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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조국흑서) 저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책방에서 열린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조국흑서) 저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 이른바 ‘조국흑서’의 공동저자인 서민 단국대 교수가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님의 똘마니이기만 한 게 아니라, 추미애 장관님의 똘마니도 겸하고 계셨다”고 비판했다.파워사다리

서 교수는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김 의원께 사과합니다’하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일전에 제가 페이스북에서 김남국 의원님을 조국 똘마니라 불렀다”며 “머리맡에 조국 사진을 두고 자고, 그 사진을 보며 가끔 눈물짓기까지 하는 분에게 조국 똘마니는 적합한 표현이라 생각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어제 국감장에서 추미애 장관님을 위해 맹활약하는 김 의원님을 보면서 제가 의원님을 너무 과소평가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김 의원님의 활약은 그야말로 눈부셨다. 충신의 대명사로 널리 회자되는 송나라 재상 진회라 해도 저렇게까지 주군을 보필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에서 열린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 도중 추미애 장관 아들과 관련한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야당 의원의 질의 도중 “이미 수사가 종결된 사건”이라고 끼어드는 등 추 장관을 적극 옹호했다.

서 교수는 “그래서 김 의원님께 사과드린다”며 “김 의원님은 조 전 법무장관님의 똘마니이기만 한 게 아니라, 추 장관님의 똘마니도 겸하고 계셨다. 대부분의 똘마니가 한 명의 주군을 모시는 것도 힘겨워하는 판에, 엄연히 다른 인격체인 조국과 추미애 모두를 같은 마음으로 모시는 김 의원님은 가히 똘마니계의 전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분을 조국 똘마니로 국한시킨 건, 인재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며 “앞으로도 두 분 잘 모시고 큰일 하시길”이라고 덧붙였다.김지영 기자 kjyou@mt.co.kr

“필진 참여 공개 뒤 칼럼·방송 하차”

이른바 '조국백서'로 불리는 책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의 필진으로 참여한 역사학자 전우용 씨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사진=전우용 페이스북 캡처
이른바 ‘조국백서’로 불리는 책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의 필진으로 참여한 역사학자 전우용 씨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사진=전우용 페이스북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이른바 ‘조국백서’로 불리는 책 ‘검찰개혁과 촛불시민’의 필진으로 참여한 역사학자 전우용 씨가 ‘필진이 특혜를 받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조국백서 필진이라는 이유로 겪는 어려움은 한둘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동행복권파워볼

전 씨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조국백서 필진으로 참여한 이후 제 앞에 펼쳐진 건 ‘가시밭길’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임용된 때가 2018년 6월이고 조국백서 필진으로 참여한다는 사실이 공개된 건 2019년 11월이다”라며 “그 직후 8년간 매달 썼던 경향신문 칼럼, 5년간 매주 썼던 한겨레 칼럼, 5년간 매주 출연했던 YTN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당했다. 2020년 5월에는 해임됐고, 조국백서는 7월에 출간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사자에게 물어볼 것도 없이 시간 순서로만 나열해도 알 수 있는 사실을 거꾸로 보도하는 자를, 기자라고 불러야 한다는 게 이 시대의 비극”이라며 “가시밭길이 꽃길로 보이는 건, ‘해충’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데일리안은 이날 “전 씨가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객원교수로 발탁돼 2년 동안 1억4000만 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다”고 보도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한중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 씨는 2018년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 2019년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한국학 학술용어대계’ 사업에 총 두 차례 참여했다.

이 매체는 전 씨가 ‘공개채용’이 아닌 ‘추천’ 방식으로 임용됐으며, 연봉 7000만 원씩 2년에 걸쳐 총 1억4000만 원을 지급 받았다고 전했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BTS 논란에 기사 내리고 中외교부 수습나서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콘서트 '맵 오브 더 솔 원'(MAP OF THE SOUL ONE)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0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콘서트 ‘맵 오브 더 솔 원'(MAP OF THE SOUL ONE)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의 한국전쟁 관련 발언을 두고 일부 중국 누리꾼이 분노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수습에 나섰다.동행복권파워볼

BTS의 발언에 중국 누리꾼이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극단적 애국주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는 비난을 의식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고립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대표적인 주변국인 한국과의 관계 악화가 부담스러웠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정례브리핑에서 BTS 발언에 대해 논평해달라는 질문에 “관련 보도와 이번 일에 대한 중국 네티즌의 반응에 주목하고 있다”며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로 나아가며 평화를 아끼고 우호를 촉진하는 건 우리가 공동으로 추구하고 공동으로 노력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의 발언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의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인 샤커다오(俠客島)가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라갔고, 지난 11일일부 이어지던 BTS에 대한 누리꾼의 공격은 다소 누그러진 상황이다.

BTS의 수상소감이 중국 누리꾼의 공분을 샀다고 보도했던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의 기사는 홈페이지에서 삭제돼 현재는 기사를 볼 수 없다. 영문매체 글로벌타임스의 기사의 경우 제목이 ‘방탄소년단 발언이 중국 네티즌을 분노케 했다’에서 ‘6·25 전쟁을 언급한 방탄소년단이 중국에서 저격당했다’로 다소 누그러졌다.

BTS는 지난 7일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는 자리에서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 언론은 이 발언을 두고 BTS의 ‘양국’은 한국과 미국을 의미한다고 보도했고, 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 전쟁 당시 중국군의 희생을 무시하는 발언이며, 국가존엄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반발했다.

중국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것을 “항미원조'(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로 부르고 있으며, 최근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항미원조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공교롭게 BTS의 발언은 중국인의 정서를 자극하는 내용으로 둔갑하면서 일부 과격한 누리꾼들이 거칠게 반응했다.

일부에선 미국과 갈등으로 과격해진 중국 누리꾼의 분노가 애꿎은 BTS로 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구권 언론조차 중국 누리꾼의 행태가 편협하고 과격한 민족주의의 발현이라고 비난하면서 중국당국이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외교소식통은 “중국은 미국의 고립 정책에 맞서 우군을 확보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일본이 미국과 가까워진 상황에서 한국과의 관계유지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시진핑 주석의 방한도 추진되는 상황에서 양국의 관계가 훼손되는 것을 중국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BTS의 발언도 중국이 이해할 만한 수준인 만큼 중국내에서 반한 감정이 생기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dragong@mt.co.kr

파면 무효·이사회 재임용 결정에도..서울기독대 “손원영 이단, 재임용 불가”
손 교수 ‘방해금지’ 가처분 vs 학교 “재임용 결정은 이사장 독단” 소송전

손원영 교수, 학교 연구실 앞에서 복직 촉구 1인 시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불당을 훼손한 교인을 대신해 사과하고 복구 비용을 모금했다 해고된 서울기독대 손원영 교수가 학교 연구실 앞에서 복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0.10.13 [손원영 교수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끝)
손원영 교수, 학교 연구실 앞에서 복직 촉구 1인 시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불당을 훼손한 교인을 대신해 사과하고 복구 비용을 모금했다 해고된 서울기독대 손원영 교수가 학교 연구실 앞에서 복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0.10.13 [손원영 교수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불당을 훼손한 교인을 대신해 사과하고 복구 비용을 모금했다 해고된 서울기독대 손원영 교수가 법원의 파면 취소 판결은 물론 학교 법인 이사회의 복직 결정에도 대학 측의 반대로 강단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13일 개신교계 등에 따르면 손 교수가 서울기독대에서 파면 조치된 건 2017년 2월 20일의 일이다.

그는 2016년 1월 한 개신교인이 경북 김천시 개운사 법당에 들어가 불상과 법구(불교의식에 쓰는 기구)를 훼손한 사실을 접하고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신교계를 대신해 사과하는 글을 올리고 불당 복구를 위한 모금에 나섰다.

이를 두고 서울기독대 교단인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는 그해 4월 손 교수의 신앙을 조사하도록 했고, 학교 측은 징계위를 열어 이듬해 2월 손 교수를 파면했다.

대학 측의 징계 사유는 손 교수가 교단의 신앙 정체성에 부합하지 않는 언행 등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손 교수는 부당 해고를 호소하며 법원에 소송을 냈다. 1심과 2심 모두 파면이 무효라는 것을 확인했고, 대학 측이 상고를 포기하며 작년 11월 법원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서울기독대 법인인 환원학원 이사회는 올 4월 법원 판결을 수용해 대학에 손 교수를 재임용하라고 했으나, 대학 측은 이사회의 결정을 따르지 않았다.

서울기독대 측은 손 교수가 2018년 12월 한 불교 법회에서 “예수님은 육바라밀(六波羅蜜·6가지 수행덕목)을 실천한 보살”이라고 한 것을 두고 정통 교리를 따르지 않은 ‘이단(異端)’ 행위라며 재임용은 불가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대학 측은 환원학원 이사회에 이런 입장을 전달했으나 이사회가 학교 측의 재임용 불가 결정을 일방적으로 뒤집었다고도 주장해왔다.

서울기독대는 이날 입장 자료도 보내와 “사립학교법과 환원학원 정관에는 총장 이외의 교원은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총장 제청으로 이사장이 이사회 동의를 얻어 임면해야 하지만 총장이 손 교수의 재임용 제청을 하지 않았음에도 이사장은 독단적으로 재임용을 의결하는 불법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손원영 교수, 학교 연구실 앞에서 복직 촉구 1인 시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불당을 훼손한 교인을 대신해 사과하고 복구 비용을 모금했다 해고된 서울기독대 손원영 교수가 학교 연구실 앞에서 복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0.10.13 [손원영 교수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끝)
손원영 교수, 학교 연구실 앞에서 복직 촉구 1인 시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불당을 훼손한 교인을 대신해 사과하고 복구 비용을 모금했다 해고된 서울기독대 손원영 교수가 학교 연구실 앞에서 복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0.10.13 [손원영 교수 제공. 재배포 및 DB금지]

이어 “이사장의 재임용 의결 관련한 불법적 행위에 대해 교육부에 진정을 제기했고, 이사회 일부 이사들도 법적 소송을 제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손 교수는 최근까지 학교 측에 복직을 촉구하고자 학내 연구실 앞으로 출근해 1인 시위를 벌여왔다. 이사회가 학교 측에 보낸 재임용 통보서를 들고서 연구실에 들어가려 했으나 출입이 허용되지 않았다.

그는 서울서부지법에 서울기독대 총장 등 학교 관계자 3명을 상대로 방해금지 가처분을 제기했고 이날 오후 첫 심문이 있을 예정이다.

손 교수는 전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목사인 총장이 학교를 마치 교회처럼 운영하는 게 문제”라며 “학교가 학문보다 신앙의 논리를 우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복직을 위한 법원 소송을 진행하는 한편 매주 화요일마다 학교로 출근해 1인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ddie@yna.co.kr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왼쪽)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왼쪽)와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조국 똘마니’라는 표현을 썼다는 이유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했다.

김 의원을 상대로 진정을 제기한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13일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김용민 의원 인권위 진정 사건이 담당 조사관에 배정됐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이달 9일 김 의원이 진 전 교수에게 소를 제기한 것을 두고 “표현의 자유와 인격권 침해”라고 주장하며 김 의원에게 소송을 중단하도록 권고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는 진정을 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6월 페이스북에서 김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사상 최악의 검찰총장’이라고 발언한 내용이 담긴 기사 링크를 걸고 “누가 조국 똘마니 아니랄까 봐”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진 전 교수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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