 말을 하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최근에 한 초등학교 2~3학년을 데리고 이야기를 해 봤는데 ‘어렴풋하게 알았지만 확실하게 보니까 더 좋다.’

◇ 김현정> 2~3학년인데 어렴풋이는 알았다?

◆ 남윤정> 어렴풋이는 알았다고 하더라고요.

◇ 김현정> 미디어가 발달해서 그럴까요?

◆ 남윤정> 엄마들은 ‘내 아이들은 순진해서 몰라요’ 라고 하지만 아이들이 오히려 엄마가 거부하고 대답을 하지 않는 걸 알기 때문에 묻지 않는 거지 궁금해하지 않거나 모르는 게 아니라는 거죠. 그러면 오히려 부모님들이 더 적극적으로 어떻게 이야기를 할 건가를 고민하시는 게 지금 이렇게 안전의 문제가 큰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런데 이런 질문이 들어와요. ‘그림도 그림이지만 내용이 너무 적나라하다.’ 그림 밑에 ‘재미있거든’ 이런 표현이 있었다면서요? 재미있거든, 이런 표현이 너무하지 않느냐라는 질문을 청취자분이 주셨어요.

◆ 남윤정> 이 문제제기 중에서 성교육 도서의 번역 문제를 제기하신 분이 계세요. 저희가 확인해 본 바로는 직역을 했을 때 영어로 FUN. 제가 덴마크어로는 모르니까 그걸 영어로 옮겼을 때 FUN이라고 하고. 그러니까 저게 오역은 아니지만 어떤 외국 도서를 도입을 할 때 책을 읽을 때는 사실 전체적인 맥락에서 읽어야 되는데. 이 책의 문제됐던 것도 저 맥락을 버리고 엄마, 아빠의 이야기라는 맥락을 버리고 어떤 장면만 픽해서 문제시했기 때문에 굉장히 문제가 부정적으로 됐던 거거든요.

◇ 김현정> 앞에 1장부터 쭉 맥락을 보지 않았다.

◆ 남윤정> 책은 그렇게 이해해야 되는 거죠. 엄마 아빠가 사랑하는 이야기라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다 이제 소거된 거고. 특히 ‘재미있거든’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이게 틀리지는 않았지만 또 책 자체가 문화적인 맥락을 갖는 산물이기 때문에 덴마크에서의 FUN과 우리의 FUN은 이해하기에 다를 수 있잖아요. 그렇다면 번역을 할 때 그것이 어떻게 번역되는 게 좋은가라는 건 사실 출판인 입장에서는 좀 더 고민을 할 필요는 있다라고 저는.

◇ 김현정> 그 ‘재미있거든’이라는 표현은 바뀌었으면 좋겠다.

◆ 남윤정> 네, 틀리지는 않았지만 맞는 말이지만.

◇ 김현정> 지금 문자가 다양하게 들어옵니다. 저는 여기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간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도대체 지금 우리나라 성교육은 어떻게 되고 있고, 어떻게 가야 한다고 보시는가. 이 고민도 많이 하시면서 책을 선정하셨을 것 같아요. 지금 현장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어떻게 하고 있어요?

◆ 남윤정> 저희는 사실 성교육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성교육에 대한 고민은 진지하게 하지는 못했고 일반적인 수준에서 제가 아는 바를 말씀드리면. 지금 현재 ‘학교 성교육 표준안’이라는 게 있고 초등학교 5학년부터 성교육을 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 학교에서는 보건교과에서 보건선생님이 하세요. 지금 문제가 되는 해부학적인 사실은 6학년 단계에서 배우게 돼 있지만 사실 이거를 구체적으로 가르칠 거냐 말 거냐는 아직 합의가 되지 않고 아직도 논쟁 중인 걸로 알고 있고요.

◇ 김현정> 그러면 선생님 재량이에요?

◆ 남윤정> 아마 가르치시거나 안 가르치시거나, 저는 그렇게 추측을 하는데. 왜냐하면 아이들이 알기도 하고 모르기도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100%가 아니라는 거는 완벽하게 교육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라고 저는 그냥 체험적으로 알고 있는 거죠.

◇ 김현정> 이렇게 반론할 수 있습니다. ‘굳이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구체적으로 알아야 돼요?’라고 질문한다면.

◆ 남윤정> 저는 왜 구체적으로 알면 안 되는가?라고 반문 드리고 싶어요. 왜 그렇게 너무나 늦게 배워야 하는 사실인가. 왜냐하면 아이들은 다 알아요. 어렴풋이 알아요라는 게 현실이라면 어렴풋이 알고 잘못된 정보를 어떤 습득을 해서 오해하게 하는 것보다는 그래서 문제가 나빠지게 하는 것보다는 더 이른 나이에 더 안전하게, 학교에서 혹은 선생님이 그리고 부모가 좋은 교재를 통해서 교육을 한다면 이와 같은 논란은 있지도 않을 거고. 지금 이 책도 너무나 귀한 책이라서 우리나라에는 이런 책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된 거지. 이런 성교육책이 다양하게 있다면 아무도 이거에 대해서 너무 심하다, 야하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을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현정> 제가 청취자 문자 중에 몇 개를 같이 나눠보겠습니다. 제가 앞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우리 남 대표님 말씀이 옳다 아니다 여기서 결론 내는 거 아니고요. 공론의 장에 지금 올려보자는 거거든요. 이런 얘기를 우리가 워낙 안 하니까. 문** 님, ‘저는 별로 안 놀라요.’ 저희 아이가 어떻게 태어났냐고 물었을 때 이 책으로 설명해 주신 분이 계시네요.

◆ 남윤정> 네, 저도 많이 들었어요.

◇ 김현정> 그래요? 반면에 핫**님 ‘아니, 얼마나 얼굴이 화끈거렸는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성기를 그대로 저렇게 표현합니까? 끔찍합니다.’ 이러신 분도 계시고요. 문** 님은 ‘덴마크 문화와 우리나라가 다르지 않습니까? 그 나라에서 하는 교육을 굳이 우리나라가 따라갈 필요가 있나요?’ 이런 말씀. 김** 님, ‘자유분방한 유럽의 성문화가 옳은 방향이라고만은 할 수가 없습니다. 문화 간극이 있다는 걸 감안해야 된다.’ 반면에 하** 님은 ‘이미 학생들은 서구 유럽 수준으로 다 알고 있거든요. 그거에 비하면 우리나라 성교육은 이미 많이 늦었다.’ 최** 님 ‘성은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지식적인 사실을 알려주는 게 필요하다.’ 이런 문자가 지금 들어오고 있네요.

◆ 남윤정> 다 맞는 말씀 같아요. 다 한 분, 한 분 들어보면 틀린 말씀은 없고 입장에 따라서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게 일단 중요한 것 같고요. 그렇게 많은 얘기를 계속 해 주시고 그래야 우리 성교육을 어떤 내용으로 어떤 방법으로 할까. 또 전문가는 어떻게 더 많이 양성할까. 또 책을 만드는 사람들은 어떤 책을 만드는 게 우리에게 좋을까. 결코 수입책을 선정하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어린 연령에서 가르쳐줄 수 있는 사실적인 성교육책이 없기 때문에 외국책을 소개한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렇게 공론의 장에 올렸습니다. 얘기해야 답도 나오겠죠. 남 대표님, 고맙습니다.

◆ 남윤정>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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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연대가 유리” vs 김종인 “당내 혼란”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주호영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주호영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연대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안 대표와의 연대론에 연일 선을 긋는 모습과는 대비돼 관심이 쏠린다.파워사다리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저는 정치는 가급적 통합하고 연대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내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연대·통합 이야기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안 대표는 아직 연대에 대해 확실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의 접촉면은 넓혀가는 모습이다.

안 대표는 오는 20일 국회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해 ‘야권의 혁신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를 맡고 있는 조직이다.

안 대표는 지난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극복과 여야 협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를 상설화하자”며 “그것을 위한 첫 단추로 여야 정당대표회의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안 대표와의 연대론에 대해 계속해서 거리를 두거나 선을 긋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연대론에 대해 “선을 그은 게 아니라 그거에 대해서 내가 별로 관심이 없다. 솔직하게”라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14일) 이뤄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안 대표 연대론에 “보기에 따라 합친다고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자체적으로는 당내 혼란을 야기한다”며 “당분간은 국민의힘 역량을 확충하고 조화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오는 18일까지 본회의에서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통과시키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다. 여당은 추석 전까지 예산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18일에 4차 추경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추경은 상임위 예비심사를 거쳐서 예결위 심사를 거쳐서 통과된다”며 “지금 상임위 한두 곳에서 심사가 시작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이 16일이다. 내일모레 통과시키자는 말은 눈 감고 그냥 하겠다는 것”이라며 “전액을 빚을 내서 하는 7조8000억원이나 되는 예산을 국민들을 대신해서 꼼꼼히 들여다 봐야 하기 때문에 일부러 늦출 이유는 없지만 화들짝 보지 않고 그냥 통과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주호영 “포털 기사 배열까지 조정하는 정권 민낯”
김기현 “윤영찬, 일회성 아냐..드루킹 연루 가능성”
박대출 “진실 찾기 방해하면 특검, 국정조사 도입”
박성중 “공정 책임 못 지면 포털 뉴스 서비스 중단”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포털공정대책 특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포털공정대책 특별위원회’ 제1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국민의힘이 15일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의해 야기된 ‘포털 외압’ 논란에 대해 “앞에서는 정의와 공정을 말하면서, 뒤로는 청와대 홍보수석 출신 초선을 앞세워 포털 기사 배열까지 조정하는 이중성이 문재인 정권의 민낯”이라고 주장했다.파워사다리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포털공정대책 특별위원회'(드루와 특위) 첫 회의에서 “백번 양보해 제1야당 대표 연설이 포털 메인에 좀 더 빨리 노출됐다 해도 이를 문제 삼는 것 자체가 오만하고 독재적인 발상”이라고 날을 세웠다.

주 원내대표는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를 장악하고 공영방송까지 좌지우지하는 문재인 정권이 포털까지 장악해 무제한의 질주를 이어가려 한다”며 “국민의힘은 이 자리에서 특위를 발족하고 포털사이트가 다시는 정치권력에 휘둘리는 일이 없도록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특위 위원장으로 임명된 김기현 의원은 “윤 의원의 외압 행위가 결코 우발적, 일회성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며 “윤 의원이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SNS 공동본부장과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으로 활동하며 현 정부들어 포털 조작은 물론, 지난 드루킹 사건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네이버의 이해진 총수가 2017년과 2018년 국정감사장에 나와 밝힌 알고리즘 외부 공개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위와 같은 약속 불이행과 사회적 책임, 국감에서의 위선 문제나 악성댓글 실검조작 등 문제를 다시 국회 차원에서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특위는 윤의원 포털 외압 사태의 실체적 진실을 위해 뉴스 알고리즘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기사 배치가 공정한지, 프로그램 편견 개입 여지 등에 대해 하나하나 확인해 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포털은 편집으로 뉴스 장사 멈춰라”, “포털 통제는 언론 유린”이라고 언급하는 등 정부여당과 포털 사이트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과방위 소속 박대출 의원은 “‘들어오라 하셍’ 자연스러운 명령의 뜻이 뭐겠나. 포털은 언제든지 정부 손에 있다는 역할을 고백한 것”이라며 “진정성 없는 뒤끝 사과로 넘어갈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포털공정대책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기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포털공정대책 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기현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5. photo@newsis.com

박 의원은 “친문 뉴스는 띄워주고 야당 뉴스 못 띄워주는 일이 얼마나 있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진실 찾기를 방해하면 특검, 국정조사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파워볼게임

국민의힘 국회 과방위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윤 의원은 인터넷 기업, 카카오, 네이버 등 다른 인터넷 기업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과방위원의 자격이 없다”며 “당장 과방위원을 사임해야 한단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포털 뉴스 배열 책임자는 오너가 맡도록 해야 한다”며 “공정한 뉴스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없다면 포털에서 뉴스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법사위 소속 전주혜 의원은 “포털 공정성은 언론 공정성이고 이것은 언론 자유와 직결되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표방하는 공정한 언론이 무척 중요하다”며 “앞으로 특위를 통해 이런 포털 불공정 사례를 시정하고 바로잡아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언론인 출신인 최형두 의원도 ‘드루와 특위’와 ‘드루킹’ 사건의 명칭 유사성을 언급하며 “판결문에 포털이 영향을 미친 중대한 사건이다. 특위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여론 형성의 기초를 다시 세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9월 중에 100병상 이상으로 단계적 확대할 방침
중환자 1인당 간호사 10명 필요..의료인력 확충

[서울=뉴시스]국군외상센터 내 감염병 전담치료 병상 모습. 정부는 1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만 전담해 치료하는 병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0.09.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군외상센터 내 감염병 전담치료 병상 모습. 정부는 1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만 전담해 치료하는 병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0.09.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만 전담해 치료하는 병상을 수도권에 64개 확보하고 이를 확대한다. 추석 이후 확진자 급증 등에 대비해 전담 치료병상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권역별로 공동대응체제도 갖추기로 했다.

이창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환자병상관리반장은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단 설명회에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의 경우 일반 및 코로나19 환자 모두 입원할 수 있어서 일반 중환자가 차버리면 코로나19 중환자 입원병상이 준다”며 “수도권 중심으로 오직 코로나19 중환자만 입원할 수 있는 시설을 지정·운영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환자병상관리반장은 “수도권에 이러한 병상이 64개 확보돼 있고 59명이 입원해 있다”며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5개 있는데 이 병상은 코로나19 중환자만 입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환자병상관리반장은 “이 병상들이 비게 되면 일반 중환자를 안 채우고 코로나19 중환자가 들어올 때까지 대기한다”며 “대기하면서 생기는 손실은 손실보상 지원하고,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해 의료진이 추가 투입되면 의료진 투입으로 발생하는 손실보상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전용 중환자 체제로 바꾸면서 9월중 100개 이상 병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4일 기준 수도권에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14일 기준 서울 45개, 인천 7개, 경기 12개 등 64개가 확보됐다. 이중 현재 59개 병상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가 치료 중이며 서울 5개 병상에 환자가 추가로 입원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수도권에만 마련돼 있어 다른 지역 환자 이용에는 한계가 있다. 자가호흡이 어려운 위중한 환자는 장거리 이송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지역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최대한 가까운 지역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권역별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 환자병상관리반장은 “장치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장거리 이용이 불가능해 수도권 중증환자를 호남권이나 영남권과 공유가 어렵다”며 “환자 급증에 따른 중환자 발생에 대비해 코로나19 중증환자 전용병상, 권역별 공동대응체제를 갖추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일반 중환자 병상 524개 중에는 14일 현재 43개 병상이 비어있고 39개는 즉시 가용 상태다. 이 병상은 일반 중환자 등이 함께 입원한 병상으로 코로나19 환자 입원도 가능하다. 수도권에는 9개의 중증환자 치료병상이 즉시 입원 가능하다. 서울에 9개가 남았고 경기와 인천에는 즉시가용되는 병상이 없다. 수도권 이외 광주, 대전, 전북, 경북 등도 가용할 중환자 병상이 없는 상태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4138개 중 확진자가 입원 가능한 병상은 2520개다. 수도권에는 1230개 병상이 남아있다. 경증 환자 등이 입소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의 경우 전국 16개소 정원 3941명 중 현재 687명이 입소, 가동률이 17.4%다.

병상 확보와 함께 인력 충원도 계속해 나간다.

이 환자병상관리반장은 코로나19 중환자 치료 인력에 대해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하려면 환자 1명당 간호사 10명의 의료인력이 투입돼야 한다”며 “병원 일하고 있지 않은 간호사 중 중환자 치료 경험 있었던 이들을 별도 교육 시켜서 투입되도록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jungsw@newsis.com

독감 유행 시즌 다가와..”올해 독감 예방주사 접종 특히 중요”

독감 국가예방접종 시행 첫날인 9월 8일 전북 전주시 인구보건복지협회 전북지회 가족보건의원에서 의료진이 독감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전주=뉴시스]
독감 국가예방접종 시행 첫날인 9월 8일 전북 전주시 인구보건복지협회 전북지회 가족보건의원에서 의료진이 독감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전주=뉴시스]

코로나19(COVID-19) 유행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가을 독감 시즌이 다가왔다. 보건전문가들은 올해 특히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라고 권고한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코로나19와 독감의 차이점을 소개하며 독감 예방주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기본적으로 열과 마른 기침, 피로와 몸살은 코로나19와 독감 두 가지 모두에게서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이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열을 동반하는 미묘한 불편함━존스홉킨스 대학의 폐 및 중환자 치료 의사인 파나기스 갈리아사토스는 “독감과 코로나19 모두 열이 날 수 있다”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열은 38도를 넘지 않아도 오한과 심각한 불편함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갈리아사토스는 “숫자뿐만 아니라 열이 가져오는 몸살 기운 등 미묘한 불편함을 파악하라”고 덧붙였다.

만약 바이러스에 노출된 날짜를 추측할 수 있다면 무엇으로 인한 증상인지 예상하기 쉽다. 앨라배마대학 버밍엄 캠퍼스의 전염병 전문가 몰리 플리스는 “코로나19는 바이러스 노출 후 5~7일 후부터 길게는 14일 후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반면, 독감은 바이러스 노출후 1~4일 후 증상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단순 코막힘은 코로나 아닐 것”━재채기와 코막힘 역시 코로나19의 증상일 수 있지만 두 가지 증상만이 나타난다면 그럴 가능성은 현저히 줄어든다.

플리스 박사는 “대부분의 감기는 코막힘으로 시작되지만 코로나19 주요 증상은 아니다”며 “코막힘 증상만 있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코로나19 증상으로 콧물만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기침도 차이가 있다. 플리스 박사는 “감기는 가래가 섞인 젖은 기침이 나오고, 반면 마른 기침을 하고 후각과 미각이 상실된다면 코로나19 증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독감과 코로나19 간의 차이는 증상으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동안 더 명확해진다. 시카고 노스웨스턴 의대의 폐 및 중환자 치료전문가 벤 싱어는 “코로나19의 가장 확실한 징후 중엔 숨가쁨, 폐렴, 그리고 지속적인 열이 있다”며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동안 상황이 더 급격히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독감 예방주사 특히 중요”━보건전문가들은 올해 독감 예방 주사를 맞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WSJ은 “독감에 걸리더라도 백신을 맞았다면 병의 지속기간과 심각도를 줄일 수 있다”며 “이는 의료진과 의료시스템의 부담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독감 예방 접종은 의사가 코로나19와 독감을 선별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덴버에 위치한 호흡기 질환 전문병원 국립 유대인병원의 최고 의료정보 책임자 데이비드 비터 박사는 “올해 독감 예방주사는 정말 중요하다”며 “인플루엔자 발생 가능성도 크게 줄이고 코로나19인지 독감인지 구분하는 데 들이는 수고를 줄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전염병 최고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NIH) 산하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역시 “적어도 두 가지의 잠재적 호흡기 감염 중 하나의 영향을 약화시킬 수 있다”며 올해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독감 예방주사가 코로나19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단 증거는 없다. 그러나 비터 박사는 “일반적으로 백신은 면역 체계를 강화시킨다”며 “또 심한 독감에 걸리면 코로나19를 포함한 다른 질병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국회에서 검찰 수사관 신규 채용 중단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당장 채용 규모 조정이 이뤄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법무부는 아직 구체적인 검토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14일 “법무부 장관 대답은 퇴직자 결원 대비 신규충원 인력을 점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취지”라며 “급격한 인력 조정을 하거나 신규채용을 중단한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인력진단과 검찰 내·외부의 의견수렴,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향후 9급 검찰직 신규 채용 방안에 대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검찰 수사관 인력 문제와 관련해 “특정 연도에 한 3개년에 걸쳐 수사관이 많이 선발된 해가 있었다. 그분들이 나가게 되면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 방법으로 줄여나가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과다 인력부분도 상당히 해결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법무부가 검찰 수사관 채용 인원을 줄이더라도 본격적인 적용 시점은 일러야 내후년부터일 것으로 예측된다. 법무부에 따르면 9급 검찰직 공채는 1990년 600명, 1991년 600명, 1992년 300명 등 1500명을 뽑아 현재 741명이 근무 중이다. 향후 7년간 연간 100여명씩 순차적으로 정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추 장관이 아직 구체적 검토가 진행되지 않은 사안을 공개적으로 언급해 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검찰 관계자는 “각 검사실마다 200~300건가량의 사건을 수사 중이라 지금도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검경수사권 조정이 검찰의 업무를 되레 과중시킬지도 모르는데 채용부터 하지 않겠다니 본말이 전도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공채 수험생(공시생)들은 추장관의 발언에 대한 우려를 나타났다. 공시생들 사이에서는 2015년 정부가 국가직 7급 채용 시험에서 검찰직 공무원을 선발하지 않은 전례 등을 감안해, 추 장관이 언급한 검찰 수사관 채용 중단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추 장관 발언 뒤인 지난 3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법무부장관의 검찰수사관 신규 채용 중단 발언에 심히 우려를 표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검찰 수사관 경쟁률은 매해 높아지고 있다. 공시생들 사이에서는 가뜩이나 청년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공채 규모 축소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9급 공채 국가직 검찰직렬 경쟁률은 2017년 49.1:1, 2018년 41.9:1, 지난해 48.1:1를 기록하다 올해 63.1대 1로 폭등했다. 360명을 뽑았던 2017년 이후 2018년 295명, 지난해 250명으로 지속적으로 줄다가 올해는 170명으로 공채 인원이 급감하면서, 경쟁률이 크게 뛴 것으로 분석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검찰 수사관 공무원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의 우려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응시생들이 검찰수사관 신규채용 변화 등에 대해 예측가능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불이익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청윤 기자 pro-ver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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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정원 기자]

방송인 정형돈이 쌍둥이 딸 고민을 밝혔다.파워볼엔트리

9월 1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동생들에게 난폭한 첫째 금쪽이 사연이 공개됐다.

금쪽이 부모는 “첫째가 동생들과 사이가 안 좋아진 것 같아 걱정돼서 사연을 보냈다. 동생들한테 난폭한 성격이 나온다. 갑자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정형돈이 “요즘 우리 애들도 서로 상처 주는 말을 많이 한다. 예전엔 안 그랬다. 보고 있으면 부모가 불편하다. ‘저런 말을 누구한테 배웠지?’ 할 정도다”고 공감했다.

한편 정형돈은 지난 2009년 방송작가 출신 한유라와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사진=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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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백반기행’ 정경호가 연인 수영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8년 연인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인 정을영 PD의 연인, 배우 박정수에게는 다정한 아들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정경호의 등장만으로도 ‘핫’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정경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백반기행’의 본방을 모두 봤을 정도로 팬인 정경호는 폴더 인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허영만은 “어떻게 남자가 이렇게 생길 수 있어?”라며 정경호의 미모에 감탄했다.

이날 허영만과 정경호는 서래마을 맛집을 찾아갔다. 정경호는 음식을 기다리며 프로그램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되게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까 나오는 게 쑥스러웠다. 좀 다르다. 내가 준비를 해서 연기로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은 자신은 있는데 이런 자리는 잘 못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허영만과 정경호를 방문한 깜짝 손님의 존재도 눈길을 끌었다. 정경호의 아버지인 정을영 PD가 오랜 연인 박정수와 함께 응원차 방문한 것. 정경호는 두 사람의 방문에 깜짝 놀랐고, “불편하다”라면서 웃었다. 정을영 PD와 박정수는 12년째 공개 연애 중이다. 

그러면서도 정경호는 “아빠, 엄마 오셨다”라며 미소 지었고, 식사를 챙기기도 했다. 박정수는 허영만에게 “우리 바깥양반”이라고 정을영 PD를 소개했고, “여보”라고 호칭해 눈길을 끌었다. 또 박정수는 “우리 아들이 연기는 잘하는데 예능감이 없다. 힘드셨죠? 얘가 그래서 예능을 안 한다. 말 하다 보면 뚝 끊어지면 끝이다. 이어가질 못한다”라며 챙기는 모습이었다. 정경호와 박정수는 다정한 모자 사이였다. 파워볼게임

박정수는 식사를 하면서도 정경호가 걱정되는지 촬영을 확인하며 정경호를 챙겼다. 박정수는 “재미 없는 거 하느라 고생하신다”라며 농담을 건넸고, 정경호는 “저 지금 일하는 중이다”라면서 받아쳤다. 

특히 정경호는 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는 음식을 보면서 연인 수영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정경호는 고기를 맛있게 먹으면서 “저는 고기를 먹고 한 번 아픈 적이 있다. B형 간염 보균자인데 위험이 있다고 해서 5~6년을 고기를 안 먹었다. 돼지고기도 안 먹고, 소고기도 안 먹었다. 생선 을 많이 먹었다. 그런데 내가 연애를 8년 동안 했다. 4~5년 동안 여자친구에게 고기를 한 번도 사준 적이 없었다. 닭만 먹인 거다. 그러니까 ‘이러다가 알 낳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제 잘 먹는다”라고 에피소드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정경호가 예능 출연이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공개 연애인 만큼 수영에 대한 언급은 조심스러운 상황. 정경호는 이날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수영과의 연애 에피소드를 언급한 만큼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8년째 연애를 이어오는 장수커플이라 더 뜨거운 관심이다. 정경호의 출연만으로도 특별했지만 지원군 정을영 PD와 박정

[동아닷컴] 기도훈이 깜짝 발언으로 현장을 발칵 뒤집는다.

12·13일 양일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에서는 송가희(오윤아 분)와 박효신(기도훈 분)이 심상치 않은 기류를 형성한다.

앞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송가희와 박효신은 서로를 향해 조금씩 다가가며 사랑을 키워갔다. 이어 이날 제작진은 달콤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예고 없이 촬영장을 방문한 박효신은 뜻밖의 현장을 목격해 뜻밖의 깜짝 발언을 날리며 촬영장을 혼란 속에 빠트렸다는 제작진.

공개된 사진에는 갑작스러운 박효신 등장에 당혹스러운 표정을 보이는 송가희와, 그런 그녀를 향해 미소 짓는 박효신 모습이 담겼다. 또한, 익숙하게 화보 촬영을 하고 있는 박효신과 그를 뿌듯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송가희의 모습까지 포착됐다.

제작진은 “박효신 질투를 부른 행동과 말은 무엇일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13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뉴스엔 박수인 기자]

‘거짓말의 거짓말’이 가슴 저릿한 전개를 보여줬다.

9월 11일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극본 김지은/ 연출 김정권/ 제작 래몽래인) 3회가 시청률 3.1%(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가구 기준)을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과 채널A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꿈에 그리던 친딸을 만났지만 차마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지은수(이유리)의 고뇌가 그려졌다. 먼발치에서 딸 강우주(고나희 분)를 지켜보며 애틋해하는가 하면 “단 하루를 살아도 그 아이랑 같이 살고 싶어요”라고 털어놓은 지은수의 고백은 깊은 모성애를 고스란히 보여주며 참담한 심정을 짐작하게 했다.

한편 인연과 악연의 경계를 맴도는 지은수와 강지민의 관계 역시 묘한 기류를 탄생시켰다. 친딸을 10년간 키워준 사람이 강지민이라는 사실을 안 지은수는 뒤늦게나마 고마움의 마음을 전했지만, 강지민은 오히려 그녀를 경계하며 딸을 지키려 했다.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상황들로 인해 엇갈려만 가는 두 사람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그런가 하면 강지민의 전처 은세미(임주은 분), 프로 골퍼이자 오래 전부터 지은수를 짝사랑해온 김연준(권화운 분)의 본격 등장은 극에 신선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은세미는 이혼 후에도 강지민과 딸 강우주에 대한 짙은 미련을 드러냈고, 김연준 역시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라고 거침없이 직진하는 모습으로 네 남녀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을 암시했다.

3회 말미에서는 지은수가 또 한 번 오해를 부르는 상황에 휘말렸다. 우연히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엄마 은세미를 본 강우주는 당황스럽고 놀란 마음에 멀리 도망쳤고, 달리던 도중 발작을 일으켜 쓰러진 것. 이 장면을 목격한 지은수는 필사적으로 아이를 업고 응급실로 달려갔다. 갓난아기 시절 앓은 천식이 발작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고 죄책감에 괴로워하는 은수의 미안함은 시청자들의 가슴도 덩달아 아프게 했다.

하지만 곧이어 지은수가 유괴범으로 몰리게 되는 충격적 상황이 펼쳐졌다. 초조하게 딸의 행방을 찾아 헤매던 강지민은 “당신 뭐야? 당신 뭔데 내 목숨보다 귀한 딸을!”이라고 소리치며 분노를 폭발시켰고, 이에 맞서듯 “다 설명할게요. 다 말한다고!”라고 대답하는 이유리의 떨리는 눈빛이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손에 땀을 쥐는 엔딩 장면을 탄생시켰다.

한편 ‘거짓말의 거짓말’은 매주 금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채널A ‘거짓말의 거짓말’)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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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선을 넘는 녀석들’ 설민석이 전현무의 이중 생활(?)을 폭로했다.

9월 13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연출 정윤정, 한승훈/ 이하 ‘선녀들’) 55회는 조선의 끝에서 피 튀기는 대결을 펼친 아버지와 아들 ‘흥선대원군vs고종’의 라이벌 특집이 펼쳐진다. 설민석-전현무-김종민-유병재와 함께할 특별 게스트로는 떠오르는 대세 여배우 문가영이 출격한다.

문가영은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로 차세대 멜로퀸에 등극한데 이어, 새 드라마 ‘여신강림’에 캐스팅돼 얼굴천재 차은우와 호흡을 예고하는 등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문가영은 알고 보면 ‘엄친딸’로, 독일어,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3개국어 능력자’라고. 설민석, 전현무와는 남다른 친분도 자랑하고 있어, 환상 케미를 예고한다.

이런 가운데 문가영은 설민석의 폭풍 칭찬을 받으며 등장, 멤버들의 환호를 받았다. 설민석은 문가영을 “지니어스”라고 소개하며,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고. 문가영은 햇살 같은 미소를 짓고,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역사를 소개하는 등 엄친딸 활약을 펼치며 멤버들을 모두 매료시켰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설민석은 야심을 숨기고 ‘상갓집 개’를 자처한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을 이야기하던 중, 전현무와의 공통점을 찾아냈다고 한다. 바로 바보 행세를 했다는 것.

설민석은 “현무 씨가 보통 똑똑한 게 아니다. (머리 좋은 것을 감추고) 바보 행세를 한다”라고 말하며, 전현무 몰이를 시작했다. 중국 촬영 때 현지인들과 프리 토킹을 하던 브레인 전현무와, 바보인 척하는(?) 방송용 전현무가 다르다는 것. 과연 전현무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전현무 바보 행세의 전말은 13일 오후 9시 10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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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위험지도부터 확진자 입원 예측까지..군의관 주도로 전문가 40명 참여

현역 군의관이 개발한 '코로나19 체크업 앱' (서울=연합뉴스) 국군의무사령부는 11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응해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체크업 앱'(이하 체크업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0.9.11 [국군의무사령부 제공]
현역 군의관이 개발한 ‘코로나19 체크업 앱’ (서울=연합뉴스) 국군의무사령부는 11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응해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체크업 앱'(이하 체크업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0.9.11 [국군의무사령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현역 군의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미확진자 모두에게 유용한 앱을 개발했다.파워볼사이트

구글은 이 앱의 ‘해외 버전’을 만들어달라며 50만 달러(약 6억원)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11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예측·예방용 ‘코로나19 체크업 앱'(이하 체크업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3월부터 의무사에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관련 앱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뒤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완성된 일종의 ‘종합판’이다.

앱 개발자인 의무사 허준녕 대위(신경과 전문의)를 비롯해 군 의료진과 박유랑·윤상철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 40여명이 동참했다.

앱 개발자 국군의무사 허준녕 대위 (서울=연합뉴스) 국군의무사령부는 11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응해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체크업 앱'(이하 체크업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앱을 개발한 허준녕 대위. 2020.9.11 [국군의무사령부 제공]
앱 개발자 국군의무사 허준녕 대위 (서울=연합뉴스) 국군의무사령부는 11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응해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체크업 앱'(이하 체크업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앱을 개발한 허준녕 대위. 2020.9.11 [국군의무사령부 제공]

앱은 ▲ 확진자용 서비스 ▲ 미확진자(일반국민)용 서비스 ▲ 체크업 그룹(CheckUp Groups) 서비스를 제공한다.파워볼

확진자용 서비스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약 5천여 명의 국내 확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환자가 자신의 기본 정보와 증상, 과거력을 입력하면 입원 필요 여부 등 예후예측 결과를 제시해준다. 정확도 90%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환자가 앱으로 확인한 자신의 결과를 담당 의료진에게 바로 전송할 수 있어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비대면으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신속 대응도 가능할 전망이다.

미확진자용 서비스는 이용자가 증상을 앱에 입력하면 선별진료소 방문 필요 여부 및 대처 방안을 안내해준다. 확진자와 동선 일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가상 지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직장, 학교 등 단체생활이 필수적인 환경에서 개인별 건강 상태를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의무사는 향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앱이 출시될 수 있도록 개발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구글은 전날 이 앱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전 세계에 적용해 코로나19 대응에 공헌할 수 있도록 50만 달러를 조건 없이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구글의 지원금은 앱 개발팀에 참여 중인 연세대 의과대학에 전달돼 추가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앱은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PC)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설치형 앱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웹으로만 이용 가능하다.

shine@yna.co.kr

가을 기준 ‘이동평균기온 20도 이하 지속’
오는 23일부터 19.7도..이후 계속 낮아져
기상청 공식 발표는 안해..평균기온 추산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바라본 하늘이 푸르게 펼쳐져 있다. 2020.09.10.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바라본 하늘이 푸르게 펼쳐져 있다. 2020.09.10.pmkeul@newsis.com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하늘이 부쩍 높아지고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면 가을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궁금증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체감과 달리 공식적인 ‘가을’은 오는 23일께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파워사다리

11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약 2주 뒤인 이달 23일께부터 서울 평균 기온이 19.7도로 떨어지며 기상청 공식 기준에 따른 가을 초입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가을의 기준을 9일간의 평균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간 후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로 보고 있다. 다만 기상청은 10년 단위로만 가을 시작일 통계를 공개하며 1년 단위로는 공식적인 날짜를 발표하지는 않는다.

이에 뉴시스가 이번달 서울을 기준으로 최저·최고기온과 평균기온을 바탕으로 계산해본 결과, 오는 23일부터 이동평균기온이 20도 이하로 하락하면서 가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평균기온은 기준시점일과 전후 4일간의 총 9일간 평균기온을 기반으로 산출된다. 미래 평균기온은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의 평균을 계산해 산출했다. 22일 이후의 장기예보는 평년 평균기온을 기준으로 했다.

이날(11일)은 이동평균으로 산출한 평균 기온이 21.7도, 최고기온이 24.5도로 나타난다.

[함양=뉴시스]지난 10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에서 인부들이 꽃을 심고 있다. (사진=함양군청 김용만 주무관 제공) 2020.09.10. photo@newsis.com
[함양=뉴시스]지난 10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에서 인부들이 꽃을 심고 있다. (사진=함양군청 김용만 주무관 제공) 2020.09.10. photo@newsis.com

평균기온은 한동안 20도 초반을 상회하다가 오는 23일부터 19.7도로 내려간 후 다음달 초께 16도 수준으로 지속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8년간 평균 시작일에 비해서는 다소 빠른 수준이다.

기상청이 제공한 자료상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의 평균 가을 시작일은 9월28일이었다. 전국 6개 도시(서울, 인천, 부산, 대구, 목포, 강릉)도 이와 동일했다.

서울 기준 2001년~2010년은 9월25일, 1991년~2000년은 9월22일, 1981년~1990년은 9월21일, 1971년~1980년은 9월19일 가을이 시작된 것으로 관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a@newsis.com

경찰, 전담팀 투입..안전수칙 이행 여부 등 사망사고 본격 수사
노동단체 “위험의 외주화가 부른 또다른 참극..중대재해기업처벌법 즉각 제정해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전경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전경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예산=연합뉴스) 이은파 이재림 기자 = 2018년 12월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가 작업 중 숨진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태안화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가 나자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투입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노동단체도 이번 사고 원인을 ‘위험의 위주화가 부른 참극’으로 규정하고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구조적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라고 촉구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 보건환경안전사고수사팀이 태안화력에서 발생한 화물차 운전기사 A(65)씨 사망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사팀은 A씨가 스크루(화물선에 적재된 석탄을 들어 올려 옮기는 기계)를 화물차에 실은 뒤 결박작업을 하다 갑자기 떨어진 스크루에 깔린 만큼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살필 예정이다.

현장 책임자와 다른 근로자 등을 상대로 관리·감독에 문제는 없었는지도 밝힐 방침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도 요청한 상태다.

노동시민단체는 A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잇따라 성명을 내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민주노동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화물운송 노동자의 죽음은 복합한 고용구조와 위험의 외주화가 부른 참극”이라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스크루 하역업무는 서부발전이 발주해 신흥기공이란 하청업체가 수행하는 업무인데, 신흥기공은 해당 설비 반출을 화물 노동자에게 맡겼고, 스크루를 화물차에 싣는 일은 또 다른 하청업체가 지게차를 이용해 했다”며 “스크루 하역업무를 3개 회사 소속 노동자와 특수고용 노동자가 함께 할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런 복합한 고용구조는 책임과 권한의 공백을 만들어 내고, 결국 특수고용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참극이 벌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균재단도 성명에서 “이번 사망사고 책임도 서부발전에 있다”며 “서부발전은 스크루 하역작업 때 크레인으로 스크루가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 주고 안전하게 결박할 수 있도록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김용균재단은 “컨베이어벨트로 몸을 집어넣어야 했던 작업구조가 김용균을 죽인 것처럼 어떤 안전장비 없이 스크루를 혼자 결박해야 하는 작업구조가 또 한명의 노동자를 죽였다”며 “서부발전은 김용균 노동자 죽음 이후 제시한 개선책과 약속을 당장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노동단체와 진보정당 연합체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본부도 “이번 사고 원인은 위험한 업무를 홀로 하게 만드는 기형적인 고용 형태 때문으로 본다”며 “정부는 책임 있는 주체가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하고, 생명보다 이윤을 더 중히 여기는 기업을 가중처벌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는 전날 오전 9시 48분께 신흥기공과 일일 계약한 화물차 운전기사 A씨가 제1부두에 있던 2t짜리 스크루 5대를 자신의 4.5t 화물차에 옮겨 싣고 끈으로 묶는 과정에서 갑자기 떨어진 스크루에 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sw21@yna.co.kr

인당 2만원 지원에 1조 투입 비판..이통사 배불리기 지적도
與, 소액 지원 인정하면서도 “안 받는 것보다 낫다” 설득
이낙연 “해리 포터도 주 12만원 사회안전망으로 탄생”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9.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9.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통신비 2만원 지급 논란과 관련해 부족한 금액이지만 통신비 부담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논리로 여론 설득에 나섰다.

앞서 정부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7조8000억원 규모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하면서 만 13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

지급 대상은 총 4640만명으로 이번 추경 중 약 9300억원이 쓰인다. 이를 놓고 1인당 고작 2만원 지원을 위해 1조원 가까운 돈을 쓰는 것이 맞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동통신사의 배만 불리는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만 13세 이상에 대한 통신비 2만원 일괄 지원이 당의 건의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당초 정부는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5~49세를 제외하고 17~34세와 50세 이상에게만 통신비를 지원하는 것을 검토했다.

그러나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나온 당의 건의를 그대로 수용해 만 13세 이상 통신비 2만원 일괄지원을 결정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8.0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8.05. photocdj@newsis.com

민주당은 소액 지원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통신비가 부담되는 취약계층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여론에 이해를 구하는 모습이다.

설훈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2만원이 돈이냐는 분도 있을 수 있다”며 “그런 이야기도 나올 수 있지만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통신비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제일 어려운 부분은 저희가 (부담을) 덜어드리자는 것”이라며 “이 부분은 어려운 분들한테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민석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지금은 코로나 전시상황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한 분이라도 더 지원해 드릴 수 있지 않을까 (고민을 했다)”라며 “국민의 고통과 부담을 조금이라도 함께 나누고 조금이라도 가려운 등을 긁어줄 수 있는 정부 조치의 일환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통신비 같은 경우 전국민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고 관심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물론 부족하지만 안 받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냐”고 전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포츠계 폭력 근절 및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 전면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2020.07.2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포츠계 폭력 근절 및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 전면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2020.07.21. mangusta@newsis.com

문 대통령에게 통신비 2만원 지원을 건의한 이낙연 대표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의 사례를 들어 소액이더라도 사회 안전망의 강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롤링은 28살에 폭력을 일삼던 남편과 이혼하고 갓 태어난 딸과 함께 동생 집으로 찾아갔다. 무일푼이었던 롤링은 친구에게 돈을 빌려 공공임대아파트를 얻었고 영국 정부가 일주일에 70파운드, 우리 돈으로 12만원씩을 주는 생활보조금으로 어려운 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나마 생계가 유지되자 롤링은 교사 자격증에 도전하면서 동시에 소설가의 꿈을 키워나갔다”며 “세계적 베스트셀러 소설인 해리 포터도, 세계적 스타작가 조앤 롤링도 주 12만원 사회 안전망의 기적으로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hong@newsis.com


수의계약. 경쟁 계약에 의하지 않고 임의로 상대를 선정하여 계약을 체결하는 것입니다.

임의로 상대를 선정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자치단체는 특정 사업을 진행할 때 여러 업체로부터 많은 견적서를 받아서 비교, 분석할 필요 없이 입맛대로 업체를 골라서 계약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업체도 쉽습니다. 계약 규모는 조금 작을 수 있지만 다른 업체와 경쟁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쉬운 건 언제나 탈이 나는 법입니다.

싹쓸이. ‘모두 다 쓸어버리는 일’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지만 한 사람이 뭔가를 전부 차지할 때도 사용하는 말입니다.

■ 지방의원들은 ‘수의계약’을 얼마나 ‘싹쓸이’ 했을까요?

경북, 11명, 450여 건, 57억여 원. KBS대구 탐사보도팀이 찾아낸 자치단체와 수의계약을 맺은 경북 지역 기초 자치단체 지방의원 숫자와 계약 규모입니다. 기간도 다양합니다. 초선이든 다선이든 지방의원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이후 자치단체와 수의계약한 내용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의원당 수의계약 금액도 수천만 원부터 수십억 원까지 다양합니다.

이 같은 수의계약현황은 각 광역, 기초자치단체에서 만들어 둔 계약정보공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나는 법대로 했습니다.”

지방의원이 자치단체의 수의계약을 따내는 것에 대한 의원들의 반박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법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입니다. 줄여서 지방계약법이라 불리는 이 법 33조는 지방의원이 자치단체와 수의계약하는 것을 아주 꼼꼼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를 견제하는 지방의원의 업체가 자치단체의 사업을 수의계약으로 따낼 경우 자칫 특혜 의혹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치단체는 의원님이 견제를 살살 해주기를 바라며 알아서 의원님의 업체에 수의계약을 줄 수 있고 지방의원이 먼저 견제를 무기로 사업을 달라고 압박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의혹이 애초에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 법의 취지입니다.

기준은 이렇습니다. 지방의원 본인과 배우자, 그들의 직계 존비속이 대표인 업체나 그들이 보유한 주식이 절반 이상인 업체는 지방의원이 소속된 자치단체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없습니다. 지방의원들이 ‘법대로 했습니다.’라는 건 자신이나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자치단체와 수의계약을 맺은 업체의 대표도 아니고, 자신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지닌 업체 주식도 전체의 절반을 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 법망을 피하는 방법 : ‘개인’에서 ‘가족’으로

사실 지방의원의 선택지는 간단합니다. 겸직 신고만 하면 본인이 대표자리에서 내려올 필요도 없고 재산 공개만 제대로 하면 주식도 굳이 양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하나, 자신이 속한 자치단체와 수의계약만 맺지 않으면 됩니다.

그런데 지방의원들은 수의계약이 꼭 필요했던 것일까요? 다른 선택지를 골랐습니다. 대표자리는 법에 저촉되지 않는 친인척, 친구, 고향 선후배 등에게 넘겼습니다. 50%를 넘는 지분 역시 법에 저촉되지 않는 친인척에게 양도합니다. 이렇게 의원 개인 소유였던 업체는 의원 가족 회사로 탈바꿈합니다. 하지만 지방계약법에는 저촉되지 않습니다. 지방계약법은 의원 본인과 배우자, 그리고 그들의 직계존비속만 제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든 지방계약법의 취지는 자치단체와 지방의원 간에 특혜 의혹이 불거지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이었습니다. 의원 개인회사 대신 의원 가족회사가 수의계약을 맺는 것이 법 취지에 맞는 것일까요?

■ 자치단체는 사업쪼개기로 화답

지방의원들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자 자치단체도 지방의원들과 큰 고민 없이 수의계약을 진행합니다. 공무원 입장에서 수의계약을 맺는 업체가 의원의 가족 회사인지는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대표가 의원의 형제자매인지, 지분을 의원의 친인척이 보유하고 있는지도 알아볼 필요가 없습니다. 법조문만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공무원도 쉬운 선택을 합니다. 하천 정비 사업, 배수로 정비공사처럼 여러 마을에 걸쳐 수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은 각 마을별로, 수천만 원짜리 공사로 모두 쪼개 지방의원 가족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습니다. 하루에 6개, 5천7백만 원어치의 사업을 따낸 업체도 있습니다.


■ 처벌은 불가능?

지방의원 특혜 의혹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방계약법은 이렇게 무력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벌할 수는 없습니다. 지방의원들의 말처럼 그들은 ‘법대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몇 차례의 수사도 물거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찰은 지방계약법 위반 혐의 대신 직권 남용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지방의원이 지방계약법은 위반하지 않았지만 지방의원이라는 직책의 권력, 자치단체를 견제할 수 있는 권력을 이용해 압력을 가해 수의계약을 따냈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이 혐의는 최종적으로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수 없게 되자 검찰은 또 다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지방계약법 위반을 피하기 위해 대표도, 지분구조도 바꿨지만 기업 운영 방식, 지분 양도 현황 등을 볼 때 기업의 실소유주는 지방의원 본인인데 그 사실을 속여 자치단체의 수의계약 공무를 방해했다는 취지입니다. 대구지검 의성지청은 한 의원을 이 혐의로 기소해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재판 결과가 매우 중요합니다. 법원이 검찰의 판단을 받아들인다면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 외에, 같은 방법으로 수의계약을 따낸 다른 의원들을 수사할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 숨어 있는 의원들

수사와 처벌이 가능해졌다고 해서 끝은 아닙니다. 꼼수가 드러나지 않은, 숨어 있는 의원이 얼마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의원으로서 공식적인 활동을 하기 전에 업체 대표를 미리 바꿔놓고 지분 구조도 미리 조정해 뒀다면? 건설업체 대표라는 직책에 대한 겸직 신고 의무에 대해서도, 주식을 가지고 있다는 재산 공개 의무에 대해서도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겨우 꼬리를 잡았다 하더라도 꼼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결국 현재 대표와 의원과의 관계, 지분 구조 등을 확인해야 의원 가족 회사인지, 수의계약으로 의원 본인이 실질적인 이익을 얻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관련 정보는 모두 개인정보로 공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곧 어디에서 어떤 의원은 여전히 자신의 회사로 자치단체의 수의계약을 따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 특혜시비와 꼼수, 그리고 묵인

지방의원의 수의계약 특혜시비는 끊이지 않고 발생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방계약법이 만들어졌지만 꼼수가 동원돼 법은 무력화했고 수의계약으로 지방의원이 돈을 버는 것은 관행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가장 처음 이야기했던 것처럼 쉬운 건 탈이 나기 쉽습니다. 수의계약은 의원 견제 회피용, 누군가의 돈벌이용이 아닙니다. 한 의원에 대한 재판 결과와는 별개로 자치단체도, 지방의원도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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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온라인 생방송 중 연예인의 실명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파워볼엔트리

하승진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최근 올라온 영상 관련하여 죄송한 마음에 글을 적게 되었다”며 “지난주쯤 트위치 생방송 도중 몇몇 분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그분들을 굉장히 불편하고 난감하게 만들었다. 방송이 끝난 후 큰 실수를 했음을 인지하고 당사자 분들께 바로 연락을 드려 실명 거론을 하여 불편하고 난감하게 만들어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를 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하승진은 “이후 제 유튜브 채널에 편집된 영상으로 그 내용이 다시 올라오게 되어 또 민폐를 끼치며 그분들을 난감하게 만들게 되었다”며 “가볍게 올리는 식의 하이라이트 영상이라 미처 내용 전부를 모니터링하지 못했었다. 영상 삭제 이후 다시 당사자 분들께 거듭 사과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승진은 “실명이 언급되신 분들께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드린 거 같아 너무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경솔한 언행 앞으로 없도록 주의하도록 하겠다. 위에 언급된 분들의 팬 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하승진은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서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사석에서 있었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모모와 나연의 실명을 거론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실명 언급에 대해 불쾌감을 토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하승진은 해당 사과문을 삭제한 상태. 사과문을 삭제한 이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하승진 사과문 전문

최근 올라온 영상관련하여

죄송한마음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지난주쯤 트위치 생방송 도중 몇몇분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그분들을 굉장히 불편하고 난감하게 만들었습니다.

방송이 끝난후 큰 실수를 했음을 인지하고 당사자 분들께 바로 연락을 드려

실명거론을 하여 불편하고 난감하게 만들어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를 하였습니다.

이후 제 유튜브채널에 편집된 영상으로 그 내용이 다시 올라오게되어 또 민폐를 끼치며 그분들을 난감하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가볍게 올리는식의 하이라이트영상이라 미쳐 내용전부를 모니터링하지 못했었습니다.

영상 삭제이후 다시 당사자분들께 거듭 사과를 드렸습니다.

실명이 언급되신 분들께 감히 상상할수 없을정도의 피해를 드린거같아 너무나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경솔한 언행 앞으로 없도록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언급된분들의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shinye@mk.co.kr

왼쪽부터 이필모, 김혜윤
왼쪽부터 이필모, 김혜윤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필모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필모
tvN ‘청춘기록’ 김혜윤
tvN ‘청춘기록’ 김혜윤
위쪽부터 양세종, 김수현
위쪽부터 양세종, 김수현

[뉴스엔 김민주 기자]

드라마 속 특별출연은 방송을 보는 또 다른 묘미다.FXCITY

예상치 못한 특별출연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특별출연이 극 전개에 터닝포인트가 되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까지 한다.

최근 다양한 작품들이 이 같은 특별출연 묘미를 제대로 활용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배우 이필모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연출 이재상)에 특별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필모는 극 중 시장 홍보영상을 만드는 이현 감독으로 등장, 강초연(이정은 분)과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이필모 투입 효과는 기대 이상 성과를 거뒀다. 그간 ‘한 번 다녀왔습니다’ 속 수많은 커플이 성사됐으나 유일하게 강초연은 짝을 찾지 못한 상태였다. 방송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시점에서 강초연 러브라인이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을 표하는 반응도 여럿 있었다.

이에 이현으로 분한 이필모는 극 중 강초연과 독특한 러브라인을 선보이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자칫 늘어질 수 있는 전개에 이필모 등장은 신의 한 수로 작용했다. 시청자들은 “이필모가 조금 더 빨리 나왔으면” “이필모, 이정은 러브라인 더 많이 보고 싶어요” 등 뜨거운 반응을 표했다.

배우 김혜윤은 짧은 등장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에 특별출연한 김혜윤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보라 역으로 등장, 첫 방송에 힘을 보탰다.

특별출연한 장면은 아주 짧았지만, 김혜윤 존재감을 보이기에는 충분했다. 김혜윤은 특출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전 남자친구를 향한 분노, 이별 연기를 완벽히 선보였다. 박보검에 맞서며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새로운 케미를 느끼게 했다.

극 초반 특별출연은 극 전개를 환기시키고, 작품에 대한 화제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김혜윤의 반가운 등장 역시 극 전개에 신선함을 불어넣으며 몰입도를 높였다.

앞서 다수 작품이 특별출연을 적절히 활용하며 시청자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지난 6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쌍갑포차’는 박하나 백지원 곽선영 등 배우를 에피소드별 사연 주인공으로 내세워 특별출연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화제 속에 종영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는 시즌1 주연 배우 양세종이 깜짝 출연해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양세종은 시즌1 주인공인 도인범 역으로 등장해 전 시즌과 이어지는 전개로 몰입도를 높였다.

tvN ‘호텔델루나’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 배우 김수현 활약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극 중 호텔블루문 사장으로 등장한 김수현은 “영업시작”이라는 단 한마디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수현의 시즌2 출연을 강력히 요청해 화제를 모았다.

극 전개에 맞는 특별출연은 일석이조 효과를 낸다. 제작진은 작품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고, 시청자는 스타들의 새로운 모습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극의 흐름을 깨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앞으로 어떤 특별출연이 시청자를 울고 웃길지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특별출연은 계속된다. 개그맨 이승윤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 최종회에 깜짝 등장해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청춘기록’은 배우 서현진, 설인아 특별출연을 예고했다.

(사진=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tvN ‘청춘기록’/SBS ‘낭만닥터 김사부2’/tvN ‘호텔델루나’ 캡처)

뉴스엔 김민주 kim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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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아내의 맛’에 배우 김사랑이 깜짝 등장했다.파워볼

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개그우먼 홍현희는 카메오 연기를 위해 드라마 촬영장을 찾았다.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복수해라’라는 작품으로, 김사랑이 주연이었다.

홍현희를 만난 드라마 감독은 김사랑과 연기할 신에 대해 설명했다. 이때 김사랑이 등장하자 ‘아내의 맛’ 남자 출연진들은 “우와~”라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 것. 홍현희는 “제가 떨리더라. 남성 분들은 어떻겠냐”며 공감했다.

김사랑과 홍현희는 서로에게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긴장한 홍현희는 자꾸만 김사랑에게 시선이 쏠렸다. 그는 “너무 떨리더라. 실제로 본 적이 없었다”라며 “저보다 언니다”라고 밝혔다.

‘아내의 맛’ 패널들이 놀라워하자, 장영란이 나서 “저랑 나이가 동갑이다. 43세”라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이휘재, 박명수 등은 “진짜 동갑이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lll@news1.kr

사진=MBC '다큐플렉스'
사진=MBC ‘다큐플렉스’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이야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

오는 10일 MBC ‘다큐플렉스’에서는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이 방송된다.

1994년생인 설리는 2005년 우리 나이로 12세에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2009년 대중의 큰 관심 속에 걸그룹 f(x)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후, 항상 이슈의 중심에 서 있었다. 설리는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오해와 그 뒤에 감춰진 진실, 편견 가득한 시선들에 맞서 끊임없이 자신을 표현하고자 했다. 극단적인 찬사와 비난으로 얼룩진 그의 생애가 ‘다큐플렉스’ 에서 공개된다.

◆ 최진리, 설리가 되다

어려웠던 가정 형편 때문에 유치원 대신 연기 학원에 다닌 설리.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포기하기 직전, SBS 드라마 ‘서동요’ 아역 주연으로 발탁된다. 이병훈 감독은 “아주 잘했다. 당당하고, 밝고. 얼굴이 공주처럼 화려하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그가 SM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고, f(x)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아역 배우 최진리가 대한민국 걸그룹 아이돌 멤버 설리가 되기까지의 여정이 공개된다.

사진=MBC '다큐플렉스'
사진=MBC ‘다큐플렉스’

◆ 스무 살 설리, 성인이 되다

지난 2013년, 스무 살이 된 설리.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애와 f(x) 탈퇴. 그리고 2016년, 응급실에 갔던 그 날의 이야기와 설리의 진심이 담긴 일기장까지. 그날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어떤 스무 살을 보내고 있던 것일까.

◆ 설리, 논란에 몸을 던지다

본인의 생각을 솔직하고 거침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던 설리. 그는 끊임없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이었다. 한 기자는 “설리는 걸그룹 중에서도 전무후무한 캐릭터”라며 “다들 주변의 눈치를 받고, 굉장히 정제되고 단정한 모습을 보여 주려고 노력했는데 설리는 항상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했다”고 말했다. 수많은 기사와 악성 댓글에도 과연 그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 25세, 무지개 너머로 – 2019년 10월 14일, 짧은 생을 마감하고 우리 곁을 떠난 설리

무자비한 악성 댓글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알려진 그의 죽음. 하지만 그러한 선택을 하기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설리의 고통과 아픔을 가족, 친구, 동료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어본다. 생전의 설리가 우리 사회에 던지고 간 메시지와 감춰진 진실들을 ‘다큐플렉스’에서 최초 공개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조인성이 모완일 감독을 만난다.

9일 연예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조인성이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새 드라마 ‘무빙’의 주인공으로 안방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무빙’은 웹툰 작가 강풀이 그린 웹툰 ‘무빙’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원작은 남들이 모르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고등학생과 그 부모들의 성장기를 담는 이야기다. 메가폰은 ‘미스티’와 ‘부부의 세계’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던 드라마계 거장 모완일 감독이 잡는다.

조인성은 ‘무빙’을 통해 특별출연했던 tvN ‘디어마이프렌즈’ 이후 5년 만에 안방에 돌아오게 됐다. 그동안 드라마 ‘별을 쏘다'(2002), ‘발리에서 생긴 일'(2004), ‘봄날'(2005),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괜찮아 사랑이야'(2014)로 흥행과 연기를 동시에 거머쥐었던 조인성의 안방 복귀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바. 그가 안방으로 돌아와 보여주게 될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내년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인 ‘무빙’은 현재 캐스팅 작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미 2016년 MBC ‘W’ 이후 국내 드라마에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던 한효주가 5년 만의 작품으로 ‘무빙’의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다. 편성은 내년 하반기가 유력하나 현재는 미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