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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위험지도부터 확진자 입원 예측까지..군의관 주도로 전문가 40명 참여

현역 군의관이 개발한 '코로나19 체크업 앱' (서울=연합뉴스) 국군의무사령부는 11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응해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체크업 앱'(이하 체크업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0.9.11 [국군의무사령부 제공]
현역 군의관이 개발한 ‘코로나19 체크업 앱’ (서울=연합뉴스) 국군의무사령부는 11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응해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체크업 앱'(이하 체크업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2020.9.11 [국군의무사령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현역 군의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미확진자 모두에게 유용한 앱을 개발했다.파워볼사이트

구글은 이 앱의 ‘해외 버전’을 만들어달라며 50만 달러(약 6억원)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11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예측·예방용 ‘코로나19 체크업 앱'(이하 체크업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앱은 3월부터 의무사에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관련 앱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한 뒤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완성된 일종의 ‘종합판’이다.

앱 개발자인 의무사 허준녕 대위(신경과 전문의)를 비롯해 군 의료진과 박유랑·윤상철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 40여명이 동참했다.

앱 개발자 국군의무사 허준녕 대위 (서울=연합뉴스) 국군의무사령부는 11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응해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체크업 앱'(이하 체크업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앱을 개발한 허준녕 대위. 2020.9.11 [국군의무사령부 제공]
앱 개발자 국군의무사 허준녕 대위 (서울=연합뉴스) 국군의무사령부는 11일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대응해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체크업 앱'(이하 체크업 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앱을 개발한 허준녕 대위. 2020.9.11 [국군의무사령부 제공]

앱은 ▲ 확진자용 서비스 ▲ 미확진자(일반국민)용 서비스 ▲ 체크업 그룹(CheckUp Groups) 서비스를 제공한다.파워볼

확진자용 서비스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약 5천여 명의 국내 확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환자가 자신의 기본 정보와 증상, 과거력을 입력하면 입원 필요 여부 등 예후예측 결과를 제시해준다. 정확도 90%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환자가 앱으로 확인한 자신의 결과를 담당 의료진에게 바로 전송할 수 있어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비대면으로 확인하는 것은 물론 신속 대응도 가능할 전망이다.

미확진자용 서비스는 이용자가 증상을 앱에 입력하면 선별진료소 방문 필요 여부 및 대처 방안을 안내해준다. 확진자와 동선 일치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가상 지도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직장, 학교 등 단체생활이 필수적인 환경에서 개인별 건강 상태를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의무사는 향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앱이 출시될 수 있도록 개발을 계속한다는 계획이다.

구글은 전날 이 앱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전 세계에 적용해 코로나19 대응에 공헌할 수 있도록 50만 달러를 조건 없이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구글의 지원금은 앱 개발팀에 참여 중인 연세대 의과대학에 전달돼 추가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앱은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PC)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설치형 앱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웹으로만 이용 가능하다.

shine@yna.co.kr

가을 기준 ‘이동평균기온 20도 이하 지속’
오는 23일부터 19.7도..이후 계속 낮아져
기상청 공식 발표는 안해..평균기온 추산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바라본 하늘이 푸르게 펼쳐져 있다. 2020.09.10.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10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바라본 하늘이 푸르게 펼쳐져 있다. 2020.09.10.pmkeul@newsis.com

[서울=뉴시스] 천민아 기자 = 하늘이 부쩍 높아지고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면 가을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궁금증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체감과 달리 공식적인 ‘가을’은 오는 23일께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파워사다리

11일 뉴시스 취재에 따르면 약 2주 뒤인 이달 23일께부터 서울 평균 기온이 19.7도로 떨어지며 기상청 공식 기준에 따른 가을 초입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가을의 기준을 9일간의 평균기온이 20도 미만으로 내려간 후 다시 올라가지 않는 첫날로 보고 있다. 다만 기상청은 10년 단위로만 가을 시작일 통계를 공개하며 1년 단위로는 공식적인 날짜를 발표하지는 않는다.

이에 뉴시스가 이번달 서울을 기준으로 최저·최고기온과 평균기온을 바탕으로 계산해본 결과, 오는 23일부터 이동평균기온이 20도 이하로 하락하면서 가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평균기온은 기준시점일과 전후 4일간의 총 9일간 평균기온을 기반으로 산출된다. 미래 평균기온은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의 평균을 계산해 산출했다. 22일 이후의 장기예보는 평년 평균기온을 기준으로 했다.

이날(11일)은 이동평균으로 산출한 평균 기온이 21.7도, 최고기온이 24.5도로 나타난다.

[함양=뉴시스]지난 10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에서 인부들이 꽃을 심고 있다. (사진=함양군청 김용만 주무관 제공) 2020.09.10. photo@newsis.com
[함양=뉴시스]지난 10일 경남 함양군 함양읍 상림공원에서 인부들이 꽃을 심고 있다. (사진=함양군청 김용만 주무관 제공) 2020.09.10. photo@newsis.com

평균기온은 한동안 20도 초반을 상회하다가 오는 23일부터 19.7도로 내려간 후 다음달 초께 16도 수준으로 지속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8년간 평균 시작일에 비해서는 다소 빠른 수준이다.

기상청이 제공한 자료상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의 평균 가을 시작일은 9월28일이었다. 전국 6개 도시(서울, 인천, 부산, 대구, 목포, 강릉)도 이와 동일했다.

서울 기준 2001년~2010년은 9월25일, 1991년~2000년은 9월22일, 1981년~1990년은 9월21일, 1971년~1980년은 9월19일 가을이 시작된 것으로 관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a@newsis.com

경찰, 전담팀 투입..안전수칙 이행 여부 등 사망사고 본격 수사
노동단체 “위험의 외주화가 부른 또다른 참극..중대재해기업처벌법 즉각 제정해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전경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전경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예산=연합뉴스) 이은파 이재림 기자 = 2018년 12월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가 작업 중 숨진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태안화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가 나자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투입해 본격 수사에 나섰다.

노동단체도 이번 사고 원인을 ‘위험의 위주화가 부른 참극’으로 규정하고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구조적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라고 촉구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 보건환경안전사고수사팀이 태안화력에서 발생한 화물차 운전기사 A(65)씨 사망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사팀은 A씨가 스크루(화물선에 적재된 석탄을 들어 올려 옮기는 기계)를 화물차에 실은 뒤 결박작업을 하다 갑자기 떨어진 스크루에 깔린 만큼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살필 예정이다.

현장 책임자와 다른 근로자 등을 상대로 관리·감독에 문제는 없었는지도 밝힐 방침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시신 부검도 요청한 상태다.

노동시민단체는 A씨 사망사고와 관련해 잇따라 성명을 내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민주노동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번 화물운송 노동자의 죽음은 복합한 고용구조와 위험의 외주화가 부른 참극”이라고 주장했다.

공공운수노조는 “스크루 하역업무는 서부발전이 발주해 신흥기공이란 하청업체가 수행하는 업무인데, 신흥기공은 해당 설비 반출을 화물 노동자에게 맡겼고, 스크루를 화물차에 싣는 일은 또 다른 하청업체가 지게차를 이용해 했다”며 “스크루 하역업무를 3개 회사 소속 노동자와 특수고용 노동자가 함께 할 이유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런 복합한 고용구조는 책임과 권한의 공백을 만들어 내고, 결국 특수고용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참극이 벌어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균재단도 성명에서 “이번 사망사고 책임도 서부발전에 있다”며 “서부발전은 스크루 하역작업 때 크레인으로 스크루가 움직이지 않도록 잡아 주고 안전하게 결박할 수 있도록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김용균재단은 “컨베이어벨트로 몸을 집어넣어야 했던 작업구조가 김용균을 죽인 것처럼 어떤 안전장비 없이 스크루를 혼자 결박해야 하는 작업구조가 또 한명의 노동자를 죽였다”며 “서부발전은 김용균 노동자 죽음 이후 제시한 개선책과 약속을 당장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노동단체와 진보정당 연합체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운동본부도 “이번 사고 원인은 위험한 업무를 홀로 하게 만드는 기형적인 고용 형태 때문으로 본다”며 “정부는 책임 있는 주체가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하고, 생명보다 이윤을 더 중히 여기는 기업을 가중처벌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즉각 제정하라”고 요구했다.

태안화력발전소에서는 전날 오전 9시 48분께 신흥기공과 일일 계약한 화물차 운전기사 A씨가 제1부두에 있던 2t짜리 스크루 5대를 자신의 4.5t 화물차에 옮겨 싣고 끈으로 묶는 과정에서 갑자기 떨어진 스크루에 깔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sw21@yna.co.kr

인당 2만원 지원에 1조 투입 비판..이통사 배불리기 지적도
與, 소액 지원 인정하면서도 “안 받는 것보다 낫다” 설득
이낙연 “해리 포터도 주 12만원 사회안전망으로 탄생”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9.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9.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통신비 2만원 지급 논란과 관련해 부족한 금액이지만 통신비 부담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논리로 여론 설득에 나섰다.

앞서 정부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7조8000억원 규모로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하면서 만 13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통신비 2만원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

지급 대상은 총 4640만명으로 이번 추경 중 약 9300억원이 쓰인다. 이를 놓고 1인당 고작 2만원 지원을 위해 1조원 가까운 돈을 쓰는 것이 맞느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동통신사의 배만 불리는 것이란 지적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만 13세 이상에 대한 통신비 2만원 일괄 지원이 당의 건의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당초 정부는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한 35~49세를 제외하고 17~34세와 50세 이상에게만 통신비를 지원하는 것을 검토했다.

그러나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민주당 지도부 초청 간담회에서 나온 당의 건의를 그대로 수용해 만 13세 이상 통신비 2만원 일괄지원을 결정했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8.05.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8.05. photocdj@newsis.com

민주당은 소액 지원이라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통신비가 부담되는 취약계층에게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들어 여론에 이해를 구하는 모습이다.

설훈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2만원이 돈이냐는 분도 있을 수 있다”며 “그런 이야기도 나올 수 있지만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통신비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제일 어려운 부분은 저희가 (부담을) 덜어드리자는 것”이라며 “이 부분은 어려운 분들한테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민석 의원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지금은 코로나 전시상황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한 분이라도 더 지원해 드릴 수 있지 않을까 (고민을 했다)”라며 “국민의 고통과 부담을 조금이라도 함께 나누고 조금이라도 가려운 등을 긁어줄 수 있는 정부 조치의 일환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통신비 같은 경우 전국민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고 관심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물론 부족하지만 안 받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냐”고 전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포츠계 폭력 근절 및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 전면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2020.07.2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포츠계 폭력 근절 및 스포츠혁신위원회 권고안 전면 이행을 촉구하고 있다. 2020.07.21. mangusta@newsis.com

문 대통령에게 통신비 2만원 지원을 건의한 이낙연 대표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의 사례를 들어 소액이더라도 사회 안전망의 강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롤링은 28살에 폭력을 일삼던 남편과 이혼하고 갓 태어난 딸과 함께 동생 집으로 찾아갔다. 무일푼이었던 롤링은 친구에게 돈을 빌려 공공임대아파트를 얻었고 영국 정부가 일주일에 70파운드, 우리 돈으로 12만원씩을 주는 생활보조금으로 어려운 생활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나마 생계가 유지되자 롤링은 교사 자격증에 도전하면서 동시에 소설가의 꿈을 키워나갔다”며 “세계적 베스트셀러 소설인 해리 포터도, 세계적 스타작가 조앤 롤링도 주 12만원 사회 안전망의 기적으로 탄생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hong@newsis.com


수의계약. 경쟁 계약에 의하지 않고 임의로 상대를 선정하여 계약을 체결하는 것입니다.

임의로 상대를 선정하는 것은 쉬운 일입니다. 자치단체는 특정 사업을 진행할 때 여러 업체로부터 많은 견적서를 받아서 비교, 분석할 필요 없이 입맛대로 업체를 골라서 계약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업체도 쉽습니다. 계약 규모는 조금 작을 수 있지만 다른 업체와 경쟁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쉬운 건 언제나 탈이 나는 법입니다.

싹쓸이. ‘모두 다 쓸어버리는 일’이라는 사전적 의미가 있지만 한 사람이 뭔가를 전부 차지할 때도 사용하는 말입니다.

■ 지방의원들은 ‘수의계약’을 얼마나 ‘싹쓸이’ 했을까요?

경북, 11명, 450여 건, 57억여 원. KBS대구 탐사보도팀이 찾아낸 자치단체와 수의계약을 맺은 경북 지역 기초 자치단체 지방의원 숫자와 계약 규모입니다. 기간도 다양합니다. 초선이든 다선이든 지방의원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이후 자치단체와 수의계약한 내용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의원당 수의계약 금액도 수천만 원부터 수십억 원까지 다양합니다.

이 같은 수의계약현황은 각 광역, 기초자치단체에서 만들어 둔 계약정보공개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나는 법대로 했습니다.”

지방의원이 자치단체의 수의계약을 따내는 것에 대한 의원들의 반박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법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입니다. 줄여서 지방계약법이라 불리는 이 법 33조는 지방의원이 자치단체와 수의계약하는 것을 아주 꼼꼼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를 견제하는 지방의원의 업체가 자치단체의 사업을 수의계약으로 따낼 경우 자칫 특혜 의혹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치단체는 의원님이 견제를 살살 해주기를 바라며 알아서 의원님의 업체에 수의계약을 줄 수 있고 지방의원이 먼저 견제를 무기로 사업을 달라고 압박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의혹이 애초에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이 법의 취지입니다.

기준은 이렇습니다. 지방의원 본인과 배우자, 그들의 직계 존비속이 대표인 업체나 그들이 보유한 주식이 절반 이상인 업체는 지방의원이 소속된 자치단체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없습니다. 지방의원들이 ‘법대로 했습니다.’라는 건 자신이나 배우자, 직계존비속이 자치단체와 수의계약을 맺은 업체의 대표도 아니고, 자신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지닌 업체 주식도 전체의 절반을 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 법망을 피하는 방법 : ‘개인’에서 ‘가족’으로

사실 지방의원의 선택지는 간단합니다. 겸직 신고만 하면 본인이 대표자리에서 내려올 필요도 없고 재산 공개만 제대로 하면 주식도 굳이 양도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하나, 자신이 속한 자치단체와 수의계약만 맺지 않으면 됩니다.

그런데 지방의원들은 수의계약이 꼭 필요했던 것일까요? 다른 선택지를 골랐습니다. 대표자리는 법에 저촉되지 않는 친인척, 친구, 고향 선후배 등에게 넘겼습니다. 50%를 넘는 지분 역시 법에 저촉되지 않는 친인척에게 양도합니다. 이렇게 의원 개인 소유였던 업체는 의원 가족 회사로 탈바꿈합니다. 하지만 지방계약법에는 저촉되지 않습니다. 지방계약법은 의원 본인과 배우자, 그리고 그들의 직계존비속만 제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든 지방계약법의 취지는 자치단체와 지방의원 간에 특혜 의혹이 불거지지 않도록 제한하는 것이었습니다. 의원 개인회사 대신 의원 가족회사가 수의계약을 맺는 것이 법 취지에 맞는 것일까요?

■ 자치단체는 사업쪼개기로 화답

지방의원들이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자 자치단체도 지방의원들과 큰 고민 없이 수의계약을 진행합니다. 공무원 입장에서 수의계약을 맺는 업체가 의원의 가족 회사인지는 따질 필요가 없습니다. 대표가 의원의 형제자매인지, 지분을 의원의 친인척이 보유하고 있는지도 알아볼 필요가 없습니다. 법조문만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공무원도 쉬운 선택을 합니다. 하천 정비 사업, 배수로 정비공사처럼 여러 마을에 걸쳐 수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은 각 마을별로, 수천만 원짜리 공사로 모두 쪼개 지방의원 가족 업체와 수의계약을 맺습니다. 하루에 6개, 5천7백만 원어치의 사업을 따낸 업체도 있습니다.


■ 처벌은 불가능?

지방의원 특혜 의혹을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지방계약법은 이렇게 무력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벌할 수는 없습니다. 지방의원들의 말처럼 그들은 ‘법대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몇 차례의 수사도 물거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찰은 지방계약법 위반 혐의 대신 직권 남용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지방의원이 지방계약법은 위반하지 않았지만 지방의원이라는 직책의 권력, 자치단체를 견제할 수 있는 권력을 이용해 압력을 가해 수의계약을 따냈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이 혐의는 최종적으로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수 없게 되자 검찰은 또 다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지방계약법 위반을 피하기 위해 대표도, 지분구조도 바꿨지만 기업 운영 방식, 지분 양도 현황 등을 볼 때 기업의 실소유주는 지방의원 본인인데 그 사실을 속여 자치단체의 수의계약 공무를 방해했다는 취지입니다. 대구지검 의성지청은 한 의원을 이 혐의로 기소해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재판 결과가 매우 중요합니다. 법원이 검찰의 판단을 받아들인다면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 외에, 같은 방법으로 수의계약을 따낸 다른 의원들을 수사할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 숨어 있는 의원들

수사와 처벌이 가능해졌다고 해서 끝은 아닙니다. 꼼수가 드러나지 않은, 숨어 있는 의원이 얼마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의원으로서 공식적인 활동을 하기 전에 업체 대표를 미리 바꿔놓고 지분 구조도 미리 조정해 뒀다면? 건설업체 대표라는 직책에 대한 겸직 신고 의무에 대해서도, 주식을 가지고 있다는 재산 공개 의무에 대해서도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겨우 꼬리를 잡았다 하더라도 꼼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결국 현재 대표와 의원과의 관계, 지분 구조 등을 확인해야 의원 가족 회사인지, 수의계약으로 의원 본인이 실질적인 이익을 얻고 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관련 정보는 모두 개인정보로 공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말은 곧 어디에서 어떤 의원은 여전히 자신의 회사로 자치단체의 수의계약을 따내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 특혜시비와 꼼수, 그리고 묵인

지방의원의 수의계약 특혜시비는 끊이지 않고 발생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지방계약법이 만들어졌지만 꼼수가 동원돼 법은 무력화했고 수의계약으로 지방의원이 돈을 버는 것은 관행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가장 처음 이야기했던 것처럼 쉬운 건 탈이 나기 쉽습니다. 수의계약은 의원 견제 회피용, 누군가의 돈벌이용이 아닙니다. 한 의원에 대한 재판 결과와는 별개로 자치단체도, 지방의원도 자신의 자리에서 자신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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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전 농구선수 하승진이 온라인 생방송 중 연예인의 실명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파워볼엔트리

하승진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최근 올라온 영상 관련하여 죄송한 마음에 글을 적게 되었다”며 “지난주쯤 트위치 생방송 도중 몇몇 분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그분들을 굉장히 불편하고 난감하게 만들었다. 방송이 끝난 후 큰 실수를 했음을 인지하고 당사자 분들께 바로 연락을 드려 실명 거론을 하여 불편하고 난감하게 만들어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를 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하승진은 “이후 제 유튜브 채널에 편집된 영상으로 그 내용이 다시 올라오게 되어 또 민폐를 끼치며 그분들을 난감하게 만들게 되었다”며 “가볍게 올리는 식의 하이라이트 영상이라 미처 내용 전부를 모니터링하지 못했었다. 영상 삭제 이후 다시 당사자 분들께 거듭 사과를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승진은 “실명이 언급되신 분들께 감히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피해를 드린 거 같아 너무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경솔한 언행 앞으로 없도록 주의하도록 하겠다. 위에 언급된 분들의 팬 분들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 드린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하승진은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서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사석에서 있었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모모와 나연의 실명을 거론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실명 언급에 대해 불쾌감을 토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한편 하승진은 해당 사과문을 삭제한 상태. 사과문을 삭제한 이유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하승진 사과문 전문

최근 올라온 영상관련하여

죄송한마음에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지난주쯤 트위치 생방송 도중 몇몇분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그분들을 굉장히 불편하고 난감하게 만들었습니다.

방송이 끝난후 큰 실수를 했음을 인지하고 당사자 분들께 바로 연락을 드려

실명거론을 하여 불편하고 난감하게 만들어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를 하였습니다.

이후 제 유튜브채널에 편집된 영상으로 그 내용이 다시 올라오게되어 또 민폐를 끼치며 그분들을 난감하게 만들게 되었습니다.

가볍게 올리는식의 하이라이트영상이라 미쳐 내용전부를 모니터링하지 못했었습니다.

영상 삭제이후 다시 당사자분들께 거듭 사과를 드렸습니다.

실명이 언급되신 분들께 감히 상상할수 없을정도의 피해를 드린거같아 너무나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경솔한 언행 앞으로 없도록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언급된분들의 팬분들께도 진심으로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shinye@mk.co.kr

왼쪽부터 이필모, 김혜윤
왼쪽부터 이필모, 김혜윤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필모
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필모
tvN ‘청춘기록’ 김혜윤
tvN ‘청춘기록’ 김혜윤
위쪽부터 양세종, 김수현
위쪽부터 양세종, 김수현

[뉴스엔 김민주 기자]

드라마 속 특별출연은 방송을 보는 또 다른 묘미다.FXCITY

예상치 못한 특별출연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기 때문이다. 특별출연이 극 전개에 터닝포인트가 되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까지 한다.

최근 다양한 작품들이 이 같은 특별출연 묘미를 제대로 활용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배우 이필모는 KBS 2TV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연출 이재상)에 특별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필모는 극 중 시장 홍보영상을 만드는 이현 감독으로 등장, 강초연(이정은 분)과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이필모 투입 효과는 기대 이상 성과를 거뒀다. 그간 ‘한 번 다녀왔습니다’ 속 수많은 커플이 성사됐으나 유일하게 강초연은 짝을 찾지 못한 상태였다. 방송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시점에서 강초연 러브라인이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을 표하는 반응도 여럿 있었다.

이에 이현으로 분한 이필모는 극 중 강초연과 독특한 러브라인을 선보이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자칫 늘어질 수 있는 전개에 이필모 등장은 신의 한 수로 작용했다. 시청자들은 “이필모가 조금 더 빨리 나왔으면” “이필모, 이정은 러브라인 더 많이 보고 싶어요” 등 뜨거운 반응을 표했다.

배우 김혜윤은 짧은 등장만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에 특별출연한 김혜윤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보라 역으로 등장, 첫 방송에 힘을 보탰다.

특별출연한 장면은 아주 짧았지만, 김혜윤 존재감을 보이기에는 충분했다. 김혜윤은 특출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전 남자친구를 향한 분노, 이별 연기를 완벽히 선보였다. 박보검에 맞서며 티격태격하는 모습도 새로운 케미를 느끼게 했다.

극 초반 특별출연은 극 전개를 환기시키고, 작품에 대한 화제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김혜윤의 반가운 등장 역시 극 전개에 신선함을 불어넣으며 몰입도를 높였다.

앞서 다수 작품이 특별출연을 적절히 활용하며 시청자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지난 6월 종영한 JTBC 드라마 ‘쌍갑포차’는 박하나 백지원 곽선영 등 배우를 에피소드별 사연 주인공으로 내세워 특별출연의 좋은 예를 보여줬다.

화제 속에 종영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에는 시즌1 주연 배우 양세종이 깜짝 출연해 풍성함을 더했다. 특히 양세종은 시즌1 주인공인 도인범 역으로 등장해 전 시즌과 이어지는 전개로 몰입도를 높였다.

tvN ‘호텔델루나’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 배우 김수현 활약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극 중 호텔블루문 사장으로 등장한 김수현은 “영업시작”이라는 단 한마디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김수현의 시즌2 출연을 강력히 요청해 화제를 모았다.

극 전개에 맞는 특별출연은 일석이조 효과를 낸다. 제작진은 작품을 풍성하게 만들 수 있고, 시청자는 스타들의 새로운 모습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극의 흐름을 깨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앞으로 어떤 특별출연이 시청자를 울고 웃길지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특별출연은 계속된다. 개그맨 이승윤은 ‘한 번 다녀왔습니다’ 최종회에 깜짝 등장해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청춘기록’은 배우 서현진, 설인아 특별출연을 예고했다.

(사진=KBS 2TV ‘한 번 다녀왔습니다’/tvN ‘청춘기록’/SBS ‘낭만닥터 김사부2’/tvN ‘호텔델루나’ 캡처)

뉴스엔 김민주 kim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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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TV조선 ‘아내의 맛’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아내의 맛’에 배우 김사랑이 깜짝 등장했다.파워볼

8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개그우먼 홍현희는 카메오 연기를 위해 드라마 촬영장을 찾았다. 오는 11월 방송 예정인 ‘복수해라’라는 작품으로, 김사랑이 주연이었다.

홍현희를 만난 드라마 감독은 김사랑과 연기할 신에 대해 설명했다. 이때 김사랑이 등장하자 ‘아내의 맛’ 남자 출연진들은 “우와~”라며 감탄사를 내뱉었다.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낸 것. 홍현희는 “제가 떨리더라. 남성 분들은 어떻겠냐”며 공감했다.

김사랑과 홍현희는 서로에게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긴장한 홍현희는 자꾸만 김사랑에게 시선이 쏠렸다. 그는 “너무 떨리더라. 실제로 본 적이 없었다”라며 “저보다 언니다”라고 밝혔다.

‘아내의 맛’ 패널들이 놀라워하자, 장영란이 나서 “저랑 나이가 동갑이다. 43세”라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이휘재, 박명수 등은 “진짜 동갑이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lll@news1.kr

사진=MBC '다큐플렉스'
사진=MBC ‘다큐플렉스’

고(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이야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

오는 10일 MBC ‘다큐플렉스’에서는 ‘설리가 왜 불편하셨나요?’ 편이 방송된다.

1994년생인 설리는 2005년 우리 나이로 12세에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2009년 대중의 큰 관심 속에 걸그룹 f(x)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한 후, 항상 이슈의 중심에 서 있었다. 설리는 자신을 둘러싼 수많은 오해와 그 뒤에 감춰진 진실, 편견 가득한 시선들에 맞서 끊임없이 자신을 표현하고자 했다. 극단적인 찬사와 비난으로 얼룩진 그의 생애가 ‘다큐플렉스’ 에서 공개된다.

◆ 최진리, 설리가 되다

어려웠던 가정 형편 때문에 유치원 대신 연기 학원에 다닌 설리.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포기하기 직전, SBS 드라마 ‘서동요’ 아역 주연으로 발탁된다. 이병훈 감독은 “아주 잘했다. 당당하고, 밝고. 얼굴이 공주처럼 화려하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그가 SM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고, f(x) 아이돌 가수로 데뷔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아역 배우 최진리가 대한민국 걸그룹 아이돌 멤버 설리가 되기까지의 여정이 공개된다.

사진=MBC '다큐플렉스'
사진=MBC ‘다큐플렉스’

◆ 스무 살 설리, 성인이 되다

지난 2013년, 스무 살이 된 설리.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애와 f(x) 탈퇴. 그리고 2016년, 응급실에 갔던 그 날의 이야기와 설리의 진심이 담긴 일기장까지. 그날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어떤 스무 살을 보내고 있던 것일까.

◆ 설리, 논란에 몸을 던지다

본인의 생각을 솔직하고 거침없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던 설리. 그는 끊임없는 논란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이었다. 한 기자는 “설리는 걸그룹 중에서도 전무후무한 캐릭터”라며 “다들 주변의 눈치를 받고, 굉장히 정제되고 단정한 모습을 보여 주려고 노력했는데 설리는 항상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했다”고 말했다. 수많은 기사와 악성 댓글에도 과연 그녀는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 25세, 무지개 너머로 – 2019년 10월 14일, 짧은 생을 마감하고 우리 곁을 떠난 설리

무자비한 악성 댓글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알려진 그의 죽음. 하지만 그러한 선택을 하기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설리의 고통과 아픔을 가족, 친구, 동료들의 이야기를 통해 들어본다. 생전의 설리가 우리 사회에 던지고 간 메시지와 감춰진 진실들을 ‘다큐플렉스’에서 최초 공개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조인성이 모완일 감독을 만난다.

9일 연예계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에 “조인성이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새 드라마 ‘무빙’의 주인공으로 안방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무빙’은 웹툰 작가 강풀이 그린 웹툰 ‘무빙’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 원작은 남들이 모르는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고등학생과 그 부모들의 성장기를 담는 이야기다. 메가폰은 ‘미스티’와 ‘부부의 세계’로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했던 드라마계 거장 모완일 감독이 잡는다.

조인성은 ‘무빙’을 통해 특별출연했던 tvN ‘디어마이프렌즈’ 이후 5년 만에 안방에 돌아오게 됐다. 그동안 드라마 ‘별을 쏘다'(2002), ‘발리에서 생긴 일'(2004), ‘봄날'(2005), ‘그 겨울, 바람이 분다'(2013), ‘괜찮아 사랑이야'(2014)로 흥행과 연기를 동시에 거머쥐었던 조인성의 안방 복귀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바. 그가 안방으로 돌아와 보여주게 될 활약에도 기대가 쏠린다.

내년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인 ‘무빙’은 현재 캐스팅 작업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미 2016년 MBC ‘W’ 이후 국내 드라마에는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던 한효주가 5년 만의 작품으로 ‘무빙’의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다. 편성은 내년 하반기가 유력하나 현재는 미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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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에게만 가족수당 주는 규정도 부당..개선 권고

서울 중구 저동 국가인권위원회 모습. 2015.11.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 중구 저동 국가인권위원회 모습. 2015.11.3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가 부모와 같이 살고 있지 않음에도 장남에게만 ‘가족수당’을 주고, 친조부모와 달리 외조부모의 사망 시에는 유급휴가를 주지 않는 회사들의 규정에 대해 정당한 이유가 없는 ‘차별행위’라고 판단했다.엔트리파워볼

인권위는 A공단과 B운수주식회사 등에 가족수당과 유급휴가 관련 규정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인권위에는 A공단이 장남에게는 부모와 같이 살고 있지 않음에도 가족수당을 지급하는 것과 B사가 친조부모 사망 시와는 달리 외조부모 사망 시에는 유급의 경조사 휴가를 부여하지 않는 것은 차별이라는 직원들의 진정이 제기됐다.

인권위 조사에서 A공단 등은 “직계존속 부양에 대한 책임과 부담이 대체로 장남에게 치중됐던 사회 분위기가 반영된 결과”라며 “노동조합과 협의가 필요한 점 등을 이유로 당장 개선이 어렵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인권위는 “출생순서와 성별에 따라 가족수당 지급을 달리하는 것은 남성인 장남을 부양 의무자로 보는 호주제도의 잔재”라고 지적했다. 호주제는 지난 2005년 폐지됐다.

더불어 인권위는 외조부모 사망 시 유급휴가를 부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민법상 ‘조부모’는 외조부모와 친조부모를 모두 포괄하는 의미”라며 “친조부모 사망 시에만 유급휴가를 부여하는 것은 여전히 부계 혈통의 남성 중심의 장례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념에 근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potgus@news1.kr

※ 두 변호사의 입장은 방송을 위해 임의로 나눈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백성문(변호사), 조을원(변호사)

뉴스쇼 화요일의 코너입니다. 라디오 재판정.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슈나 인물을 저희가 스튜디오 재판정 위에 올려놓으면 여러분 양측의 변론을 들으시면서 평결을 내려주시는 코너죠. 오늘도 두 분의 변호사 모셨습니다. 백성문 변호사님, 어서 오세요.파워볼

◆ 백성문> 네, 안녕하세요. 백성문입니다.

◇ 김현정> 조을원 변호사님도 어서 오세요.

◆ 조을원> 네, 안녕하세요. 조을원입니다.

◇ 김현정> 하나만 좀 짧게 여쭙고 본론 들어갈게요. 어제 하루 종일 화제가 됐던 사건. 수도권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여교사와 남학생 사이의 성추문 그리고 폭행사건이었어요. 참 이게 저는 보면서 영화인가 현실인가 싶던데 조 변호사님, 어떤 사건이죠?

◆ 조을원> 일단 수도권의 한 학교에서 40대 여교사 A씨가 남학생 B군과 1년 가까이 만남을 가지면서 수차례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현재 받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인지 아닌지 여부에 대해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 김현정> 선생님은 40대 여교사고

◆ 조을원> (교사는) 40대라고 알려져 있고요. 남학생은 지금 나이가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은데 만 16세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사건이 알려진 게 둘이 만남을 가졌다고 알려진 게 아니라 여교사 A씨가 남학생 B군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를 했기 때문이에요.

◇ 김현정> 폭행으로 신고를 했어요?

◆ 조을원> 네.

◇ 김현정> 그러면서 알려져서 조사를 하다 보니까.

◆ 조을원> 부적절한 만남이 있었다라는 게 이제 경찰 수사 단계에서 밝혀지게 된 것입니다.

◇ 김현정> 참 복잡해요. 아무튼 이런 식으로 제자와 교사가 성관계를 맺는 사건이 과거에도 있었어요.

◆ 조을원>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여교사뿐만 아니라 남교사도 있었고요. 심심치 않게 있었는데 예전에는 13세 이상인 경우에는 강제력을 동원한 강간이나 강제 추행인 경우에는 처벌했고 강제력이 없고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합의된 성관계였다라고 하면 처벌을 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이제 올해부터는 무조건 만 13세부터 만 16세 사이의 아동청소년도 19세 이상 성인이 성관계를 하면 의제강간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처벌을 하고 있습니다.파워볼사이트

◇ 김현정> 그러니까 ‘(두 사람이)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하든 안 하든 그것과 상관없이?

◆ 백성문> 피해자가 16세 미만이면요.

◇ 김현정> ‘둘 중에 어린 쪽이 만 16세 이하면 사랑이라는 게 성립될 수 없다?’

◆ 백성문> 상대방, 그 성관계한 상대방은 19세 이상이어야 됩니다. 그 두 가지 기준에 맞으면 폭행이나 협박이 없어도 무조건 의제강간죄로 처벌이 되는데. 이번 사안은 남학생이 16세 이상이니까 16세 이상이면 일단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처벌은 못 하고 이제는 소위 말해서 아까 강제력 같은 것들이 있었는지 이런 게 문제가 될 텐데 그게 없었다면 기존에 있었던 선생님과 학생 사이에 무죄가 나왔던 여러 사건들. 사랑해서 그랬다는 둥 이런 것들이라면 처벌을 못 할 수 있죠.

◇ 김현정> 만 16세가 넘어가면 사랑이냐 강압이냐 이거를 확인하는 과정이 (있는데) 이번 건 같은 경우에는 폭행이 거기에 얽혀버렸으니까

◆ 백성문> 그런데 폭행을 행사한 사람이 여교사였다면 모르겠는데 이게 남학생이 여교사를 폭행한 사건이다 보니까 강압적으로 성관계를 했다라는 걸 입증하는 게 더 쉽지 않은 상황이 아닐까, 이번 사안도 조심스럽습니다마는 성범죄 의혹 관련해서는 징계는 모르겠는데 처벌까지 가기는 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하여튼 이런 사건이 나올 때마다 ‘사랑이냐 아니냐, 처벌이냐 아니냐’ 이런 게 워낙 많아서 이번에 한번 기준을 다시 듣고 갔어요. 여기까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건 이야기였고 재판정 주제는 따로 있습니다. 먼저 주제부터 외치고 시작할게요. 사랑제일교회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인들이 있습니다. 이분들 과연 배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바로 이겁니다. 지금 서울시에서는 ‘전광훈 목사한테 사랑제일교회한테 구상권 청구한다’ 이런 방침이죠? 이건 돼요?

◆ 백성문> 서울시뿐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도 치료비나 검사비 관련해서 청구한다는 방침인데 뭐 거의 수십억원에 이를 거라는 얘기가 했어요. 물론 이제 지금 서울시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하는 구상권 청구 역시 인과관계 그러니까 손해 액수와 그 손해액수와 사랑제일교회 행동사이에 인과관계가 인정돼야 구상권 청구가 받아들여질 텐데 결국 그 구상권 청구의 핵심은 지금 사랑제일교회가 잘못한 건 다 압니다. 그런데 이 잘못과 지금 나와 있는 여러 손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어디까지 입증할 수 있는지가 결국 핵심이 될 거고요. 일부는 충분히 인정될 수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주변 상인들까지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황. ‘과연 손해배상이 받아들여질 것인가 받을 수 없을 것인가’ 저희가 입장을 나눠드렸어요. 조 변호사님, 어느 쪽 맡으셨습니까?

◆ 조을원> 인과관계 입증이 힘들기 때문에 좀 받기 어렵지 않을까쪽입니다.

◇ 김현정> 백 변호사님은?

◆ 백성문> 지금 거기 상점 160개 중에 150개 정도가 손해배상 청구에 참여했다고 하는데 다른 케이스와 달리 이 케이스는 어느 정도의 인과관계는 입증이 가능하다 그래서 저는 전부 다까지는 모르겠지만 최소 일부는 충분히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다 쪽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변호인단, 8·15집회 비대위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를 받고 퇴원한 전광훈 목사가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변호인단, 8·15집회 비대위 관계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 김현정> 손해배상 받으려면 조건이라는 게 있잖아요.

◆ 조을원> 일단 4가지 요건을 생각을 해 볼 수가 있어요. 손해배상을 청구를 하려면. 일단 사랑제일교회 측의 위법성이 인정이 돼야 되고요. 또 그 측의 고의나 과실이 있어야 되고 손해가 있어야 됩니다. 그리고 그 행동과 결과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어야 되는데. 그런데 일단 사랑제일교회 위법성 인정이 된다고 봐야 할 것 같고요. 또 고의나 과실, 어느 정도 있다고 봐야 될 것 같고요. 손해도 상인들이 지금 매출이 현저하게 감소가 됐습니다. 당연히 손해도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제 관건은 그 교회의 그런 행동이랑 이 상인들이 입은 손해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을 할 수 있겠느냐.홀짝게임

◇ 김현정> 분명히 매출은 떨어졌어요. 3개월 전하고 지금하고 비교하면 반토막이 났어요. 그런데 ‘이게 꼭 사랑제일교회 때문이겠느냐. 그냥 코로나 때문에 여기저기가 다 힘들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해버리면 이거 어떻게 할 것인가? 이 인과관계 입증이 핵심이군요. 백 변호사님. 인과관계 입증 가능하다고 보세요?

◆ 백성문> 일단 통상적으로 코로나19 때문에 매출이 떨어졌으니까 손해배상을 해 주세요라고 하면 인과관계 입증이 굉장히 어려울 거예요. 그런데 이 사안은 조금 특수합니다. 왜냐하면 이 청구하는 상인들이 전국에 있는 상인들이 아니고요. 사랑제일교회 근처에 있는 상인들이에요.

◇ 김현정> 그렇죠.

◆ 백성문> 그러면 이렇게 생각하죠. 지금 코로나 때문에 다 매출 떨어졌잖아 보통 다 얘기를 합니다. 2.5단계면 다 떨어지지(라고). (그런데) 2.5단계 어떻게 가게 된 거죠?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의) 영향이 있었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지역적 특수성도 고려할 수 있어요. (손해배상 청구한 상인들 계신 지역이) 사랑제일교회 근처입니다. 사랑제일교회 최근에 관련 확진자가 1000명이 넘은 상황인데 사랑제일교회 근처에 사람들이 가고 싶을까요?

◇ 김현정> 좀 꺼리게 되겠죠.

◆ 백성문> 이 지역에는 인구유동성 조사할 수 있는 기구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 그럼 얼마나 사람이 줄었는지는 체크할 수 있을 겁니다.

◇ 김현정> 그런데 그 사람이 줄은 게 꼭 사랑제일교회 때문이라는 걸 또 입증해 내야 되잖아요.

◆ 백성문> 소위 광화문 집회 이전에 그 동네 유동인구와 집회 이후의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이 많이 나오면서 생긴 유동성 인구의 감소는 충분히 수치화할 수 있잖아요. 그러면 유동성이 있을 때 그 광화문 집회 전의 매출이 있을 거고요. 유동성이 떨어진 다음의 매출이 있겠죠? 이 차이가 손해가 될 수 있잖아요. 그래서 통상적으로 이런 코로나 때문에 매출이 떨어졌어요, 이거 손해배상 해 주세요는 인과 입증하기가 힘들겠지만 이번 사안은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좀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 조을원> 그렇게 생각을 할 수도 있고 추측도 할 수가 있고 그게 사실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제 그것을 어떻게 입증할 것인가, 예를 들면 그 매출의 감소가 교회의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따른 것인지 아니면 코로나19가 유행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그 15일을 기점으로 광화문 집회를 기점으로 이후에 벌어지는 사태들이 다른 건 그전과 아무런 관계가. 그러니까 다른 건 다 조건들이 똑같다고 봤을 때 그 사랑제일교회만의 어떤 특수성이 있어야 되는데 광화문 집회 이후에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격상됐고요. 국민들의 인식이 더욱더 집에 있어야 한다, 나가야 하지 말아야 된다, 사회생활을 거의 다 못하는 정도에 이르렀어요. 다른 요소들이 많이 결합이 되어 있기 때문에 교회의 행동으로 인해서 손해까지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이것만 딱 발라서 우리가 인과관계를 생각하기가 어렵다는 겁니다.

지난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식당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지난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식당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지금 유동인구 얘기하셨거든요. 백 변호사님은. 그런데 그 유동인구의 변화를 수치로 뽑아낸다고 할지라도 그것조차도 이것 때문이라는 걸 입증해내기가 어려울 것이다?

◆ 조을원> 그 유동인구가 만약에 50%가 감소를 했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런데 이 서울의 장위동 근처가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 50%, 60% 떨어진 곳들이 있어요. 그럼 그건 또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반박할 거리가 너무 많습니다.

◆ 백성문> 그런데 원론적으로 생각해 보면 광화문 집회 이전, 이후의 변화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변화했고 그다음 수도권은 2.5단계로 왔기 때문에 일단 이 최초 원인제공자가 누구인지, 그 원인 제공 중에 사랑제일교회가 큰 역할을 했다는 건 부인하지 못한다는 말씀은 제가 아까 말씀드렸고요.

두 번째는 사랑제일교회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가지 않았던 이유를 생각해 보죠. 제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많았기 때문도 있지만 또 하나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사실 제대로 신도들 검사받으라고 권유도 하질 않았고 신도들 중에 광화문 집회 참석한 분들 중에 검사하지 않은 분들도 많았죠. 그럼 어때요? 그곳에 가기에. 그냥 일반인들은.

◇ 김현정> 심리적으로 꺼려지죠.

◆ 백성문> 무섭죠. 그러니까 유동성이 떨어지는 데 가장 큰 이유는 그 지역만 한정한다면 사랑제일교회 때문이에요. 제가 말한 건 지역적 한정을 말씀드린 거예요. 전국이 아니라. 그렇다면 사랑제일교회발 문제가 터지고 나서 이 지역의 사람들의 유동성이 줄었다면 이건 충분히 사랑제일교회 때문에 유동성이 줄었다라는 건 인정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거든요.

◇ 김현정> 그런데 온전히 사랑제일교회 때문만은 아니라는 건?

◆ 백성문>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100% 인과관계를 입증을 못 하죠. 하지만 이 정도의 인과관계는 인정이 된다는 거죠. 상인들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액수가 지금 얼마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전액이 인용되기는 힘들어도 일부 인과관계는 충분히 인정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손해배상청구를 했는데 인과관계 없으니까 100원도 배상해 줄 수 없어요가 아니라 어느 정도의 인과관계를 거칠게라도 충분히 입증 가능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손해는 인정이 될 거고.

◇ 김현정> (인정되는 비율이) 40이면 40%, 50이면 50%.

◆ 백성문>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런 재산적 손실은 원래 위자료 잘 안해줘요. 재산적 손실이 보전이 되면 정신적 손해는 같이 보전이 된다고 보통 재판부가 보는데. 이렇게 손해배상 액수와 인과관계가 애매한 부분은 위자료를 인정해 주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그렇게 해서라도 어느 정도의 배상은 받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겁니다.

◇ 김현정> 조 변호사는 이 정도도, 일부도 힘들 거라고 보세요?

◆ 조을원>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인정을 해 줘야 된다라고 말씀을 하시지만 이 특수한 상황이라는 걸 입증을 해 내기가 법적으로 입증해내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심리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고 가능해야 할 것 같은데 이걸 법적으로 입증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좀 다른 얘기라고 볼 수가 있어요. 유사한 사례들이 과거에 있었습니다. 2008년에 이른바 광우병 촛불시위. 그 당시에 불법시위자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불법시위자들이 그 광화문 일대를 뭐 점거를 하고 농성을 하니까 일대 상인들이 피해를 많이 봤습니다.

◇ 김현정> 그때 신고 안 하고 하는 분들이 일부 있었군요.

◆ 조을원> 네, 그러다보니까 상인들 172명이 이 시위로 인해서 도로가 봉쇄되고 영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라고 해서 손해배상 청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그때도 법원이 이제 이 상황만으로는 손해배상과의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다른 사유들이 충분히 껴 있을 수도 있을 수가 있었고 그 당시에는 또 집회의 자유 문제도 말씀을 했지만 이러한 여러 가지 상황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특수한 상황과 이 손해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인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 백성문> 그거는 이 사안을 광화문 상인들이, 광화문 8.15 집회 때문에 문제제기를 하는 거라면 조을원 변호사님의 의견이 전적으로 맞죠. 그렇죠? 같은 집회 상황. 이거는 그거랑 별개고요. 사랑제일교회 주변에서 집회가 있어서 예를 들어서 그것만으로 온전히 매출이 떨어졌는지 입증하기가 어렵다고 했던 거지만. 이번에는 그때보다 매출폭도 크고요. 그러니까 떨어진 폭도 크고. 그리고 이거는 사랑제일교회에서 감염자가 많이 나오고 제대로 당국에 협조하지 않아서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이 많아지면서 사람들 유동인구가 줄어든 것이기 때문에 이거는 아까 그 부분과 이 인과관계 측면에서 분명히 좀 다른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이 부분만큼은 어느 정도의 배상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 김현정> (청취자) 여러분이 내린 결론은 아마 심리적인 부분도 많이, 법적인 부분 말고도 심리적인 것도 여러분의 투표에 작용을 한 것 같습니다. 88% 대 12%. ‘손해배상 받을 수 있다. 혹은 받아야 한다’ 쪽에 손을 들어주셨습니다.

◆ 백성문> 사실 인과관계 입증이 조을원 변호사님 말씀처럼 쉽지는 않습니다.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이거는 뭐 어느 정도의 손해배상은 받아야 되는 상황이 아닐까. 아마 청취자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신 것 같아요.

◇ 김현정> 억울한 상황은 없어야죠. 오늘 두 분과 여기까지 말씀 나눠보죠. 고맙습니다.

◆ 조을원> 네, 감사합니다.

◆ 백성문> 고맙습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영업중단시설 입증없이 지급
미취업 청년에 50만원 일시금 지급..실효성 낮은 ‘구색맞추기’ 지적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 원다라 기자]당정이 이번 2차 긴급재난지원금 선별 지급의 불가피성을 호소한 가운데 사각지대 논란이 일면서 지원 대상 범위와 규모가 점점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이번 주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확정, 발표한 이후에도 논란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피해를 보고도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당정에 따르면 당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ㆍ자영업자 등에 폭넓게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정부는 집합 금지 명령과 영업 제한 조치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ㆍ자영업자를 중심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었으나 사각지대 논란이 일면서 점차 대상과 규모가 넓어지고 있는 것이다.

◆문턱 낮춘 2차 재난지원금= 대표적으로 당정은 코로나19로 폐업한 소상공인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이날 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폐업한 소상공인도 지원하기로 했다”며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폐업한 소상공인으로 폐업 시기, 지원금액 등 세부적 내용은 오는 10일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래연습장ㆍ뷔페ㆍPC방 등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이 중단된 고위험시설에 대해선 카드 매출 실적 등 매출 감소 입증 없이 최대 200만원의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당초 정부는 100만원+α 규모로 계획했으나 “규모가 너무 적다”는 불만이 제기되자 지원 규모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선정 기준도 대폭 낮출 것으로 보인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가능한 한 본인이 자신의 소득을 증명할 필요가 없는 방식으로, 정부가 이미 갖고 있는 행정자료와 전달체계를 통해 대상을 선별하고 신속하게 지급하는 시스템으로 구축하려고 한다”며 “지난해 매출액 기준에서 얼마 이하의 분들은 사실상 사전 심사 없이 또는 최소한 요건만 확인하고 많은 분한테 드리는 방법으로 (방안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관계자도 “영업을 중단한 고위험시설에 대해선 카드 매출 실적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음식점 등 고위험시설이 아닌 자영업자들도 100만원가량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유흥ㆍ단란주점 등 일부 업종이 혜택에서 배제되면서 업종별 대규모 반발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소상공인 새희망 자금 대상과 규모가 당초보다 늘어나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취업 청년에도 50만원씩 지급= 정부가 미취업 청년에 50만원씩 일시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 정책 효과가 떨어져 ‘청년 예산 편성’을 위한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정 핵심 관계자는 “취업 활동에 어려움이 많은 청년에게 50만원 일시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18~34세 청년 모두에게 줄 순 없기 때문에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4인가구 기준 월 569만9000원)인 청년들에게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 미취업 청년은 약 10만명 정도로 파악된다. 이들에게 50만원씩 지급할 경우 500억원가량의 재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문제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받는 사람들도 2차 재난지원금(청년구직활동금)을 중복 수령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 정부가 시행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만 18~34세 미취업 청년에게 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급하는 제도로, 학교를 졸업ㆍ중퇴한 지 2년을 넘지 않으면서 중위소득 120% 이하인 청년들이 지원 대상이다. 기존에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을 받는 청년들이 지원금을 한 달 추가로 더 받는 셈이 된다.

일각에서는 일회성 현금 지급은 구직활동 연계성이 떨어지고 단순 생활보조비로 쓰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놀았음, 쉬었음 등을 구분하지 않고 소득으로 끊어서 일회성 현금 지원을 하면 결국 세금 부담만 늘어나게 된다”며 “일회성 현금 지급은 오히려 실업을 장기화시키고, 실업률을 높이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도 “청년 구직활동 지원은 교육훈련과 연계시켜야 한다”며 “그래야 재정을 과도하게 쓰지 않으면서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제주=연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제10회 태풍 ‘하이선’까지 한라산에 폭우를 쏟아부으면서 정상부의 분화구인 백록담에 벌써 일주일간 물이 가득 차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기록적 폭우에 물 가득 찬 한라산 백록담 (제주=연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지난 2일 하루 한라산 남벽에 1천㎜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사진은 지난 5일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가득 찬 모습. 2020.9.8 [한라산국립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ragon.me@yna.co.kr
기록적 폭우에 물 가득 찬 한라산 백록담 (제주=연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지난 2일 하루 한라산 남벽에 1천㎜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사진은 지난 5일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가득 찬 모습. 2020.9.8 [한라산국립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ragon.me@yna.co.kr

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마이삭의 영향으로 지난 2일 하루 한라산 남벽에 1천4㎜, 한라산 영실 947㎜, 윗세오름 938.5㎜ 등의 폭우가 쏟아졌다.

당시 한라산 윗세오름과 영실에는 시간당 120∼129㎜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어 하이선이 5∼7일 한라산 어리목 556.5㎜, 삼각봉 520.5㎜, 사제비 500㎜의 비를 몰고 왔다.

일주일 새 쉼 없이 쏟아진 물 폭탄으로 해발 1천950m 한라산 정상에 그야말로 하늘과 맞닿은 호수가 만들어졌다.

호수는 파란색 하늘을 그대로 담아내며 장관은 연출하고 있다.

또 한라산 계곡마다 물 흐르는 소리가 우렁차게 들리고, 사라오름 산정호수에도 물이 가득 차 탐방객들이 감탄사를 내뱉으며 모여들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보통 한라산에 500∼600㎜ 이상 집중 호우가 내리면 백록담이 만수를 이룬다”며 “백록담은 화산 지형으로 물빠짐이 좋아 앞으로 7∼10일 정도면 물이 빠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란 하늘 비추는 백록담 만수 (제주=연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지난 2일 하루 한라산 남벽에 1천㎜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사진은 지난 5일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가득 찬 모습. 2020.9.8 [한라산국립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ragon.me@yna.co.kr
파란 하늘 비추는 백록담 만수 (제주=연합뉴스)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지난 2일 하루 한라산 남벽에 1천㎜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사진은 지난 5일 한라산 백록담에 물이 가득 찬 모습. 2020.9.8 [한라산국립공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ragon.me@yna.co.kr
태풍 마이삭 폭우에 장관 이룬 제주 산정호수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4일 세계자연유산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인근에 자리한 사라오름 분화구가 지난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쏟아진 폭우에 물이 가득 차 산정호수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지난 2일 한라산에 최대 1천㎜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 2020.9.4 jihopark@yna.co.kr
태풍 마이삭 폭우에 장관 이룬 제주 산정호수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4일 세계자연유산 한라산 성판악 탐방로 인근에 자리한 사라오름 분화구가 지난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쏟아진 폭우에 물이 가득 차 산정호수의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지난 2일 한라산에 최대 1천㎜ 이상의 폭우가 내렸다. 2020.9.4 jihopark@yna.co.kr

(글 = 백나용, 사진 = 박지호·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dragon.me@yna.co.kr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뉴시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뉴시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 특혜 의혹을 공략하는 야당을 향해 “군대를 안 다녀오신 분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발 정치공세는 그만 좀 하시고, 그냥 수사 결과를 지켜보면 좋겠다. 너무 시끄럽고 지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같은날 추 장관 아들 서모씨가 2차 청원 휴가 당시 10일을 초과했지만 육군 본부 규정과 달리 군 병원에 입원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상식적으로 아파서 수술 후 입원해 있거나 질병으로 집에서 요양하고 있는 병사에게 추가 청원휴가를 받기 위해서 산 넘고 바다 건너 다시 부대로 복귀하라고 하는 것이 합리적인 주장일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다행히 우리 육군규정에는 그런 비상식적인 규정은 없다고 한다”며 “육군본부의 ‘환자관리 및 처리 규정’ 제 20조에서는 민간의료기관 진료 후 휴가는 복귀 후 조치 사항이라고 명백히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야권을 향해 김 의원은 “무리한 정치 공세를 계속 하다보면 이렇게 ‘헛스윙’도 한다”며 “군대 갔다 왔으면 이런 주장 못 합니다.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니까”라고 꼬집었다.

한편 김 의원은 추 장관 보좌관이 군대에 전화를 걸어 병가를 연장했다는 의혹을 일부 확인해 논란이 됐다. 추 장관은 전화를 한 사실이 없다고 했지만 김 의원이 “제가 확인을 해봤는데 (추 장관의 보좌관이)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말했다.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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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수도권 부모, 가정 돌봄 가능해도 등원시켜..어린이집도 당국 지침 외면”

[※ 편집자 주 = 이 기사는 서울에 사는 보육교사 김혜숙(가명·50)씨 제보를 토대로 연합뉴스가 취재해 작성했습니다.]파워볼

(서울=연합뉴스) 강다현 인턴기자 = “코로나가 극성인 시기만이라도 부모님들이 가정 보육에 협조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어린이집 오기 전 부모님과 어디를 갔다 왔는지 알 길이 없으니 너무 걱정돼요.”

서울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근무하는 김혜숙(가명·50)씨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오는 13일까지로 1주일 연장됐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권고사항이던 어린이집 휴원이 의무사항이 됐고 긴급보육도 꼭 필요한 가정만 신청하도록 했지만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등교제한 다시 강화…어린이집은 무기한 휴원 (CG) [연합뉴스TV 제공]
수도권 등교제한 다시 강화…어린이집은 무기한 휴원 (CG) [연합뉴스TV 제공]

김씨는 “지난 주말 부모님들에게 전화를 돌려 수요조사를 해보니 긴급보육을 이어가려는 비율이 전체 인원의 50%로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전과 똑같았다”며 “일부 부모는 ‘아이들이 혹시라도 심심할까 봐 보낸다’, ‘아이가 집에선 밥을 안 먹는다’고 답했다”고 전했다.파워볼게임

◇ 교사들 “어린이집, 원아 퇴소 걱정만…긴급보육 사유제한 필요”

긴급보육이 필요하지 않지만 부모가 휴식 시간을 갖기 위해 아이를 맡기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설 어린이집은 원아 퇴소를 우려해 이를 거부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경기도 화성에서 보육교사로 근무하는 최효영(가명·39)씨는 지난 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여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이유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부모님들이 존재한다”며 “혹여라도 확진자가 발생해 (어린이집이) 폐쇄되면 긴급보육이 꼭 필요한 아이들이 피해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경기도 한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이민선(가명·32)씨는 “만 2세 전후 아이들은 마스크 착용 개념을 잘 모르기 때문에 긴급돌봄을 하는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지키지 못할 때가 많다”며 “나도 세 아이의 엄마이기 때문에 근무 중에 코로나에 걸리면 아이들한테 옮길 수 있어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이 씨는 “긴급 돌봄 시 최소한의 인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유 제한이나 재직 증명서 제출 등 더 강제력 있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보육지부 오승은 정책기획부장은 “모두의 안전을 위해 복지부가 긴급보육 최소 운영과 안전 운영이라는 두 가지 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지침을 발표하고 현장 점검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당국 “현재로선 보호자 양심적 판단에 맡겨야”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어린이집 교사들과 학부모 간 조율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지난 28일 보건복지부가 게재한 어린이집 등원 제한 조치 관련 내용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8일 보건복지부가 게재한 어린이집 등원 제한 조치 관련 내용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건복지부 보육기반과 관계자는 “(긴급보육) 사유를 제한할 경우 현장에서 부모와 교사 간 갈등이 심해질 것으로 판단했다”며 “특히 가정 돌봄이 가능한 보호자 중에서도 병간호, 파트타임, 임신 등 돌봄이 어려운 각종 개인 사정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재확산되고 있는 만큼 부모들이 현장 보육교사들에게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정선아 숙명여대 아동학과 교수는 “부모들의 양심적인 판단이 절실한 시기”라며 “현장에서 근무하는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도 더 적극적으로 가정 보육을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kdekgus199@yna.co.kr

[서울신문 나우뉴스]

지난달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견된 화재 발화점이 3만 곳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는 1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8월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화재 발화점 2만9307곳이 위성에 포착됐다”고 밝혔다.파워사다리

이는 지난 10년 간 8월 평균인 2만6082곳보다 12.4% 많은 것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역대 최고 기록은 아마존 화재가 세계적 이슈였던 지난해 8월 발견된 3만900곳이다. 하지만 실제론 8월 아마존 화재 발화점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슷하거나 더 많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INPE가 운영하는 위성이 부분적인 작동 오류로 지난달 16일 아마존 일부 지역을 감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8월에만 3만 곳에 육박하는 화재 발화점이 발견되면서 올해 누적 통계는 이미 지난해 기록을 넘어섰다.

지난해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화재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지난해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화재 모습. 사진=AFP 연합뉴스

INPE에 따르면 1~8월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위성에 잡힌 화재 발화점은 9만1130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늘어났다. 화재로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곳은 지구촌 최대 습지이자 생태계의 보고인 판타나우다. 지난달 판타나우에선 화재 발화점 5935곳이 위성에 포착됐다. 이는 전달과 비하면 무려 251% 늘어난 것이다.

판타나우 대부분이 속해 있는 마투그로수주(州)에서 1~8월 발견된 화재 발화점은 1만9606곳에 이른다. 발화점이 많았다는 건 화재도 잦았다는 의미다. 1~8월 브라질 국경 내 판타나우에서 발생한 화재는 1만1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165건과 비교할 때 220% 늘어났다. 현지 언론은 “올해 들어 브라질 판타나우의 약 10%가 화재로 잿더미가 됐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습지에서의 화재가 늘어난 데는 불법 벌목의 증가가 가장 큰 요인이 됐다”면서 “무차별 벌목이 기후변화, 우기의 변동까지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0여 개 환경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브라질의 연대조직 ‘기후관측소’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부의 아마존 환경정책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다”며 전면적인 정책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전교조 해직교사 노병섭씨, “늦었지만, 제자리 돌아왔다” 환영

해직교사 노병섭씨(노병섭씨 제공)© 뉴스1
해직교사 노병섭씨(노병섭씨 제공)© 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보수정권에 묻고 싶습니다. 왜 전교조를 그렇게 탄압했는지…….”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해직교사 노병섭씨(55)의 목소리는 의외로 담담했다. 전교조 합법화 판결이 나온 것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노씨는 차분한 목소리로 “환영한다”며 짧게 말했다.

노씨는 지난 4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상식적인 판결이다. 환영한다”면서도 “그런데 너무 늦은 감이 있다.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무려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도 사과를 해야한다. 전교조 합법화는 대통령을 공약이었다”면서 “보수정권과 사법농단에 의한 탄압이었음이 명백해졌을 때 충분히 시정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노씨는 지난 2015년 전교조 전국본부 사무처장으로 활동했다. 당시 전교조는 고용노동부의 법외노조 통보(2013년 10월)에 맞서 법적싸움을 진행 중이었다. 노씨도 전교조를 지키기 위해 최일선에서 발로 뛰었다.

그러던 중 2016년 1월 항소심 재판부가 고용노동부의 손을 들어줬다. ‘법외노조 통보에 문제가 없다’는 항소심 판결로 노씨는 원래 소속이었던 이리여고로 복귀해야만 했다. 하지만 노씨는 교사 대신 투쟁의 길을 선택했고, 결국 같은 해 2월29일자로 직권면직됐다. 해직교사가 된 것이다. 당시 전북에서는 노씨를 포함해 총 3명이 해직됐다.

노씨는 “당시 법외노조 통보는 명백하게 전교조를 탄압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명박 정부의 노동부는 팩스 한 장으로 전교조를 무너뜨렸다”면서 “보수정권의 탄압에 굴복할 수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노씨는 전북본부로 내려와 동료들과 함께 법외노조 취소를 위한 투쟁을 이어갔다. 노동부에 수 차레 진정서를 제출했고, 광화문에서 청와대까지 3보1배 투쟁도 나섰다. 법외노조 통보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는 기자회견은 기억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렇게 5년 6개월이란 시간이 지났다.

그는 “전교조에서 지원을 해줘서 경제적으로는 큰 어려움이 없지만 힘들어하는 가족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었다”면서 “특히 해직상태에서 정년을 맞이한 동료 교사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노씨에게는 아직도 궁금한 게 있다. 왜 전교조가 이 같은 탄압을 당해야만 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노씨는 “보수정권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 뭐가 두려워서 이렇게 탄압을 했는지 묻고 싶다. 입법부와 행정부, 국정원, 심지어 양승태 사법부까지 동원해서 전교조를 탄압했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씨는 앞으로 전교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노씨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대한민국이 어려움에 빠져있다. 코로나를 극복한 이후에는 우리사회에 대한 변화와 개혁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이다”면서 “이 같은 목소리에 전교조가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교육개혁과 학교민주화에 더욱 헌신해야 한다”면서 “교육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의 노동 기본권이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이 일주일의 기다림 끝에 억울한 자책점을 보상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4일(한국시간)까지 2.72였으나 5일 2.51로 바뀌었다. 그 결과 류현진은 올해 8경기에서 3승1패 43이닝 14실점(12자책점)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최근 평균자책점이 2번이나 정정됐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볼티모어전에서 2-0으로 앞선 6회 2사 만루 위기에서 라이언 마운틴캐슬을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3루수의 악송구를 1루수가 제대로 잡지 못하는 사이 주자 2명이 홈으로 들어왔다.

이 기록이 2타점 내야안타가 되면서 류현진은 6이닝 2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고 토론토 구단은 바로 메이저리그 사무국 기록팀에 기록 정정을 요청했다. 메이저리그는 선수 대신 구단이 대표로 기록팀에 ‘기록 오기’를 바꿔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류현진도 당시 “구단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기록은 한 차례 수정됐다. 바로 다음날인 그달 30일 기록이 3.16에서 2.92로 바뀌었다. 내야안타로 인한 실점은 그대로 인정됐지만 2루주자는 원히트 원에러로 비자책점이 됐고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당시 3.16에서 2.92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달 5일 수정된 게임노트에 따르면 이 타구가 내야안타가 아닌 3루수 송구 실책으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3루주자 득점도 류현진의 비자책점이 됐다. 이에 따라 당시 류현진의 성적은 6이닝 2실점 비자책점으로 수정됐다.

류현진의 지난달 성적은 더 좋아졌다. 류현진은 7월 2경기에서 4⅔이닝 3실점,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8월 5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하게 됐다. 기록 정정으로 인해 당초 월간 평균자책점이 1.29에서 더 떨어져 류현진의 화려한 8월 성적을 뒷받침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뉴스엔 최승혜 기자]

신애라가 금쪽이 엄마의 마음을 공감했다.

9월 4일 방송된 채널A 육아 솔루션 예능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에서는 오빠를 잃고 슬픔 속에 사는 8살 아이가 출연했다.

이날 집 안 청소를 하던 엄마는 작년에 급성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물건을 발견하고 눈물을 보이는 보였다. 보고 싶은 마음을 참을 수 없어 휴대폰에 저장해둔 아들의 동영상을 찾아보던 엄마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오열했다. 금쪽이는 그런 엄마를 보고 “엄마 휴대폰 보지마”라고 했고 엄마는 “미안해”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49제를 지내지 않나. 그만큼 충분히 슬퍼하고 그리워하는 과정을 가져야 한다”고 하자 금쪽이 엄마는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신애라는 “저 역시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 예전 녹음테이프를 듣는데 엄마의 노랫소리가 나오는 순간 너무 슬퍼서 엉엉 울었다”며 “당시 8살 아들에게 ‘미안하지만 엄마가 너무 슬퍼서 울고싶어’라고 했더니 저를 위로해주더라” 고 밝혔다. (사진=채널A ‘금쪽 같은 내 새끼’)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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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30문·K10 15대 납품 제안서 평가..내년 계약

K9 자주포.(한화디펜스 제공) © 뉴스1
K9 자주포.(한화디펜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한화디펜스가 개발·생산하는 K9 자주포가 코로나19를 뚫고 호주 시장 진출을 노린다.동행복권파워볼

한화디펜스에 따르면 호주 국방부는 3일 K9 자주포를 호주 육군 현대화 프로젝트 중 하나인 ‘자주포 획득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는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한화디펜스는 호주 현지법인을 주축으로 호주 정부와 제안서 평가, 가격 협상 등을 진행한 뒤 내년에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 기타 지원 장비 등을 도입하는 이번 사업에는 총 1조원 가량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

K9 자주포는 전 세계에서 1700여 대가 운용 중인 대한민국 대표 방산 수출 장비이다.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와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에 수출됐다.

K9은 155mm, 52구경장 자주포로 압도적인 화력과 높은 기동성 및 생존성을 자랑한다. 장거리 화력지원과 실시간 집중 화력 제공 능력을 바탕으로, 사막에서 설원까지 다양한 작전환경에서의 운용이 가능하다.

호주에는 방호력과 감시·정찰 능력이 한층 강화된 최신 K9 장비가 납품될 예정이다.

wonjun44@news1.kr

정 교수 측 “권리 행사하는데 정당성이 필요한가” 반박
조국, 비공개로 법정 출석..검찰 질문에 “형사소송법 따른다” 반복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자녀 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이 배우자인 정경심(58) 동양대 교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으나 증언을 거부했다.동행복권파워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임정엽 권성수 김선희 부장판사)는 3일 정 교수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 사건 공판에 조 전 장관을 증인으로 불렀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법정에서 증인 선서를 한 뒤 “나는 배우자의 공범으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 중”이라며 “이 법정에서 진행되는 검찰의 신문에 형사소송법상 부여된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진술거부권의 역사적 의의와 중요성을 역설해왔지만, 여전히 이런 권리 행사에 대한 편견이 있다”며 “법정에서는 그런 편견이 작동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형사소송법상 증인은 자신이나 친족이 처벌받게 될지 모르는 내용에 대해서는 증언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정 교수 혐의에 관련한 검찰의 모든 질문에 “형사소송법 148조에 따르겠다”고 반복해서 답했다. 형사소송법 148조는 자신 또는 친족이 처벌받을 가능성이 있는 경우 증언을 거부할 수 있다고 명시한 조항이다.

법정 향하는 정경심 교수, 조국 전 장관은 증인 출석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재판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2020.9.3 hihong@yna.co.kr
법정 향하는 정경심 교수, 조국 전 장관은 증인 출석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자녀 입시비리·사모펀드’ 관련 혐의를 받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3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이날 재판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2020.9.3 hihong@yna.co.kr

이에 검찰은 “증인(조 전 장관)은 증언을 거부할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이 진실인지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유감을 드러냈다.파워볼게임

검찰은 “증인이 검찰 조사 당시 진술을 거부하면서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기 때문에 법정에서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봤다”며 “더욱이 증인은 법정 밖에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검사를 비난해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은 또 “(정 교수의) 변호인과 증인의 말처럼 지금은 법원의 시간”이라며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릴 시간이 됐는데도 법률에 보장된 권리라는 이유를 들어 증언을 거부한다고 하니 납득하기 어렵고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검찰 주장에 “헌법과 형사소송법에 규정된 권리를 행사하는데 정당성을 설명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권리 행사가 정당한데 왜 비난받아야 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변호인은 “당사자의 인권과 여러 관련 사안들을 비교할 때 오히려 다른 객관적 증거에 의해 판단하는 것이 낫다”며 “굳이 증언을 통해 판단하는 것은 다음 순서”라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도 검찰의 주장에 반박하려 했으나 재판부는 “증인은 질문에 답하는 사람이지 의견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제지했다.

이에 앞서 재판부는 조 전 장관이 증언거부권 행사 이유를 설명하려고 준비해온 입장문 가운데 대부분이 증언거부권과 관련이 없다고 보고 일부분만 법정에서 읽도록 했다.

한편 조 전 장관과 정 교수가 한 법정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이 피고인인 재판에서는 매번 취재진 앞에서 짧게 입장을 발표한 뒤 법정을 향했지만, 이날은 미리 증인지원 서비스를 신청해 비공개로 법정에 들어갔다.

jaeh@yna.co.kr

피에르 다비드 전 베르비에시 시장의 심장이 담긴 상자가 발견된 분수대. /사진=베르비에시
피에르 다비드 전 베르비에시 시장의 심장이 담긴 상자가 발견된 분수대. /사진=베르비에시

벨기에의 한 분수대에서 181년 전 숨진 사람의 심장이 발견됐다. 벨기에 현지에서는 “도시 전설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이 발견을 조명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외신은 벨기에 동부 베르비에시 당국이 지난달 20일 도심에 있는 분수대를 보수하기 위해 공사하는 과정에서 도시의 초대 시장인 피에르 다비드의 심장이 담긴 상자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상자 속 심장은 알코올로 가득 찬 병에 봉인돼 있는 상태였고, 상자에는 “1883년 6월 25일, 피에르 다비드의 심장이 이곳에 안치됐다”는 말이 새겨져 있었다. 상자는 현재 시 미술관으로 옮겨진 상태다.

피에르 다비드 전 베르비에시 시장의 심장이 담겼던 상자. /사진=베르비에시
피에르 다비드 전 베르비에시 시장의 심장이 담겼던 상자. /사진=베르비에시


다비드 시장은 1839년 68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당시 시 당국은 그를 기리기 위한 기념물을 세우기 위해 기금을 마련했고, 이후 유족들의 동의를 얻어 1883년부터 분수대 안쪽에 그의 심장을 보관했다.파워볼실시간

다비드는 벨기에가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1800년부터 1808년까지 베르비에시 시장으로 재직했다. 이후 벨기에가 혁명을 일으켜 네덜란드로부터 독립한 1830년에 한 차례 더 시장에 당선됐다.

당시 그는 1802년 지역에 소방 서비스를 만드는 등 당시에는 보기 드문 혁신을 했고, 1930년 이후에는 혁명 과정에서 훼손된 도시의 질서를 회복하는 데에 많은 역할을 해 시민들의 존경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막심 드제 베르비에시 의원은 “도시 전설이 사실로 밝혀졌다”라며 “심장을 담은 상자는 분수대 위쪽 다비드 흉상 가까이에서 흠 잡을 데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약정 없이 새 휴대폰 할부로 사고, 요금은 반값으로 줄이세요”

LG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이 3일 무약정 반값 요금과 결합한 ‘약정 없는 휴대폰 할부’ 서비스를 출시했다. 블랙베리 키투, 갤럭시S10e 등 인기 휴대폰 6종을 할부로 구입하면서 반값 요금으로 통신비를 아낄 수 있다. 해지 위약금도 없어 단말기 잔여 할부금만 내면 된다.

통신사에서 새 휴대폰을 살 때 지원금을 더 받으려면 비싼 요금제에 약정 가입해야 하지만 ‘약정 없는 휴대폰 할부’는 24개월 휴대폰 할부 구입과 무약정 요금 가입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단말은 블랙베리 키투 2종(64GB, 128GB)’, 갤럭시 A시리즈 2종(A30, A31), 보급형 프리미엄폰 갤럭시S10e, LG 폴더 등 6종의 중저가 실속 라인업이다.파워볼

요금제는 통신사보다 50% 싼 완전무제한 상품인 ‘약정없이 통화 데이터 맘대로 11GB(3만3000원)’, 82% 저렴한 ‘약정없이 2GB 200분(7700원)’ 등 초저가부터 무제한 상품도 있다.

‘갤럭시S10e+반값 무제한 요금’ 조합으로 가입할 경우 통신사 선택약정할인 적용보다 월 통신비가 약 21% 낮다. 제휴카드 최대 월 2만원 할인(전월 이용실적 기준)을 더하면 2년간 약 93만원을 절약한다.

헬로모바일 다이렉트몰 ‘약정 없는 휴대폰 할부’ 페이지에서 원하는 단말과 요금을 선택해 가입한 뒤 번개배송 서비스로 하루 안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잘못된 행동 없어”..작년엔 “왕비 자리 넘봐” 이유로 쫓겨나

태국 국왕 배우자였다가 모든 지위를 박탈당했던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자료사진) [AP=연합뉴스]
태국 국왕 배우자였다가 모든 지위를 박탈당했던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자료사진) [AP=연합뉴스]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지난해 10월 갑작스럽게 모든 지위를 박탈당했던 태국 국왕의 ‘배우자’가 전격적으로 왕실 지위를 회복했다.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3일 마하 와치랄롱꼰 국왕이 시니낫 웡와치라파크의 모든 왕실 및 군(軍) 지위를 회복하도록 지시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국왕의 명령은 지난달 29일 자인 것으로 왕실 관보에 실렸지만, 언론에 공개된 것은 전날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국왕은 명령을 통해 시니낫은 어떤 잘못된 행동으로 오점이 생기지 않았다면서, 애초부터 그 지위들은 철회되지 않은 것처럼 취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시니낫은 이에 따라 왕실 및 군 지위는 물론 왕실 훈장도 회복할 수 있게 됐다고 언론은 전했다.

지난해 10월 와치랄롱꼰 국왕은 배우자인 시니낫에 대해 왕실은 물론 군 지위까지 모두 박탈했다.

왕실은 당시 성명에서 시니낫이 조신하지 못한 행동을 하고 국왕에게 불충실했다고 지위 박탈 이유를 설명했다.

왕실은 두쪽짜리 성명에서 “그녀가 은혜를 모르고 지위에 맞지 않게 행동한다. 그녀에게 수여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왕비 지위까지 오르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왕실의 훌륭한 전통을 이해하지 못하고 국왕과 왕비에 복종하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태국 국왕 배우자였다가 모든 지위를 박탈당했던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자료사진) [태국왕실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국 국왕 배우자였다가 모든 지위를 박탈당했던 시니낫 웡와치라파크디(자료사진) [태국왕실 제공/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와치랄롱꼰 국왕은 지난해 7월 시니낫에게 왕실 역사 100년 만에 처음으로 국왕의 배우자라는 호칭을 부여한 바 있다.

이는 근위대 육군 대장 출신인 수티다 현 왕비와 결혼식을 올린 지 두 달 만에 이뤄진 것이어서 화제가 됐다.

왕실 육군간호대학을 졸업한 시니낫은 조종사 교육을 받은 뒤 왕실 근위대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소장으로 진급했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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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5 현장] “사전 고지라도 있었다면”..2.5 단계에 술집 등 자영업자 ‘한숨’

코로나19 재확산에 과거 불야성이던 술집 거리들이 문을 닫고 있다. / 사진=한전진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에 과거 불야성이던 술집 거리들이 문을 닫고 있다. / 사진=한전진 기자
9시까지 홀 영업을 제한하는 이른바 '신데렐라 영업제한'에 술집 등 매장의 테이블이 비어 있다. / 사진=한전진 기자
9시까지 홀 영업을 제한하는 이른바 ‘신데렐라 영업제한’에 술집 등 매장의 테이블이 비어 있다. / 사진=한전진 기자
주점 등 홀 위주의 식당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 사진=한전진 기자
주점 등 홀 위주의 식당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 사진=한전진 기자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지난달 31일 밤 9시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퓨전주점. 20평 남짓한 공간에는 오직 한 테이블에만 손님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이윽고 밤 9시 정각이 조금 지나자 일행들은 주인에게 “힘내시라”라는 말을 건네곤 자리를 떴다. 이날 이 주점의 총매출은 8만8000원. 오후 4시 문을 열어 영업시간은 5시간에 불과했다. 낮 장사는 코로나19 이후 손해만 생겨 포기한지 몇 달이 됐다고 한다. 과거 잘 될 때는 하루 200만원까지 매출을 올렸던 곳이다.파워볼실시간

코로나19 재확산에 이른바 ‘신데렐라 영업제한’이 시작되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일반·휴게음식점 등은 밤 9시 이후 배달과 테이크아웃 장사만 가능하다. 주로 밤에 장사를 이어가는 홀 위주의 주점이나 식당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앞으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이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체제는 오는 6일까지 계속된다.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조치를 준수하겠다면서도 혹여 이러한 상황이 길어질 경우 가게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앞서 퓨전주점을 운영하는 A씨는 “임대료 350만원과 인건비, 전기세 등 세금등을 고려하면 매일 가게 문을 열면 열수록 적자만 보고 있는 꼴”이라며 “10시는 몰라도 9시라는 시간은 저녁 장사를 하기도, 술 판매를 하기도 애매한 시간”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A씨는 “지금까지 임대료 인하 등의 혜택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면서 “건물주 분 역시 ‘자신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매장을 열었는데, 그저 운이 안 좋게 된 것이라고 스스로 위로하곤 있지만 마음속에는 바윗돌이 한 가득인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9시가 지난 시각, 편의점에서 사람들이 취식을 하고 있다. / 사진=한전진 기자
9시가 지난 시각, 편의점에서 사람들이 취식을 하고 있다. / 사진=한전진 기자
분식집 등에서도 출입명부 작성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 사진=한전진 기자
분식집 등에서도 출입명부 작성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 사진=한전진 기자

밤 9시 이후 합정동의 선술집 거리에서는 약속이나 한 듯 손님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왔다. 아직 ‘신데렐라’가 되기 아쉬운 일부 손님들은 편의점에서 주류를 구입해 외부 파라솔 아래 속속 자리를 잡았다.

거리 골목에서 담배를 태우던 인근 점주들은 “이곳에서 지금까지 장사를 하며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평소 인파가 몰려 줄을 서야 들어갈 수 있던 홍대입구의 유명 주점도 이날 5팀 밖에 받지 못했다고 한다.동행복권파워볼

24시간 순대국집과 분식집들도 홀에서는 식사를 할 수 없다며 손님들을 돌려보냈다. 매장 테이크아웃을 하더라도 출입명부에 연락처를 기입해야 했다. 홍대패션 거리 인근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한 명, 두 명의 손님이 매장에서 식사가 가능하겠냐고 물어도 아쉽지만 되돌려 보내고 있다”면서 “위반에 따른 벌금도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정부가 미리 고지를 해 주었어야 한다고 꼬집은 점주도 여럿 만날 수 있었다. 합정역 인근에서 쌀국수 매장을 열고 있는 B씨는 “정부 발표가 나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혼란의 연속”이라며 “미리 알았더라면 종업원 시간 조정이든 배달 개시든 조치를 했을텐데, 갑작스럽게 결정된 것이라는 마음이 컸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달앱에 가입해 음식을 팔고 싶어도 준비기간이 최소 2주가 걸린다고 하더라”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밤 10시 넘어서자 홍대입구 거리는 완전히 전원이 나간 듯 어두컴컴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인파가 몰렸던 헌팅포차, 클럽 등에서도 이젠 사람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배달 오토바이들만 요란하게 거리를 오갔다.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만난 한 택시 기사는 “20년 동안 택시를 하며 (이곳이) 이렇게 조용한 것은 처음”이라며 “코로나19가 상권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히는 것 같아 걱정이 많다”며 혀를 찼다. 

거리 곳곳에서 임대 문의가 붙은 현수막을 볼 수 있었다. / 사진=한전진 기자
거리 곳곳에서 임대 문의가 붙은 현수막을 볼 수 있었다. / 사진=한전진 기자
배달 위주의 매장에는 곳곳에 오토바이들이 서 있었다. / 사진=한전진 기자
배달 위주의 매장에는 곳곳에 오토바이들이 서 있었다. / 사진=한전진 기자

ist1076@kukinews.com

피해자측 “성폭행으로 두 차례 임신·낙태 강요 받았다” 주장
국방부 검찰단, 정보사령부 2명 피감독자간음 등 혐의 기소

국방부 청사. /뉴스1 DB.
국방부 청사. /뉴스1 DB.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국군 정보사령부 소속 간부 2명이 보호·감독 대상인 탈북여성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군사법원 재판에 넘겨졌다.동행복권파워볼

1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부 검찰단은 전날 정보사 소속 A중령을 피감독자간음·강요 등의 혐의로, B상사를 상습피감독자간음·중강간·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A중령과 B상사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2019년 2월까지 공작활동 대상자로 업무상 보호·감독을 받는 탈북여성 C씨를 위력으로 간음한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탈북여성을 보호 및 감독하는 임무를 맡아 2018년 초부터 C씨를 정기적으로 면담해왔다. 이 과정에서 B상사는 피해자에게 북한 정보를 요구하다 술을 먹이고 성폭행했고, 이후로도 성폭행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이에 B상사의 상관인 A중령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그도 피해자에게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지난해 12월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 등으로 두 사람을 군검찰에 고소했다. 피해자 측은 C씨가 성폭행으로 두 차례 임신했고 이 과정에서 낙태를 강요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이들을 직무 배제하고 조사를 벌여왔다. A중령과 B상사는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wonjun44@news1.kr

헬기장에 술 마시러 침입..항공법위반, 응급의료법 위반 유죄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세현 기자 = 대학 병원내 헬기장에 몰래 들어가 술을 마신채로 닥터헬기에 올라 탄 모형비행기 동호회 회원들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항공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 등 3명에게 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모형비행기 동호회 회원 김씨 등은 2016년 8월 술을 마시기 위해 출입이 금지된 단국대병원 내 헬기장에 몰래 들어갔다가 공동주거침입 및 항공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착륙대에 세워진 닥터헬기를 밟고 올라가 프로펠러 위에 올라타고 메인로터를 강제로 회전시키기도 했다가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기소됐다.

1심은 김씨 등에게 공동주거침입과 항공법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다만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김씨 등은 응급의료 전용헬기의 운항시간이 아닌 시간에 길지 않은 시간동안 헬기 위를 걸어다니는 행위 등을 하다가 헬기장을 떠난 것이므로 그 자체로 응급의료행위를 방해할 구체적, 추상적 위험을 야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무죄로 봤다.

반면 2심은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봤다.

2심은 “김씨 등은 응급의료 상황에 투입되어야 할 헬기를 일정 시간 점유해 헬기의 장래 운용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하거나 현저히 곤란하게 함으로써 응급의료의 방해에 관한 추상적 위험을 발생시키는 정도의 ‘점거’ 행위를 했다고 봐야한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다만 헬기장을 ‘관리하는 건조물’로 보기 어렵다며 공동주거침입은 무죄로 판단하고 항공법위반만 유죄로 인정했다. 양형은 1심과 동일하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관리하는 건조물’ 및 ‘응급의료를 위한 의료용 기물’, 점거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판결을 확정했다.

sh@news1.kr

野 “진단서 등 병가 근거 全無
엄마 찬스로 황제 軍복무” 비판”
鄭국방 “일부 행정처리 못한것”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뒷목을 잡은 채 의원들 질의를 듣고 있다./박상훈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뒷목을 잡은 채 의원들 질의를 듣고 있다./박상훈 기자

군(軍) 복무 중 휴가 미복귀 의혹이 제기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가 2016~2018년 21개월간 육군 카투사에서 복무하면서 총 58일간 휴가를 다녀온 것으로 1일 나타났다. 추 장관은 이때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그중 19일간 ‘병가’를 쓰면서 병원 진단서, 군의관 소견서 등의 어떠한 근거 기록도 남아있지 않다”며 “집권 여당 대표인 ‘엄마 찬스’를 써서 ‘황제 군 복무’를 한 것 아니냐”고 했다.

통합당 전주혜 의원실에 따르면, 서씨는 복무 기간에 연가 28일과 특별휴가 11일, 병가 19일 등 58일 휴가를 다녀왔다. 카투사는 21개월 복무하면서 정기 휴가인 연가를 28일간 쓸 수 있다. 이외에 포상 휴가와 위로 휴가 등 특별 휴가를 쓸 수 있다. 서씨는 자격증 취득, 군 내부 행사 참여 등 공적이 있는 사람에 한해 10일 이내에서 주어지는 포상 휴가를 한 차례(4일) 받았다. 힘든 훈련에 참여하는 등 피로가 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위로 휴가는 세 차례(총 7일) 사용했다. 전주혜 의원은 “황제 복무”라고 했다.

그런데 서씨가 쓴 병가(19일)와 관련한 근거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는 의혹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통합당 신원식 의원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16~2020년 카투사 휴가 기록 전체를 분석한 결과, 추 장관 아들의 병가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며 “그뿐 아니라 군의관 소견서, 병원 진단서, 전산 기록, 휴가 명령지 등 근거 자료도 없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일부 행정 처리를 정확하게 하지 못했다”며 “서류상에 그런 것(근거)들이 안 남겨져서 행정 절차상 오류는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육군 중장 출신인 신 의원은 “추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논란은 조선 시대 ‘군정(軍政) 문란’의 데자뷔”라고 했다.

미래통합당 신원식 의원/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신원식 의원/연합뉴스

◇”보좌관이 軍에 전화했나” 秋 “말씀 드릴수 없는 상황”

한편 추 장관은 이날 아들 서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대표 시절 자신의 ‘보좌관’이라는 인물이 아들 부대에 전화해 휴가 연장을 요청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보좌관이 (서씨 부대에 휴가 연장을 요청하는) 전화를 한 사실이 맞느냐”는 미래통합당 박형수 의원 질의에 “그런 사실이 있지 않다”고 했다. 추 장관은 박 의원이 “보좌관이 전화를 안 했다는 것이냐. 아니면 전화를 했는데 그런 내용(휴가 연장)을 묻지 않았다는 것이냐”라고 거듭 묻자 추 장관은 “어떤 내용을 제가 말씀 드릴 수가 없는 상황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와 관련, 신원식 의원은 이날 서씨가 육군 카투사에서 복무하던 2017년 6월 ’23일 연속 휴가‘를 쓰는 과정에서 ‘추 의원 보좌관’이라고 밝힌 인물의 개입이 있었다는 군 관계자 진술을 공개했다. 그러나 신 의원이 공개한 군 관계자 진술에 대해 추 장관은 “팩트 체크가 안 된 상태”라고 했다. “보좌관이 뭐하러 그런 사적인 일을 지시하겠느냐”고도 했다. 추 장관은 박형수 의원이 “보좌관이 부대 관계자에게 전화했고, 장관님이 보좌관에게 그것을 지시했다면 직권남용죄에 해당한다”고 하자 “일반적으로라면 맞겠다. (그러나) 그런 사실 없다”고 했다.

◇”국회의원 보좌관이 왜 사적 업무를?”

이런 가운데 2017년 6월 당시 ‘추 의원 보좌관’에게서 전화를 받았다는 군 관계자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왜 본인이나 부모가 전화를 안 하고 굳이 보좌관이 전화해서 의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신 의원이 전했다. A씨는 신 의원 측과 통화에서 “(국회의원) 보좌관의 역할은 국회의원 (보좌) 업무를 하는 건데, 이건(아들의 휴가 연장은) 사생활 아니냐”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이다.

청주시, 70대 여성 고발 조치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사실을 숨긴 충북 청주시의 7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과 접촉한 가족과 동료 등 4명도 확진됐다. 청주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법에 따라 이 여성을 경찰에 고발하고 구상권도 청구할 예정이다.

1일 청주시에 따르면 서원구에 사는 40대 남성 A 씨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이틀 전 확진된 나래주간보호센터 이용자인 90대 여성 B 씨의 손자다. A 씨는 지난달 22일 할머니인 B 씨와 식사를 했고 이후 접촉자로 분류됐다. 확진 전까지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 A 씨의 부인과 자녀 2명도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B 씨의 며느리 70대 요양보호사 C 씨도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의 밀접 접촉자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C 씨가 지난달 광화문 집회를 참가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은 C 씨로부터 집단감염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두고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 C 씨는 그동안 집회 참석을 부인해왔고 진단 검사도 거부했다. 방역당국이 참가자 명단을 토대로 추궁하자 뒤늦게 사실을 인정했다. C 씨가 일하는 요양보호센터 80대 이용자와 40대 동료도 확진됐다.

청주시는 C 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감염원으로 확인되면 감염자의 치료비, 검사비 등을 청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조만간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방역수칙 위반과 역학조사 방해 등으로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청주=장기우 straw825@donga.com / 김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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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지영]

방송인 지상렬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 아웃도어 브랜드 피싱라인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9.04.09/
방송인 지상렬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 아웃도어 브랜드 피싱라인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세완 기자 park.sewan@jtbc.co.kr / 2019.04.09/

방송인 지상렬이 소속사를 찾았다.

이미지나인는 31일 “방송인 지상렬 씨가 이미지나인과 전속계약을 맺었다”며 “이미지나인의 지원 속에 다양한 방송 및 유튜브 콘텐츠 등 전방위적 활동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지나인은 “지상렬 씨의 독보적인 캐릭터와 노련한 방송인으로서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파워볼실시간

지상렬은 1996년 김준호, 강성범 등과 함께 SBS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데뷔 당시부터 거침없는 입담과 상상을 뛰어넘는 표현력으로 ‘언어의 마술사’란 평가를 받았다. ‘안습’ 등의 인터넷 신조어를 탄생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꾸준한 방송활동을 통한 안정감 있는 진행 솜씨뿐 아니라 게스트로 적재적소에서 존재감을 발휘해 프로그램의 재미를 이끄는 주역으로 인정받는다. 최근 채널A ‘도시어부2’에 고정 멤버로 합류했으며, 올해만 ‘아이콘텍트’ AXN ‘걱정마수다#’ SBSPlus ‘외식하는 날2’ MBN ‘트로트퀸’ 등에 출연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또 최근에는 지상렬 만의 개성강한 입담으로 유튜브 콘텐츠에 최적화된 방송인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올해 초 tvN D VAVA의 디지털 예능 ‘지멋대로 해라’를 통해 단독 예능을 꿰찼으며, 개인 유튜브 채널 ‘구독안하면 지상렬’은 단시간에 구독자수가 급상승해 현재 11만 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미지나인은 레인보우 출신 배우 고우리를 비롯해 정찬, 김윤서, 서재규, 신고은 등의 연기자와 가수 KCM, 달샤벳 출신 수빈, BTL 출신 조엘, 방송인 조은나래, 개그맨 김경진 등이 소속돼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뉴스엔 박아름 기자]

‘악의 꽃’에서 장희진이 섬세한 표현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네임드파워볼

인기리에 방영중인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연출 김철규/ 극본 유정희)에서 연쇄 살인범 딸로 오랜 시간 괴로움 속에 살아온 도해수(장희진 분)의 처절한 서사가 극의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극 중 도해수는 기구한 가족사로 인해 원치 않는 세간의 관심에 시달려왔던 터. 이를 반증하듯 지난 9회에서 김무진(서현우 분)에게 보여준 집은 고통의 흔적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었다. 낮임에도 불구하고 어두컴컴한 집 안, 누가 사는지 알 수도 없을 만큼 조촐한 세간들에 불면증으로 인한 약봉지만이 도해수가 살아온 시간을 증명한 것.

자신을 대신해 살인 누명을 뒤집어쓴 도현수(이준기 분)에 대한 미안함으로 살아가던 도해수는 경찰 차지원(문채원 분)의 단순한 취조만으로도 바짝 날을 세웠다. 매정하게 헤어졌던 어릴 적 첫사랑인 기자 김무진이 뉴스에서 도현수를 연쇄살인마 부친이 저지른 사건의 공범인 듯 얘기하자 바로 그를 찾아가 눈물로 진실을 토해내 과거에 발목이 잡혀 살아온 이의 버거운 삶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이에 장희진은 때로는 날카롭게 혹은 곧 부서질 듯 연약한 도해수의 심리를 세심하게 그려내 보는 이들을 깊게 이입케 했다. 무엇보다 어떤 의욕도 보이지 않던 도해수가 동생 도현수가 아버지의 공범으로 몰리는 것을 보자 불물 가리지 않고 행동력을 발휘하는 것까지 그가 어떤 집념으로 살아냈는지 절로 납득시켰다.

그런가 하면 다시 만난 동생에 대한 애틋함을 담아낸 장희진의 열연 역시 빛났다. 생사도 모르고 살던 동생을 만난 순간 터져 나온 오열을 비롯해 아내 차지원, 딸 백은하(정서연 분) 사진을 보는 눈에는 애정이 듬뿍 담겨 있어 동생을 향한 마음을 느껴지게 했다.

뿐만 아니라 동생의 변화를 가장 먼지 감지해낸 도해수의 따뜻한 눈빛도 심금을 울렸다. 아내와 딸을 소개하는 도현수에게 다정한 어투로 “너 변했다”고 말한 것은 물론 차지원과의 권태기에 고뇌하자 “너한테 정말 소중한 사람이구나. 지원 씨가”라며 동생이 미처 깨닫지 못한 진심을 짚어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같이 장희진은 굴곡 많았던 외유내강형 캐릭터 도해수를 한 몸처럼 소화해내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도현수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위험도 마다치 않는 도해수의 돌발성이 쫄깃한 긴장감을 더하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사진=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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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트로트’의 대유행은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주체가 젊은 세대만이 아님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하지만 어떤 것이든 정도가 지나치면 부작용이 나기 마련이고, 현재 포화상태를 넘어선 트로트로 인해 힘이 급격히 약화된 장르가 있는데, ‘발라드’다. 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트로트가 발라드의 영역을 잠식하고 있다 하겠다.동행복권파워볼

어쩌면 트로트와 발라드의 이면에 흐르는 정서가 서로 닮아 가능한 전개일지 모른다. 각각이 지닌 음악적 특징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으나 우리 보통의 사람들이 겪는 삶의 애환이나 서글픈 사랑 등의 주제를 서정적인 필치와 선율에 담아내어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린다는 점에서 상당히 유사하지 않나. 문제는 그럼에도 엄연히 다른 영역을 보유해야 할 두 장르가 서로 뒤엉켜 버렸다는 데 있다.

게다가 현재 불고 있는 트로트 열풍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것으로, 장르 자체의 매력도 매력인데 방송을 통해 각각의 스토리텔링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신인 트로트가수들이, 대중문화를 향유하는 일에 뒤로 밀려나 있던 장년층을 대거 끌고 나온 결과라 보는 게 옳다. 즉, 이 개개인이 지닌 영향력이 사그라들면 트로트 또한 그 바람이 급격히 사드라들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거품이 빠지면 자연스레 원래의 구도로 돌아가지 않겠냐 하겠다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이렇게 하나의 장르가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짐으로써 끼친 피해는 태풍이 휩쓸고 간 것과 같아 복구하는 데 꽤 오랜 시간을 들여야 할 뿐더러, 해당 장르인 트로트로서도 어떤 체계적인 틀이 마련되지 못한 상태에서 정도를 벗어나 부풀어올랐다가 가라앉아 버리는 순간을 맞게 되면 이전보다 못한 형국이 될 수도 있는 까닭이다.


트로트가 발라드를 서서히 잠식하고 있는 오늘의 상황이 우려되는 이유다. 장르의 동등한 교류라고 보기에는 인지도가 월등히 우세해진 한 쪽이 상대적으로 열세의 자리에 놓인 다른 한 쪽을 장악하는 느낌이 강하고, 실제로 현재 음원차트에서 발라드는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트로트 때문이 아니더라도 이미 약화되고 있던 중이지 않았나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기류에 놓이는 것과 다른 영역이 잠식하는 것은 결이 다르다. 기류는 때가 되면 언제든 오르기 마련이나 다른 영역의 잠식은 아예 그 기반이 약해지는 결과를 낳으니까. 트로트 가수들이 발라드를 부르고 장르가 구분되지 않는 애매한 곡을 만들어 발표한다.

그러다 보니 발라드의 영역에 소속되어 있던 노래들이 대중에게 트로트로 인식되는 경향마저 발생하고 있는 정도다. 트로트라는 장르의 역량 자체를 강화하기보다 트로트 가수들의 인기에 의지하여 그저 시청률 올리기식의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데에만 집중하다 보니 생긴 부작용이다.

트로트의 화려한 귀환은 도외시 되어온 장르의 기반을 탄탄히 다짐은 물론 대중가요를 즐기고 소비하는 층을 다각화시킨다는 점에서 더없이 좋은 현상이고 기회다. 하지만 그저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라는 태도로 접근한다면, 곧 좋았던 한 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될 시점이 찾아올 테고 두 장르의 몰락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그러지 않기 위해 우리는 이제, 트로트열풍의 허와 실을 제대로 직면해야 한다.

[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니스트 news@tvdaily.co.kr, 사진 = 뉴에라프로젝트 미스터트롯 SNS]

[OSEN=성남, 민경훈 기자]안재현이 포토월로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성남, 민경훈 기자]안재현이 포토월로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OSEN=박판석 기자] 배우 안재현이 tvN ‘신서유기8’에 출연하지 않는다 .’신서유기7’에서 안재현을 동생처럼 예뻐했던 예능의 달인 강호동, 이수근 콤비와 다시 호흡을 맞추는 게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31일 OSEN 취재결과, 안재현은 ‘신서유기8’에 복귀하지 않는 걸로 밝혀졌다. 안재현은 출연하지 않지만 ‘신서유기7’에 출연했던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규현, 송민호, 피오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현재 ‘신서유기8’은 새 시즌 촬영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인해 신중한 상황. 당초 지난 8월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진행되지 않았다.

지난해 10월부터 올 1월 까지 방영된 ‘신서유기7’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규현, 송민호, 피오 등이 출연해서 최고시청률 6.6%를 넘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안재현은 당초 ‘신서유기7’ 합류가 예정돼 있었으나 구혜선과 이혼 과정에서 폭로전에 휘말리며 자연스럽게 하차했다. 이후 시즌8에서 복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최종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안재현은 지난 7월 구혜선과 결혼 4년만에 최종적으로 이혼 조정에 합의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부터 SNS를 통한 폭로전을 펼치며 대중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안재현은 지난 1월 종영한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출연 이후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pps2014@osen.co.kr

'비밀의숲2' 방송화면
‘비밀의숲2’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tvN ‘비밀의숲2’의 전혜진과 배두나가 대립했다.

지난 30일 방영된 ‘비밀의 숲2’ 6회에서는 남재익 의원 사건에 대한 경검의 수싸움이 이어졌다. 남재익 의원의 아들이 마약에 손댄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진(배두나)은 최빛(전혜진)에게 왜 아들을 잡아넣지 않고 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알려서 이용할 뿐인지 따졌다. “남의 일자리 뺏고 필로폰을 해도 털끝하나 못 건드리는 그런 인간을 세상에 내시게요?”라며 자신의 판단에 수긍하지 못하는 여진에게 빛은 법사위원장으로 남재익을 앉힌 검찰의 속내를 알려주며 “남재익이 물러나면 그때 네가 잡아. 몇 개월을 못 기다려서 70년 숙원사업을 망쳐놓는 그런 인간이야?”라며 일축했다. 여전히 혼란스러워 하는 여진에게 빛은 “정말로 양심에 걸린다면, 그래서 네가 괴롭다면 나가서 밝혀. 네가 옳은 일 하겠다는 데 내가 어떻게 말리겠니.”라고 말했다.

한편, 최빛은 여진을 아끼는 마음도 드러냈다. “혁신단은 한시적인 조직이야. 그 다음을 생각해봤나?”라고 물으면서 “나 때는 기회 자체가 없었다. 더 안타까운 건 쓸모 있는 사람이 큰 뜻이 없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몇 년 후에는 네가 정보국장 자리에 있을 수 있다. 너를 끌어들인 게 아니라 끌어줄 만한 가치가 있는 후배를 오랜만에 찾은 것.”이라며 자신을 왜 끌어들인 거냐는 여진의 질문에 답했다. 그러나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방을 나서는 여진에게 마지막으로 최빛은 “진짜 끌어들인다는 게 뭔지도 모르면서. 네가 겪은 건 아무 것도 아니야”라며 일침했다.

그간 최빛과 한여진은 서로에 대한 공고한 신뢰를 드러내왔다. 서로 의견이 다를 때도 있었지만 여진은 최빛을 믿고 의지했으며 최빛 역시 여진을 아꼈다. 그러나 경검협의회가 진행될 수록 자신이 속한 단체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최빛과 원리원칙을 중요시 하는 여진이 부딪히고 있어 두 사람의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지 궁금증을 더한다.

‘비밀의 숲2’는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에 tvN에서 방영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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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유죄판결 보름만에 범행..실형 선고 불가피”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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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주택가 골목에서 행인 4명에게 흉기 난동을 벌인 4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파워볼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류일건 판사는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45)에게 징역1년을 선고했다.

지난 6월27일 오전 9시58분 박씨는 서울 관악구 소재 주택가 골목에서 담배를 피우며 통화 중인 남성에게 다가가 흉기를 휘두르며 찌를듯이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오전 9시59분 박씨는 20대 남성에게 다가가 “나 미쳤다. 미친놈이다”고 말을 하며, 흉기를 들고 달려든 혐의도 있다.

이후 박씨는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던 여성과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남성에게도 같은 방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가 일련의 범행을 저지른 데 걸린 시간은 4분에 불과했다.

박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무런 이유없이 흉기협박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이 사건 각 범행은 대낮에 대로변을 활보하며 아무런 이유 없이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신체 위협을 한 것으로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그럼에도 박씨는 피해회복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씨는 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형사재판에서 유죄판결을 선고받은 지 불과 보름 만에 자숙하지 않고 범죄를 저지른 점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며 “다만 박씨가 나름대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rnkim@news1.kr

“지금 통제불가 시 사회경제 기능 마비..마지막 기회”
OECD, 韓 2차 유행 땐 4Q 성장률 +8%→-11% 급락 전망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2020.7.3/뉴스1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 2020.7.3/뉴스1

(세종=뉴스1) 김혜지 기자 = “지금 바로 유행 상황을 통제하지 않으면 걷잡을 수 없는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이어질 수 있는, 그런 위기 상황입니다.”파워볼사이트

국내 방역 당국의 수장인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28일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 위기와 관련해 이러한 경고를 내놨다.

지난 광복절을 기점으로 불거진 코로나19 재확산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국민 건강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호평 받았던 ‘경제 방역’까지 허무하게 무너질 수 있다는 일종의 호소다.

◇코로나 2차 유행 → “올 연말 성장률 ‘마이너스’ 급락”

29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6월10일 펴낸 제107차 경제전망보고서(Economic Outlook)에 따르면, 코로나 2차 대유행 발생을 가정한 올 4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1.68%(연율 환산)로 전망됐다.

이는 코로나 사태가 올봄 1차 대유행에 그칠 경우 예측된 4분기 전망치 8.16%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OECD는 분기별 전망치를 연간 단위인 ‘연율’로 제시하기에 코로나 유행의 부정적 영향이 증폭돼 보일 수 있단 점을 고려해야 한다. 그럼에도 코로나 재유행 시 4분기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주저 앉는다는 예측에는 변함이 없다.

연간 단위로도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는 코로나 2차 대유행 시 -2.5%로, 1차 대유행에 그친 경우(-1.2%)보다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 1·2차 확산 가정 경제성장률 전망치 비교. © News1
코로나 1·2차 확산 가정 경제성장률 전망치 비교. © News1

지난 1~2분기 우리 경제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2%, -3.3%(속보치, 연율 미환산)로, 연달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면 오는 3~4분기에는 ‘K-방역’과 정부의 강력한 확장재정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을 이어갈 거란 전망이 우세했다.동행복권파워볼

하지만 국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5일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인 대유행 조짐이 보이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이날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의 유행 상황이 지속한다고 하면 다음 주에는 하루 8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경제 아닌 방역을 진두지휘하는 정 본부장마저 “막대한 경제 피해”를 경고한 것이다.

◇경제 부총리, 고용장관까지…”IMF 때보다 어려울 것” 우려 2차 대유행에 따른 사상 초유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시, 한국 경제는 취약계층에 가해지는 추가 타격은 물론 이에 따른 재정 부담까지 줄줄이 짊어지게 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기자 간담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전환된다면 경제 피해가 굉장히 극심할 것”이라며 “확진자 증감과 이에 따른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가 (4차 추경 편성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0.8.24/뉴스1
홍남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2020.8.24/뉴스1

올들어 우리나라는 3번에 걸쳐 총 59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올 연말 국가채무는 작년 본예산 때의 740조8000억원보다 약 100억원 가까이 급증한 840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추가 재정 확대는 적잖은 부담이 따르지만,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 피해를 줄이려면 불가피한 선택지다. OECD조차 지난 보고서에서 “한국의 재정정책은 매우 확장적인데, 경제를 지탱하려면 이런 재정정책이 계속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재정과 더불어 고용 악화도 예상된다. 일자리 정책을 총괄하는 고용장관조차 코로나 재유행을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에 비견할 정도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상임위에 출석해 “만약 또 한 번의 대유행이 오게 되면 아마 IMF 때보다 (고용 상황이)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문제는 ‘내수’…정부, 경제활동 지속에 국민협조 ‘읍소’

고위 당국자들이 이처럼 심각한 인식을 드러내는 이유는 정부가 ‘믿는 도끼’로 여겼던 내수가 2차 대유행으로 인해 빠르게 위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달 OECD는 별도로 펴낸 한국 경제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 경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1차 확산에 그칠 경우 지난 6월 전망 때보다 0.4%포인트 높아진 -0.8%, 2차 확산이 일어날 경우 0.5%포인트 높아진 -2.0%일 걸로 내다봤다.

전망 개선은 대부분 ‘내수 회복’ 덕이었다. OECD는 “세계경제 둔화로 수출 전망은 하향 조정했으나,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내수 지표는 높여 잡았다”고 전망치 상향의 이유를 설명했다.

결국 국내 방역이 실패해 국민경제 활동을 지속할 수 없게 되는 경우, 최근 경제 전망 개선의 핵심이었던 내수 회복이 물 건너간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날 정부가 수도권 주민에게 향후 8일간 방역 협조를 거듭 당부한 이유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금은 수도권은 물론 전국 어디서든 누구나 언제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8일간이 전국적인 대규모 확산을 꺾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호소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간절히 호소드린다”라면서 “자신을 위해, 또 우리를 위해 안전한 집에만 머물러 주시라. 외출을 최소화하시고, 사람과 접촉을 피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icef08@news1.kr

30일부터 9월6일까지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헬스장 포함 모든 실내 체육시설은 집합금지 조치
월요일부턴 10명 이상 학원도 비대면 수업 전환

[서울=뉴시스] 정부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는 2단계를 유지하되 오는 30일 0시부터 9월6일 자정까지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부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는 2단계를 유지하되 오는 30일 0시부터 9월6일 자정까지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일요일인 30일 0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강화된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가 8일간 시작된다.

술집을 포함한 음식점은 저녁 9시 이후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심야 시간대 포장·배달만 허용(집합제한)된다. 저녁 9시 이후 식당 내에서 식사를 하다가 적발되면 해당 업소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운영을 중단해야 하고 300만원 이하 벌금까지 부과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은 시간에 관계없이 매장 내 음료 섭취가 불가능한데 일반 카페에선 오후 9시 전까진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손님을 맞을 수 있다.

감염 위험도가 높을뿐 아니라 젊고 활동량이 많은 사람이 주로 찾는 실내 체육시설은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배드민턴장, 볼링장, 탁구장 등 종류 구분 없이 모두 집합금지 대상에 해당한다.

월요일인 31일부턴 10명 이상 학원도 비대면 수업만 허용되며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등은 집합금지 대상에 들어간다.

정부는 공공부문에 대해 3분의 1 이상을 재택근무로 전환해 사무실 내 밀집도를 줄이기로 하고 민간 기업에도 이 같은 수준의 업무환경 조성을 권고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수도권 소재 38만여개 음식점과 제과점, 6만3000여개 학원, 2만8000여개 실내 체육시설 등의 영업이 제한된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시 일상은 물론 자영업자 등의 타격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만큼 거듭 사람 간 접촉 중단과 마스크 착용 등에 힘써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다음은 이번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둘러싼 궁금증을 질의응답 형태로 정리한 내용.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되는 음식점은?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으로 영업 신고한 곳이 해당한다. 이 중 일반음식점은 식사와 함께 음주 행위가 부수적으로 허용되는 영업으로, 주류를 판매하는 식당도 포함된다. 해당 시설들에선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시설 내 테이블 간 2m(최소 1m) 유지 등 핵심 방역 수칙도 지켜야 한다”

-동네 비(非)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도 매장 내 음료·음식 섭취가 금지되나?

“매장 내 음료·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포장·배달, 즉 ‘테이크아웃(take out)’만 허용(집합제한)되는 커피전문점은 프랜차이즈에만 해당한다. 그 외 다른 카페들은 방역수칙을 지키며 정상 영업을 하되 음식점처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여기서 말하는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란 ▲가맹사업법에 따른 가맹점 사업자 중 커피전문점, 음료전문점을 운영하는 사업자(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상 외식업종 중 커피, 음료업종)와 ▲직영점 형태로 커피·음료 전문점을 운영하는 사업자다”

-커피와 빵을 함께 판매하는 프랜차이즈는 제과점인가, 커피전문점인가?

“제과제빵업종에 해당한다면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시간 외에는 매장 내에서 음식과 음료 섭취가 가능하다”

-영업이 중단되는 실내 체육시설은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인가?

“실내 체육시설은 시설 자체로 밀폐된 공간에서 운동을 통해 침방울(비말)이 많이 발생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실내 체육시설이라면 배드민턴장, 볼링장, 수영장, 스쿼시장, 에어로빅장, 체육도장, 테니스장, 탁구장 등도 모두 집합금지 조치가 적용된다”

-실외 체육시설은 이용해도 괜찮을까?

“실외체육시설의 경우에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영업할 수 있다”

-일반 직장인도 재택근무할 수 있을까?

“정부와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은 3분의 1 이상 재택근무가 권고되는데 공공부문이란 특성상 사실상 의무 적용된다. 다만 민간기업에 대해선 정부가 비슷한 수준으로 사무실 밀집도를 낮춰줄 것을 요청할 수 있지만 강제하기는 어렵다. 이에 정부는 30분에서 1시간가량 간격을 둬 회사에 출퇴근하는 시차 출퇴근제, 점심시간 교차 운영제 등을 권고하고 있다”

-강화된 방역 조치 점검은 어떻게 이뤄지나?

“법적 조치이기 때문에 공문 형태로 각 업소에 행정명령이 전해진다. 이후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점검을 해 위반 여부를 확인한다. 이를 어기고 영업을 하다가 적발되면 해당 업소에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져 영업이 중단된다. 300만원 이하 벌금이 재판 결과에 따라 부과될 수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3월 31일 이래 최악
마크롱 “어떻게든 봉쇄 피하기 위해 노력”

[빌뇌브라가렌=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파리 인근 빌뇌브라가렌의 한 제약업체 시설을 방문해 기자들과 회담하고 있다. 2020.8.29.
[빌뇌브라가렌=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파리 인근 빌뇌브라가렌의 한 제약업체 시설을 방문해 기자들과 회담하고 있다. 2020.8.29.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프랑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무려 7000명 넘는 감염자가 나왔다. 3월 이후 최악의 수준이다.

AFP,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부는 이날 기준 하루 동안 신규 감염자 7379명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전날 6111명에서 1000명 넘게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는 26만7077명으로 증가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전국적인 봉쇄 조치가 한창이던 3월31일(7578명) 이후 최고치다.

프랑스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사이 20명 늘어 총 3만596명이됐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또 다른 봉쇄, 특히 전국적 봉쇄를 피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고 있다”며 “아무 것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보건부는 “대도시에서 전염병 확산이 기하급수적이다. 감염이 역동적으로 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모든 연령대가 확산 영향을 받고 있지만 젊은층 사이 발병률 증가가 두드러진다”고 밝혔다.

보건부는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려면 마스크 사용, 물리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 실천에 대한 전국민의 인식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랑스는 지난 3월 엄격한 봉쇄 조치를 취해 전국적으로 시민들의 이동을 제한하고 사업체를 휴업시켰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자 5월 중순 봉쇄 완화를 시작했다.

이후 한동안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아래로 내려가며 코로나19 사태가 점차 진정되는 듯 보였지만 7월 말부터 다시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어제(28일) 0시 기준 ‘코로나 19’ 격리해제자는 14,551명이다. 누적 확진자의 76%가 ‘코로나 19’와 싸워 이겨낸 셈이다. 이들에게 ‘코로나 19’는 아직도 생생한 고통이다. “제가 겪은 이 고통을 당신은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하는 이들과 비대면으로 만났다.

■ 30대 남성 김창연 씨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고통”

간호사인 김창연 씨는 KBS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코로나 19’를 “정말 무섭고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은 병”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 2월 확진 판정을 받아 한 달 가까이 입원했다. 초기엔 목이 조금 간지러운 정도였지만 점차 견딜 수 없이 고통이 심해졌다고 한다. 기침, 가래, 콧물 등 보통의 감기 증상은 물론이고 전신통과 두통으로 진통제 없이 견딜 수 없었다. 움직일 때마다 아파 침대에 누워 잠만 청하는 나날이었다.

당시 김 씨의 예비 신부였던 김지선 씨도 ‘코로나 19’가 확진돼 치료를 받았다. 지선 씨는 무증상이었다고 한다. 김 씨 부부는 치료가 끝난 후 혈장 공여자로 등록했다. 혈장 공여자는 위급한 환자가 있을 때 치료 목적으로 혈장을 기증하게 된다. 김창연 씨는 “입원했을 때 공무원, 방역 당국, 의료진 누구 할 것 없이 많은 수고를 해주셨다”며 “그렇게 받은 은혜를 누군가에게 다시 주고 싶어 혈장 공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 30대 여성 A 씨 “무증상으로 퇴원했지만…일상 복귀 힘들어”

화상 인터뷰로 만난 30대 여성 A 씨는 ‘코로나 19’ 확진 당시 약간 목이 아픈 정도로 증상이 거의 없었다. 약 2주 동안의 입원 동안 한 차례 발열이 있었고 목이 답답한 정도였다고 한다. 신체적 증상은 가벼웠지만 A 씨는 퇴원을 한 뒤에도 곧장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전염성이 남아있을까 하는 걱정에 가족이 있는 집에 돌아가는 대신 집을 얻어 혼자 지냈다. 전문 방역 업체가 방역하는 곳으로 집주인에게 양해를 구했다. 주변에서 A 씨와 만나길 꺼리는 시선도 느껴졌다. A 씨는 “사람들에게 코로나 걸렸다고 말하면 상대방이 ‘한동안 못 만날 것 같다’고 말한다”며 “그 마음이 백 퍼센트 이해가 되지만, 아, 내가 한동안 길게 조심해야겠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9시)”제가 겪은 고통, 안 느끼셨으면”…코로나 경험자의 당부 (8/28 기사 링크)

신종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오는 불안감도 크다. A 씨는 아직 신체적 후유증을 느낀 게 없지만, 앞으로 자신이 모르는 장기적인 후유증이 나올까 봐 두렵다고 말했다. “격리해제를 끝내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뭐냐”는 질문에 A 씨는 “마스크를 벗고 가족들과 밥 먹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20대 여성 B 씨 “퇴원 후 심리적 고통 심각”

20대 여성 B 씨는 무증상으로 ‘코로나 19’를 겪고 격리 해제됐지만 이후 고통이 이어졌다고 KBS와의 통화에서 호소했다. 이웃 주민들이 B 씨를 쳐다보며 수군대는 것 같았고, 지인들은 “널 만나도 되는 거냐”며 피했습니다. B 씨는 약 한 달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못했다. 스스로가 ‘돌아다니는 바이러스’라는 생각이 들면서 대인기피증이 심해졌다.

최근 ‘코로나 19’가 다시 확산하면서 트라우마가 된 기억은 다시 찾아왔다. 구급차를 보면 병원에 갔던 그 날의 기억이 다시 떠오르면서 숨이 쉬어지지 않고, 손발이 떨린다고 B 씨는 말했다. B 씨는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중증 환자가 몇 번이나 숨이 넘어가고 죽을 고비를 넘기는 걸 옆에서 지켜봤다.

■ 40대 남성 ‘부산47’ “완치 후 후유증 심각…회복자 정보 시급”

부산 47번째 환자로 페이스북 ‘부산47’ 계정으로 회복기를 연재하고 있는 부산대 박현 겸임교수는 취재요청에 “직접 응하긴 힘들지만, 저의 이야기가 감염을 막고 ‘코로나 19’ 회복자들이 체계적인 정보를 받을 수 있는 데 도움이 된다면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을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유독 한국만 ‘완치자’라고 표현한다”며 완치 후 후유증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교수는 ‘코로나 19’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한 후 5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두통과 위·가슴 통증, 피로 등의 후유증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무엇보다 ‘코로나 19’의 정확하고 체계적인 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회복자를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한 대상으로 접근해달라고 촉구했다.

■ “쉽지 않은 병이지만…함께 이겨냅시다”

격리해제가 된 후에도 걱정을 안고 살아가는 4명의 경험자들은 입을 모아 강조했다. ‘코로나 19’는 절대 쉬운 병이 아니라고, 그럼에도 우리는 함께 이 병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마스크 열심히 쓰고 다니고, 사회적 거리 조금만 더 지키시고, 조금만 더 마음잡고 하시면 제가 겪었던 고통 안 느낄 수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서로 조금만 더 배려하고 함께 해 나갔으면 좋겠고, 우리는 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창연 씨가 말했다.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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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대급 세력을 지녔던 태풍 ‘바비’는 오늘 오전 5시쯤, 북한 옹진반도 부근에 상륙했습니다.파워볼실시간

해안에서는 초속 50m에 달하는 돌풍이 관측됐고, 내륙에도 강한 비바람이 불었습니다.

오후부터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멀어지겠지만 다음 주 또 다른 강한 태풍이 북상할 가능성이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밤사이 서해에서 북상한 태풍 ‘바비’, 예상대로 북한 옹진반도에 상륙했군요?

[기자]

태풍 ‘바비’는 제주도 서쪽을 거쳐 서해로 진입한 뒤 시간당 30~35km의 속도로 서해를 빠르게 통과했습니다.

오전 4시쯤 인천, 5시에는 서울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뒤, 5시 30분쯤 북한 옹진반도에 상륙했습니다.

태풍은 북한 내륙에 상륙한 뒤 세력이 급격히 약화해, 강도는 소형급의 중간 강도로 한 단계 더 약해졌습니다.

앞으로 태풍은 북한을 관통한 뒤 오늘 밤 중국 하얼빈 부근에서 소멸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어제부터 제주도를 비롯한 내륙 곳곳에 강한 바람이 불었는데, 이번 태풍 비바람 어느 정도였나요?

[기자]

이번 태풍으로 제주도와 남부 곳곳에서 강한 비바람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어제와 오늘 전남 신안 흑산도에서 초속 47.4m의 돌풍이 관측됐고요, 충남 태안과 인천 목덕도에서도 초속 40m 이상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제주 산간 지역은 초속 36.4m의 바람이 기록된 상태입니다.

강우량은 제주 산간 삼각봉에 400mm, 경남 산청 215mm의 많은 비가 왔고, 순천, 남원, 함양 지역도 150mm에 육박하는 강우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오전까지는 수도권과 영서 지방으로 다소 강한 바람이 불겠고, 오후에는 태풍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평상시 날씨를 되찾을 전망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태풍, 서해로 북상해 상륙할 때까지도 강한 세력을 유지했는데, 강풍은 당초 우려했던 것처럼 역대급은 아니었어요?

[기자]

태풍 중심 부근에 가지고 있는 강풍 위력은 서해로 북상했던 역대 태풍들 중 가장 강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우려했던 초속 60m에 달하는 역대급 폭풍은 없었는데요.

기상청은 이번 태풍 ‘바비’가 과거 링링과 가장 비슷한 경로로 북상했지만, 링링보다도 서해안에서 40km가량 서쪽으로 더 치우쳐 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도와 해안 일부를 제외하고는 예상만큼의 강풍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태풍이 고위도 부근에서 발생해 고수온을 지나며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무척 이례적인 태풍인 것만은 사실입니다.

눈여겨볼 점은 북서 태평양 수온이 30도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태풍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라는 건데요.

앞으로 또 태풍이 북상한다면 한반도를 향해 오는 과정에서 이번처럼 강하게 발달할 가능성이 큽니다.

[앵커]

다음 태풍, 당장 다음 주쯤 가능성이 있다면서요? ‘바비’보다 더 강한 초강력 태풍이 올라올 가능성이 제기됐다는데, 사실인가요?

[기자]

태풍 ‘바비’ 이후 또 다른 태풍이 올라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직 발생하지도 않은 태풍이지만, 기상청 슈퍼컴퓨터가 계산한 모델에서 강력한 태풍이 다음 주에 발생할 것으로 모사한 건데요.

태풍 ‘바비’가 타이완 부근, 고위도에서 발생한 것과 달리 적도 부근에서 생기는 전형적인 태풍의 형태입니다.

따라서 강도도 ‘바비’보다 훨씬 세질 수도 있습니다.

아직 진로는 무척 유동적이지만,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요,

만일 우리나라로 북상한다면 슈퍼급 태풍이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주까지는 태풍 발생과 진로에 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신안 가거도 섬등반도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 가거도 섬등반도 [문화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우리나라 국토 최서남단 신안 가거도 섬등반도가 국가지정문화재가 됐다.파워볼사이트

문화재청은 전라남도 신안군에 있는 ‘신안 가거도 섬등반도’를 명승 제117호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섬 전체가 기암괴석으로 이뤄진 신안 가거도는 국토 최서남단이라는 지리적인 상징성이 있고, 뛰어난 식생 분포를 가진 섬이다.

수많은 철새가 봄과 가을에 서해를 건너 이동하면서 중간기착지로 이용하며, 넓게 펼쳐진 후박나무 군락과 다양한 종류의 희귀식물들이 있다.

가거도에 관한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 등 고문헌과 ‘여지도서’, ‘해동지도’, ‘제주삼현도’ 등 고지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조선 시대 지명은 가가도였다. 가거도라는 지명은 ‘지도군 읍지’에서 처음 등장해 오늘에 이르렀다.

통일신라 시대부터 중국과의 무역을 위한 중간기항지로 활용됐으며, 전남기념물 제130호 가거도 패총, 전남무형문화재 제22호 ‘가거도 멸치잡이 노래’ 등이 남아있는 등 역사·문화자원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다.

가거도 북서쪽에 자리한 섬등반도는 섬 동쪽으로 뻗어 내린 반도형 지형으로,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암봉과 병풍처럼 펼쳐진 해안 낭떠러지가 장관을 이룬다. 낙조 경관이 아름다운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명승 지정은 마지막 ‘끝섬’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크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국토 최서남단의 가거도는 국토의 동쪽 끝인 독도(천연기념물 제336호), 서해 최북단 백령도(명승 제8호, 천연기념물 제391호)와 최남단 마라도(천연기념물 제423호)와 함께 우리 국토를 감싸는 ‘끝섬’ 중 하나다.

문화재청은 “가거도의 명승 지정을 통해 우리 영해를 지키는 상징적인 4개의 ‘끝섬’들이 모두 문화재로 지정됐다”라며 “적극적으로 보존·활용되고, 우리 국토에 대해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double@yna.co.kr

‘초속 47.4m 강풍’에 신안 섬, 광주 문흥동·오치동 정전도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높아진 가거도 파도 (서울=연합뉴스) 26일 오후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며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2020.8.26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높아진 가거도 파도 (서울=연합뉴스) 26일 오후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며 높은 파도가 치고 있다. 2020.8.26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서도 방파제가 무너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27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103건의 태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가로수 전도 24건, 간판 파손 23건, 지붕 파손 7건, 침수 16건 등이었다.

태풍의 위력…처참하게 부서진 가거도 방파제 (신안=연합뉴스)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26일 밤부터 27일 새벽 사이 할퀴고 간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항 방파제가 처참하게 파손됐다. 공사 중인 방파제가 강풍과 함께 밀어닥친 거센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힘없이 유실됐다. 2020.8.27 [주민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chogy@yna.co.kr
태풍의 위력…처참하게 부서진 가거도 방파제 (신안=연합뉴스) 강풍을 동반한 제8호 태풍 ‘바비’가 26일 밤부터 27일 새벽 사이 할퀴고 간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항 방파제가 처참하게 파손됐다. 공사 중인 방파제가 강풍과 함께 밀어닥친 거센 파도를 견디지 못하고 힘없이 유실됐다. 2020.8.27 [주민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chogy@yna.co.kr

지난 26일 오후 흑산도 초속 47.4m, 가거도 43.4m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가거도항 방파제가 무너졌다.파워볼엔트리

신안군은 길이 480m의 방파제 중 300m가량이 유실 또는 파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영암군 삼호읍의 한 주유소에서는 대형 간판이 떨어졌고 도로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졌다.

신안 가거도(4가구)·장도(66가구)·중태도(6가구)·상태도(51가구)에서 총 127가구가 정전 피해를 봤으며 현재 일부 가구의 복구가 완료됐다.

'태풍 북상' 순천 가곡동 일대 도로 침수 (순천=연합뉴스)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한 26일 오후 전남 순천시 가곡동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하수구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2020.8.26 [전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reum@yna.co.kr
‘태풍 북상’ 순천 가곡동 일대 도로 침수 (순천=연합뉴스)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한 26일 오후 전남 순천시 가곡동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대원들이 하수구 배수 작업을 하고 있다. 2020.8.26 [전남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reum@yna.co.kr

순천에서는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5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가곡동과 연향동, 덕월동, 조례동 일대 도로가 침수됐다가 오후 10시께 배수 작업이 마무리됐다.

광주에는 42건의 강풍, 도로 침수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6시 44분께 광주 북구 문흥동과 오치동 일대에서 2천500여 가구가 정전됐다가 50분 만에 복구됐다.

한국전력 광주전남본부는 강풍에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휘어지면서 전선과 접촉해 정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27일 오전 4시를 기해 태풍특보가 해제되면서 비상 근무체제를 해제했으며 추가 피해를 조사해 복구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열차 운행 중단 (목포=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는 26일 오후 전남 목포역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2020.8.26 pch80@yna.co.kr
열차 운행 중단 (목포=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는 26일 오후 전남 목포역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2020.8.26 pch80@yna.co.kr

강풍으로 통제됐던 육상과 해상·항공 교통도 점차 재개됐다.

목포·여수·완도·고흥 등 여객선 운항이 이날 오전부터 부분적으로 재개됐다.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 여수공항의 경우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은 정상 운행 중이며 서울과 강원을 오가는 일부 항공편은 결항 중이다.

전날 오후부터 운행이 중지됐던 경전선 광주송정∼순천역 구간과 호남선 광주송정∼목포역 구간도 이날 오전부터 모두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강풍으로 통행이 제한됐던 신안 천사대교(길이 7.2km)도 태풍특보가 해제된 이날 오전 4시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현재 서해남부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바다의 물결은 최고 3m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누적 강수량은 순천 145.2mm를 최고로 화순 이양 126mm, 구례 피아골 119㎜, 장흥 유치 117.6mm, 강진 112mm, 신안 압해 63mm, 목포 52.7mm, 광주 33.6mm 등이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는 28일까지 광주·전남에 30∼80mm,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에는 50∼15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areum@yna.co.kr

삼국유사 범어사본 권5 표지.
삼국유사 범어사본 권5 표지.
삼국유사 범어사본 내지.
삼국유사 범어사본 내지.
장용영 본영도형 일괄.
장용영 본영도형 일괄.

조선 후기 건축그림 ‘장용영 본형도형 일괄’ 등 8건은 보물로 신규 지정

현존하는 삼국유사(三國遺事) 중에 가장 이른 판본인 범어사본(권 4~5)이 국보로 승격됐다. 조선 정조 친위부대 진영을 그린 ‘장용영 본영 도형 일괄(壯勇營 本營圖形 一括)’은 보물로 지정됐다.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慶州 南山 長倉谷 石造彌勒如來三尊像)‘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陜川 海印寺 願堂庵 木造阿彌陀如來三尊像)및 복장유물(腹藏遺物)‘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복장전적(腹藏典籍)‘ 3건, ’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公州 甲寺 塑造釋迦如來三佛坐像·四菩薩立像 ) 및 복장유물‘ ’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 복장전적‘ 등도 보물이 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6월 예고한 대로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와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 ’삼국유사 권4~5‘는 부산 범어사 초대 주지를 지낸 오성월(吳惺月·1865~1943)의 옛 소장본이다. 1907년쯤 범어사에 기증된 것으로 전해진다. 삼국유사는 5권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 유물은 현재 권4∼5만 남아 있다.

삼국유사는 승려 일연(1206∼1289)이 고조선부터 후삼국 시대까지의 역사와 문화, 민속을 정리한 책이다. 1281년 편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고려 시대 판본은 발견되지 않았다. 1394년쯤 판각해 찍어낸 조선 초기 판본이 시기적으로 가장 이르다.

범어사 소장본은 1394년 판각한 목판으로 찍어낸 것으로, 동일 판본인 ’삼국유사 권3∼5‘(국보 제306호), ’삼국유사 권1∼2‘(국보 제306-3호)와 비교했을 때 시기가 가장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체, 규격, 행간 등이 이후 간행된 1512년 판본(국보 제306-2호)과 비슷해 중요하게 여겨져 왔다. 문화재청은 “범어사 소장본은 기존 국보로 지정된 동일 판본에는 없는 제28∼30장이 수록돼 있고, 1512년 판본의 오탈자도 확인할 수 있어 역사·학술적으로 가치가 높다”고 했다. 또 “단군신화와 향찰로 쓴 향가 14수가 수록돼 있어 우리나라 고대 언어 연구에도 참고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보물 제2070호로 지정된 장용영 본영도형 일괄은 조선 시대 정조의 친위부대였던 장용영의 도성 안 본영(지휘본부)을 1799년(정조 23년)과 1801년(순조 1년)에 그린 건축화다. 채색화 1점과 평면도안의 일종인 간가도(間架圖) 2점으로 구성돼 있다. 제작 시기와 목적이 명확하고 건축기록화의 제작 방법, 활용과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실증유물이라는 점 등에서 가치가 높다.

보물 제2071호 ’경주 남산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은 경주 남산 계곡 중 한 지류인 장창곡의 정상부근 석실(石室)에 있던 불상으로, 관련 기록과 조각 양식 등으로 보아 신라 시대 7세기 작품으로 추정된다. 어린아이처럼 귀엽고 천진난만한 용모가 가장 특징적인 인상으로 꼽혀 ’삼화령(三花嶺) 애기부처‘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삼국유사에 기록된 원소재지라고 알려진 삼화령의 근거가 될 만한 자료가 발견되지 않아 불상이 발견된 계곡 명칭을 붙여 ’장창곡 석조미륵여래삼존상‘이라고 부르고 있다.

보물 제2072호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및 복장유물‘은 해인사 경내 부속 암자인 원당암의 보광전(普光殿)에 봉안된 삼존불상과 이곳에서 발견된 복장유물을 말한다. 삼존상은 불교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사례가 되는 작품으로, 복장유물을 함께 보물로 지정해 보호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보물 제2073호, 제2074호, 제2075호는 ’합천 해인사 원당암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복장전적‘과 관련된 것으로, 각각 ’대방광불화엄경-진본(大方廣佛華嚴經-晉本) 23첩과‘ 대방광불화엄경-정원본(大方廣佛華嚴經-貞元本)’ 5첩, ‘제다라니(諸陀羅尼)’ 1첩이며, 모두 본존 아미타여래좌상 복장에서 발견된 불경이다.

‘공주 갑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 및 복장유물(腹藏遺物)’은 보물 제2076호로 지정됐다. 충남 공주 계룡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갑사 대웅전에 봉안된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사보살입상은 임진왜란 이후 조성된 7존 형식의 불상으로는 현존 최대작(最大作)이자 최고작(最高作)이다. 복장유물은 이 불상의 협시보살상에서 발견됐다.

역시 공주 갑사에서 나온 ‘소조석가여래삼존좌상·사보살입상 복장전적’은 보물 제2077호가 됐다. 판본으로서의 중요성뿐 아니라 판각과 인출에 관련된 역사적 인물 그리고 장정(裝幀) 등을 고려할 때 학술·서지학적 가치가 높다.

문화재청은 “지방자치단체, 소유자(관리자) 등과 적극적으로 협조해 이번에 국보·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들을 체계적으로 보존, 활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재선 선임기자

유리창·외벽 부서지기도..태안 북격렬비도에 초속 44m 강풍

노심초사 (보령=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27일 새벽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 인근 한 상점 앞에 음식물 쓰레기통이 줄에 묶여 있다. psykims@yna.co.kr
노심초사 (보령=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는 27일 새벽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 인근 한 상점 앞에 음식물 쓰레기통이 줄에 묶여 있다. psykims@yna.co.kr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 영향으로 27일 새벽 양식장(종묘 배양장) 치어가 폐사하는 등 대전·충남 지역에 피해가 이어졌다.

대전시와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충남 태안 한 양식장에 전기공급이 중단된 데 이어 비상발전기까지 과부하로 고장 나면서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넙치 치어가 떼죽음했다.

운영자는 “이곳에서 200만마리의 치어를 키우고 있었다”고 전했다.

인근 335가구도 일시 정전됐다.

이밖에 서해안을 중심으로 현수막이 찢어지거나 간판 일부가 떨어졌다는 등 피해 신고 30여건이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 조처했다.

대전에서는 서구 한 결혼식장 외벽 마감재 일부가 떨어져 나갔다.

태풍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해를 따라 북쪽으로 태풍이 빠져나간 뒤에도 보령과 태안 섬 지역을 중심으로는 매서운 바람이 불었다.

초당 최대순간풍속이 북격렬비도 44.2m, 보령 외연도 30.6m를 기록했다.

오전 6시 현재 당진·홍성·서산·태안에는 태풍경보가, 예산·아산·천안에는 태풍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이다. 서해 중부 전 해상에도 태풍 특보가 내려졌다.

이봉수 대전기상청 예보관은 “해수면 상승에 따라 물결이 방파제를 넘을 수도 있는 만큼 침수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기압골 영향으로 29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전으로 폐사한 태안 종묘 배양장 넙치 치어 (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로 북상한 27일 새벽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한 종묘 배양장에서 키우는 넙치 치어가 정전으로 폐사했다. 종묘배양장 측은 정전 직후 비상발전기를 가동했으나 과부하로 고장 나 산소를 공급하지 못했다. sw21@yna.co.kr
정전으로 폐사한 태안 종묘 배양장 넙치 치어 (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가 서해로 북상한 27일 새벽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한 종묘 배양장에서 키우는 넙치 치어가 정전으로 폐사했다. 종묘배양장 측은 정전 직후 비상발전기를 가동했으나 과부하로 고장 나 산소를 공급하지 못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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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양정아가 이혼 경험을 밝혔다.

2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한 번 더 웃어주세요-양턱스클럽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양정아가 이혼 경험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엔트리파워볼

이날 박소현은 “‘이제는 돌아온 골드미스라고 불러줘’라고 했다더라”라며 물었고, 양정아는 “결혼을 했었다. 잠깐 살다가 왔다. 결혼해서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고 아직까지 골드미스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더라”라며 털어놨다.

이어 양정아는 “저는 그렇게 알고 계시는 분들의 오해를 풀어드리고 싶어서 방송에서 돌아온 싱글이라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다. 전에는 제 입으로 이야기할 정도로 마음의 상처나 이런 게 준비가 안 돼 있었다. 이제는 이야기해도 된다”라며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OSEN=박소영 기자] 트로트 가수 나태주가 ‘캐시백’을 완벽 접수했다. 

25일 첫 방송된 tvN 새 예능 ‘캐시백’에서 나태주는 허경환, 김요한, 이대원과 함께 태권 헌터스로 등장했다. 이들의 상대는 롱다리 헌터스 팀의 김요한, 조재성, 정혁, 권현빈, 파이터 헌터스 팀의 김동현, 추성훈, 강경호, 개리였다. 파워볼사이트

체격 차이로는 태권 헌터스가 불리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나태주가 있었다. 그는 1라운드 점프 대결에서 날쌘 몸놀림으로 맹활약했다. 2라운드 파워 대결에서는 스피드로 승부해 김요한과 강경호를 꺾고 뜻밖의 선전을 펼쳤다. 

3라운드 클라임 대결에서는 물 만난 고기, 아니 나무 만난 원숭이처럼 환상적인 재능을 자랑했다. 10m 높이의 구조물을 순식간에 올라가 고소공포증이 있는 김요한 대신 캐시몬을 독식했다. 

거꾸로 매달려 캐시몬을 그물에 담는 그를 보며 다른 팀 멤버들은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나태주는 작은 체구에도 엄청난 유연성과 스피드, 날렵한 몸놀림과 센스 넘치는 두뇌 플레이로 ‘캐시백’ 첫 대결을 장악했다. 

3라운드까지 마친 나태주는 “요한이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중간에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꾸역꾸역 매달려 있더라”며 동생에게 고마워했고 김요한은 “포기하고 싶었는데 태주 형이 올라가고 있어서 제가 떨어지면 안 되니까 따라갔다”고 영광을 돌렸다. 파워볼실시간

마지막 주자인 롱다리 헌터스의 김요한과 정혁이 남은 상황. 김요한은 “내 계획엔 나태주가 없었어. 하지만 역전드라마를 위해서 우리가 온 거다”라고 자신했다. 결국 그는 맹활약하며 막판 대역전승에 성공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나태주는 태권도로 단련된 퍼펙트 운동 신경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comet568@osen.co.kr

[뉴스엔 박아름 기자]

‘개훌륭’에서 강형욱 훈련사가 개에 물리는 역대급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 장면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왜일까.

지난 8월24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ITZY(있지)가 견학생으로 함께 한 가운데 개만 보면 공격력이 상승하는 엄마 고민견 ‘토비’와 사람에게 마운팅을 하는 아들 고민견 ‘바키’의 훈련기가 공개됐다.

이날 아메리칸 불리 토비가 산책 중 다른 개를 향해 격하게 흥분하는 모습을 본 후 걱정에 사로잡혔다는 보호자는 개물림 사건이 급증하고 있는 요즘 더 큰 사고가 날까 우려돼 ‘개훌륭’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날 아무도 예상치못한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강형욱이 “이렇게만 해도 나를 물겠다는 느낌을 받는 느낌이 있는데 내가 그렇다. 기분이 묘하다”며 돌발상황을 예견하더니 바키에게 제대로 공격당한 것. 바키는 강형욱이 마운팅을 거절하자 돌변, 달려들더니 강형욱의 무릎을 물고야 말았다. 순식간에 벌어진 상황. 바키가 이전에 사람을 문 적이 한 번도 없었기에 대비를 하지 못했던 제작진도 갑작스런 상황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강형욱은 괜찮다며 훈련을 강행하려 했지만 보다 못한 제작진이 이를 말렸고, 강형욱은 응급 처치를 위해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제작진은 강형욱의 치료를 위해 촬영 중단을 결정했다.

강형욱은 포기하지 않았다. 일주일 뒤 강형욱은 밝은 모습으로 등장,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강형욱의 맹훈련 덕에 점점 헬퍼독에게 경계심을 낮추고 보호자에게만 집중하는 고민견의 변화는 보는 이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강형욱은 “내 반려견이 언제든 사람을 공격하는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안전하게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는 묵직한 조언을 건네며 훈련을 마무리 했다.

비록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긴 했지만 제작진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긴 강형욱의 물림 사고. 자극적인 장면으로 이슈가 되는 것을 지양하는 ‘개훌륭’ 제작진은 혹여나 개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지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해당 장면 편집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다 결국 방송에 내보내기로 결정했다는 후문.

하지만 제작진은 자극적인 장면을 최소화했다. 강형욱이 개에게 물리는 장면을 지나치게 클로즈업해 자세히 보여주거나 반복해서 보여주지 않고 흘러가듯 담백하게 보여준 것. 해당 장면을 부각해 방송 후 논란을 야기시키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작용했지만, 개 보호자나 개를 향한 악플을 방지함과 동시에 해당 장면이 프로그램 취지에 맞게 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의 한 부분으로 보여지길 원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명은 ‘개는 위험하다’가 아닌 ‘개는 훌륭하다’다. 이같이 ‘개는 훌륭하다’는 사람과 개의 소통방식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본연의 취지에 맞게 나름대로 ‘절제의 미학’을 보여줬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개훌륭’은 수도권 가구 기준 4.0%, 5.6 % 시청률을 기록했다. 2부에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제치고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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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여도경 인턴기자]

/사진=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사진=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박슬기가 힘든 워킹맘의 현실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박슬기는 8개월 차 아이를 키우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박슬기는 육아와 집안일로 정신 없는 하루를 보냈다. 박슬기는 아이를 돌보다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미니핫도그를 준비했다. 그러나 끝나지 않는 집안일에 요리하던 중임을 까맣게 잊었고, 그렇게 미니핫도그를 태우고 말았다.

박슬기는 ‘미스트롯2’를 준비하기 위해 남편에게 전화해 아이를 봐달라고 했다. 그러나 남편은 일 때문에 도와줄 수 없다고 했고, 박슬기는 서운해하며 전화를 끊었다. 힘이 빠진 박슬기는 바닥에 누웠다. 아이를 보던 박슬기는 “(미스트롯2) 나가지 말까? 거기 잘하는 사람 많을텐데. 엄마가 너무 욕심부리는 것 같아”라며 눈물을 흘렸고, 스튜디오에서는 안타까운 탄식이 나왔다.

그러나 곧 박슬기는 기운을 차렸다. 남편이 집에 돌아가오자 박슬기는 아이을 맡긴 후 지하주차장에 있는 차에 가서 노래와 춤을 연습했다. 이후 백숙을 준비하며 완벽한 워킹맘 모습을 선보였다.

[뉴스엔 최승혜 기자]

서이숙이 송가인, 임영웅과의 인연을 밝혔다.

8월 2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명품배우 서이숙이 출연했다.

서이숙은 트로트가수 송가인, 임영웅과의 인연을 밝혔다. MC들이 “송가인 스승이었다고 하던데”라고 묻자 서이숙은 “국악대학 다닐 때 가인이는 판소리 전공자였고 저는 연기 전공이었다. 제가 연기를 가르쳐준 적 있다”며 “워낙 재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서이숙은 또 “임영웅 아버지와 제가 학창시절 친구다. 고향이 경기도 연천인데 영웅이 아버지가 노래를 잘 불렀다”며 “알고보니 그 친구 아들이더라”고 밝혔다. (사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캡처)

뉴스엔 최승혜 csh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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