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앤트리파워볼 파워볼 하는법 사다리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추석 인사 현수막을 붙이며 '달님은 영창(映窓)으로'라는 문구가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김소연 국민의힘 대전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이 지난달 26일 추석 인사 현수막을 붙이며 ‘달님은 영창(映窓)으로’라는 문구가 포함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 당협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국민의힘 대전유성구을 당협위원장인 김소연 변호사가 1일 자신을 향한 악플에 대해 법적 대응에 착수했음을 알렸다. 앞서 지난달 26일 김 위원장이 지역구에 게시한 추석 인사 현수막에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가 포함돼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파워사다리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악플 캡처 사진을 공유하며 “서면(소송 관련 서류) 쓰다가 중간에 휴식시간 가지면서 10분씩 시간 내 한분 한분 신고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범적으로 가장 심각한 수준의 10명 정도만 일단 신고를 해야겠다”며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민원접수내역을 함께 올렸다.

그는 또 “대깨문(문 대통령 극성 지지자)의 계몽을 위해 스스로 무슨 짓을 하는지, 그들의 수준이 어떤지 스스로 깨닫도록 (관련 증거를) 공유하겠다”며 “대부분의 악성 댓글은 신고 들어간다”고 재차 경고했다.

김 위원장이 캡처한 댓글엔 “지지배 생긴거봐라” “저런 XX!! 저런X이 애XX 낳으면 쓰레기 XX낳는 거네” “주둥이에 주먹X넣고 싶네 XXX” “저 XX인듯, 언젠간 X되는날 있을 것”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국민의힘 대전유성구을 당협위원장 김소연 변호사.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전유성구을 당협위원장 김소연 변호사. 연합뉴스


한편 문제가 된 ‘달님은 영창으로’라는 문구는 ‘모차르트의 자장가’의 가사 중 일부다. 노래 가사의 영창(映窓)은 창문을 뜻한다. 하지만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문 대통령을 지칭하는 단어 ‘달님’이 군부대 감옥을 의미하는 영창(營倉)과 함께 사용된 것을 문제 삼고 있다. 동음이의어 때문에 ‘문 대통령을 감옥으로’라고 해석할 여지가 있다는 주장이다.파워볼게임

현수막 문구에 대해 논란이 일자 김 위원장은 “노래가 나오는 마음만은 따뜻한 명절을 보내라는 덕담을 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변호사 출신인 김 당협위원장은 지난 2018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대전광역시의회 시의원에 당선됐지만, 박범계 민주당 의원의 공천자금 의혹을 폭로한 뒤 제명됐다. 이후 야당으로 당적을 옮겨 지난 4·15총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지난달 8일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며 집단소송 소송인단을 모집하기도 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창군 주역 고 김웅수 장군 회고록②

6·25 전쟁 70주년을 맞는 올해 창군 주역 고 김웅수(金雄洙) 장군(1923~2018)의 회고록을 유가족(딸 김미영씨)이 찾아 중앙일보에 전했다.

2004~2005년 작성된 회고록에는 고 백선엽 장군과 함께한 ‘한반도 최단거리 방어선 진행 계획’, ‘화살머리고지 사수전’ 등 6·25 전쟁 일화와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인연 등 눈여겨볼 만한 내용이 많다. 1일 제72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회고록의 주요 내용을 연재한다.


‘장군의 아들’ 김두한의 강렬한 인상
김 장군은 회고록에서 6·25 전쟁 중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애국청년 김두한씨의 방문’을 꼽았다. 전쟁 발발 직후인 1950년 6월 30일 김 장군이 육군 수도사단 참모장으로 있던 때다.

“어떤 사람이 사단장의 면담을 요구한다고 했지만, 사단장은 육군본부에 가 있어 대신 내가 면회했다. 이름이 김두한이라고 하였다. 면담 요지는 자기 밑에 약간의 청년들이 있으며 이런 어려운 시국에 자기들이 무장하여 일선 방어 임무에 가담하도록 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1961년 3월 1일에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3.1 운동 유가족 초청 만찬에서 김두한씨와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했다. [중앙포토]
1961년 3월 1일에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3.1 운동 유가족 초청 만찬에서 김두한씨와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했다. [중앙포토]

김두한을 실제로 만난 건 처음이었지만 전혀 낯설지 않았다고 했다.동행복권파워볼

“일찍이 독립운동을 위해 만주로 망명하셨던 조부님(독립지사 김조현)을 따라 나는 돌 무렵 때부터 부모님과 함께 독립군 부락에서 살았으며 부모님으로부터 그의 아버지 김좌진 장군 내외분에 관해 많이 들어왔다. 또 김좌진 장군의 아들이자 일제 때 종로를 주름답던 두목 김두한의 이야기도 들어서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정식 군인이 아닌 한 개인의 참전 요청을 받아들일 수는 없었다. 김 장군은 김두한을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

“나는 김두한씨에게 군인들에게도 태반이 부족한 무기 사정과 함께 훈련 없이 애국심만으로 싸울 수 없다는 이야기를 했다. 일선 배치 대신 후방 소란을 막는데 전력해 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한 후 돌려보냈다.”

김 장군의 마음을 뒤흔든 김두한과의 인연은 이후 다시 이어졌다.

“내가 1951년 이종찬 당시 육군참모총장의 비서실장으로 재직할 때 육군본부에서 다시 그를 만나게 됐다. 그때는 군이 북으로 진격 중이었다. 면담의 요지는 자기가 데리고 있는 청년들을 비행장을 건설하는 데라도 써 달라는 요청이었다. 나는 실로 그의 용기와 애국심에 감탄했다.”

그리고 김 장군은 훗날 그의 인생사가 ‘장군의 아들’로 영화화된 것을 알고 전쟁 중에 있었던 일화를 미리 전달하지 못했던 걸 아쉬워했다.


김홍일 장군의 한강 방어선
김 장군은 광복군 출신으로 윤봉길 의사에게 도시락 폭탄을 건넨 김홍일 장군을 6·25 전쟁을 거치며 더욱 존경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그가 6·25 전쟁 전 육사 생도대장과 전술대장을 지내게 된 것도 흠모하던 김홍일 장군이 육사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격을 갖춘 지도자 밑에서 군대 생활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는 그는 전쟁이 터지자마자 한강 방어선을 구축한 김홍일 장군의 공적도 상세히 소개했다.

6·25전쟁 당시 한강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엿새간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한 김홍일(1898.9~1980.8) 장군. [전쟁기념관 제공]
6·25전쟁 당시 한강에 방어선을 구축하고 엿새간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한 김홍일(1898.9~1980.8) 장군. [전쟁기념관 제공]

“수도사단이 한강선에 배치된 경위는 다음과 같다. 1950년 6월 26일 육군본부의 작전회의 때 육사 교장이던 김홍일 장군이 참석했다. 김홍일 장군은 서울 방어를 위해 병력을 창동 미아리 방면에 투입하는 대신 부대를 철수해 한강 이남에 방어선을 준비할 것을 건의했던 모양이다.

그러나 이 건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김홍일 장군은 28일 한강교의 폭파와 국군의 무질서한 후퇴를 보게 됐다. 그는 상부의 명령 없이 후퇴하는 병력을 도왔다. 결국 한강 남쪽으로 철수한 육군본부는 김홍일 장군을 시흥지구 전투사령관으로 사후 소급 발령해 한강선 방어전을 지휘케 했다.

한강선에서 국군이 6일간의 지연작전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었던 것은 김홍일 장군의 애국심과 적절한 판단, 지휘력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나는 생각한다.”

약 55년이 지난 후 김 장군은 한강 방어선을 회고하며 “지금도 한강 변에 김홍일 장군과 이름 없이 조국의 위난에 생명을 바친 무명 학도병들을 기리는 동상이 제막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적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 효사정공원에 설치된 한강방어선 노량진 전투지 표지판. [서울시 제공]
서울 동작구 흑석동 효사정공원에 설치된 한강방어선 노량진 전투지 표지판. [서울시 제공]



안동 철수작전
김 장군은 김홍일 장군과 뼈아픈 실패도 함께 경험했다. 김 장군은 “나는 군단 경험 중 가장 고통스러운 경험을 안동 철수작전에서 얻었다”고 기술했다. 1950년 8월 해당 작전이 실시될 당시 제1군단장은 김홍일 장군이었다.

수세에 빠진 국군이 남쪽으로 후퇴를 거듭하던 시기였다. 경비행기로 투하되는 통신통을 미군 고문관들이 늦게 확인하는 바람에 철수 명령이 제때 전달되기 어려워졌고, 김 장군은 수도사단에 직접 철수 명령을 전달하기로 했다. 안동교를 건너 연대본부에 철수 명령을 전달했지만 돌아오는 길이 문제였다.

김홍일(맨 앞 가운데) 장군, 김웅수(맨 앞 오른쪽) 장군이 1949년 전우들과 한 자리에 모였다. [김웅수 장군 가족 제공]
김홍일(맨 앞 가운데) 장군, 김웅수(맨 앞 오른쪽) 장군이 1949년 전우들과 한 자리에 모였다. [김웅수 장군 가족 제공]

“날이 밝기 전에 안동교를 건너기 위해 하산을 시작했다. (중략) 날이 밝아오면서 안동교에서 총소리가 들려왔다. 안동교의 북쪽 입구가 적의 기관총 사수들에게 점령돼 이쪽을 보고 사격 중이었다. 같이 물에 들어간 병사 중에는 기관총에 맞아 불귀의 객이 되는 병사도 있었다. 나는 수영에 자신이 없었다. 다행히 물은 깊지 아니해 물살에 떠내려가면서 뭍에 도착할 수 있었다.”

김 장군은 “결과적으로 철수 명령이 늦어 철수를 엄호하는 전술적 전개에 지장을 줬고, 정연한 철수가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실패를 인정했다.

“나는 군단장(김홍일 장군)에게 작전의 도의적 책임이 있음을 지적하며 군단장으로서 사의를 표명할 것을 건의했다. 군단장이 사의를 표명했는지는 알지 못했으나 군단장은 부대 철수 작전을 계기로 보직이 종합학교장으로 바뀌어 군단을 떠나게 됐고 나도 같이 종합학교에 부임하게 됐다.”


통한의 휴전
3년간의 밀고 밀리는 전투 끝에 들려온 휴전 소식은 그에게 ‘통한의 기억’으로 남았다. 당시 제2사단장이었던 그는 1953년 7월 27일 정오 12시를 기해 사격을 포함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중지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했다. 그때의 심정을 그는 이렇게 떠올렸다.

“막대한 군과 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를 초래케 한 북의 남침을 응징 못 했으나 부하들의 희생을 막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 착잡한 심경을 표현키 어려웠다.”

휴전협정 직후 김웅수(오른쪽) 장군이 어두운 표정으로 미측 고문관과 철군을 확인하고 있다. [김웅수 장군 가족 제공]
휴전협정 직후 김웅수(오른쪽) 장군이 어두운 표정으로 미측 고문관과 철군을 확인하고 있다. [김웅수 장군 가족 제공]

김 장군은 남아있는 탄약을 모두 동원해 마지막 포격을 가했다. 그리고 그는 군단으로부터 받은 사격중지 명령을 오전 11시로 앞당겨 하달했다. 그는 “우리를 괴롭히던 적에 대해 최대한 해를 끼치는 동시에 상부의 휴전 명령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10월 3일
「김웅수 장군 회고록③」

에서 계속

☞김웅수 장군은
1923년 외가인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독립지사였던 조부를 따라 만주에서 유년기와 소년기를 보냈다. 1945년 귀국해 서울대 법대 재학 중 국방경비대 군사영어학교에 입학한 뒤 1946년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 임관했다. 이때 국군조직법 통과를 위한 작업에 관여하는 등 국군 창설에 기여했다.

6·25 전쟁 중 백선엽 장군의 지명으로 육군 제2사단장이 돼 화살머리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고 전쟁 후에는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 육군편제 개편위원장을 지냈다. 6군단장으로 있던 1961년에는 5·16 군사 쿠데타에 반대하다 창군 동기이자 매제인 고 강영훈 전 국무총리와 함께 투옥됐다.

이후 형 집행면제 판결을 받고 풀려나 자의반 타의반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1972년부터 1993년까지 워싱턴 D.C. 카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한 그는 2018년 94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이근평 기자 lee.keunpyung@joongang.co.kr

어제 북한에 피격당한 우리 공무원이 실종 당일에도 지인들의 꽃게 구매를 대행해줬다는 단독보도 전해드렸습니다.

유가족들은 월북할 생각이 있었다면 끝까지 경제활동을 열심히 했겠냐고 주장했죠.

해경도 이 사실을 유족에게 들었지만 수사 결과 발표에는 자진 월북과 관련이 높은 정황만 들어갔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궁화 10호에서 실종되기 직전까지 꽃게 구매 대행일을 진행했던 공무원 이모 씨.

이 씨 유족들은 해경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해경은 이 씨 실종 이틀 뒤부터 유족들에게 전화를 걸어 이 씨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에 대해 물었습니다.

[해경 관계자]
“어떤 내용으로 문자했는지 궁금해서 연락드렸거든요.”

[이 씨 조카]
“삼촌 꽃게 때문에 연락한 건데.”

[해경 관계자]
“아, 꽃게 살 생각 있느냐 뭐 이런 내용인가요?”

[이 씨 조카]
“네. 꽃게철이라서 싸게 살 수 있다고 해서 주위 친구들 소개시켜 준다고…”

하지만 유족들은 해경이 문자 메시지의 구체적 내용 등을 알아보려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 누나]
“그거(꽃게) 주문 때문에 문자 받은거라고 하니까 ‘알겠다.’고 끊었어요. (문자를 보여주거나 보내주거나?) 네. 그런 건 없어요.”

해경은 그제 중간 수사결과 발표 당시 꽃게 구매 정황에 대한 언급 없이, 군 첩보와 해류 자료, 이 씨의 도박빚 등을 근거로 자진 월북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유족들은 월북 결론과 들어맞지 않는 이 씨 행적을 해경이 제대로 조사했는 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래진 / 이 씨 형]
“(해경이) 왜 이렇게 중간 수사결과 발표를 했는지. 은폐하거나 실수로 누락 했거나 두 가지로 예측하는데.”

해경 측은 수사결과 발표 때는 꽃게 구매와 관련해 “명확히 확인된 게 없었다”고 설명했지만 유족들은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해경이 성급히 월북으로 결론 내렸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jajoonneam@donga.com

추석구상 3題..남북관계, 코로나, 개각
서해 피격사건이후 여론에 향배 촉각
靑위기관리센터 연휴에도 가동
임기내 남북대화 물꼬 틀 마지막 기대
경제회복 위해 코로나 저지 총력
개각 승부수 띄우나
장수 장관, 경제팀 개각 솔솔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후 4번째 추석을 청와대에서 보내며 정국 구상에 집중했다. 추석인 1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가진 정상통화 외에는 별다른 일정 없이 관저에 머물렀다. 집중호우 피해로 여름휴가도 취소했던 문대통령으로선 모처럼 맞는 긴 연휴였지만, 정국 구상 ‘강도’와 ‘밀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는 분석이다. 문 대통령의 남은 임기는 1년 7개월. 진작 반환점을 돌고 이제 본격적으로 종착역을 향해가고 있다. 가뜩이나 임기말 국정운영의 동력 상실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문대통령이 정권의 국정과제를 마무리할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이번 정기국회 기간에 ‘추석 구상’으로 어떤 승부수를 띄울지 주목된다. 김형준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정책적 무능과 도덕성 상실로 문대통령과 여권이 위기로 내몰린 상황”이라며 “국민적 기대와 정권의 실제 성과간 격차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어 돌파구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국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국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변곡점 맞은 남북관계


지난달 22일 서해상에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씨가 북한군에 피격된지 10일째다. 지난달 24일 정부가 피격 사건을 공식 발표하며 북한의 입장을 요청했고,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통일전선부 통지문을 통해 이례적으로 사과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우리 군의 소극적인 대응을 둘러싼 논란은 여전히 증폭되고 있다. 야권에선 문 대통령의 당시 행적을 두고도 공세를 펴는 양상이다. 문 대통령이 사건의 정확한 사실관계를 위해 남북공동조사와 군 통신선 복구를 요청했지만, 북한은 아직 ‘묵묵부답’이다. 문 대통령으로선 이번 ‘추석 구상’ 가운데 우선순위가 가장 앞선 사안이다. 추석 연휴지만 청와대는 위기관리센터를 24시간 가동했다. 해경의 수색작업도 계속되고 있고 남측의 공동조사 제안에 북한이 응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는만큼 비상근무를 실시한 것이다. 문대통령도 관저에서 피격사건 후속 상황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인만큼 이번 사건의 전개 방향을 청와대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특히 사건의 진상이 밝혀지는 것 못지않게 문 대통령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그동안 끊겼던 북한과의 대화 테이블이 마련되느냐다. 문대통령이 논란을 무릎쓰고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번 사건을 풀어나가는 것부터 대화의 불씨를 살리고 협력의 물꼬를 터나갈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한 것도 그 때문이다. 유엔총회 화상연설을 통해 문대통령이 ‘종전선언’ 카드를 다시 꺼내든데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미대화 재개의 단초가 마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문대통령의 임기를 감안하면 지난해 ‘하노이 노딜’ 이후 중단됐던 북미, 남북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다.

지난달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75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지난달 22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75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영상으로 전하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2차 코로나 진화 변수


지난 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7명. 전날(113명) 세자릿수로 늘었던 확진자 수가 다시 두자릿수로 내려왔다. 지난 8월 수도권 집단감염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치솟으며 위기감이 다시 증폭되기도 했지만, 감염자수는 일단 감소세다. 하지만 2차 대유행의 공포는 여전하다. 이번 추석 연휴에도 청와대는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이후 가동했던 긴급상황 체제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청와대는 노영민 비서실장 주재로 코로나19 긴급대응회의를 매일 아침 열어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위기관리센터 중심으로 연휴기간 코로나 상황점검이 24시간 이뤄졌다”고 전했다.

정부와 청와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는게 경제 회복과 직결되는만큼 사력을 다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이 후반기 최대 역점 사업으로 ‘한국판뉴딜’을 추진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여파에 제속도를 못내는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국판뉴딜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어 문대통령의 고심이 크다”고 전했다.

추석을 앞둔 지난달 2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서울 서대문구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추석을 앞둔 지난달 2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서울 서대문구의 한 전통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있다. <사진출처=청와대>

◆개각 승부수 언제쯤


정치권에선 추석 이후 문 대통령이 개각 카드를 꺼내들 것이란 전망이 많다. 문 대통령의 임기인 2022년 5월까지 자리를 지킬 마지막 장관을 임명하려면 이르면 이달중, 늦어도 연말까진 ‘장수’ 장관들에 대한 교체가 필요하다는 예상에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강경화 외교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은 정권 출범때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고, 유은혜 교육부, 성윤모 산업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등도 2년이 넘었다. 경제팀을 이끌고 있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도 이명박 정부 시절 윤증현 전 장관에 이어 역대 두번째 장수 기재부장관이 됐을 정도다. 박영선 중소기업부장관도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뛰어들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연내 교체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있다.

국면 전환용 개각에 난색을 표해온 문 대통령이지만, 장수 장관에 대한 피로감이 커지고 있고 국정과제 완수를 위해 새로운 경제팀 출범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어 고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 4·15 총선에서 여당의 압승 이후 ‘순풍’을 탔던 문재인 정부는 불과 6개월만에 잇따른 ‘악재’로 휘청이는 상황이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29일 전국 만 18세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4.2%로 나타났다. 역대 정권의 4년차 지지율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지지도는 4·15 총선이후 뚜렷한 하향세다. 부동산 ‘실책’ 논란에 성난 민심은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군 특혜휴가 의혹으로 불붙었고 북한군에 의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까지 겹쳐 지지율 추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달부터 정기국회가 본격화되면 추미애 장관과 서해 피격사건 등을 둘러싼 논란은 더욱 증폭될 수 있다.

[임성현 기자 / 오수현 기자]

[OSEN=박소영 기자] ‘2020 트롯어워즈’ 영예의 첫 대상은 이미자에게 돌아갔다. 임영웅은 신인상과 인기상을 포함해 무려 6관왕에 올랐다. 

1일 오후 8시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TV조선 ‘2020 트롯어워즈’가 김성주, 조보아, 임영웅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는 TV조선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고 이미자, 남진, 설운도, 송대관, 태진아, 김수희, 장윤정, 하춘화, 주현미, 조항조, 진성, 김혜연, 금잔디, 김용임, 신유,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 조정민, 김수찬, 김다비, 숙행, 나태주, 류지광, 신인선, 황윤성 등이 나와 자리를 빛냈다.    

먼저 생애 한번 뿐인 남녀 신인상은 ‘미스터트롯’과 ‘미스트롯’이 낳은 임영웅과 송가인이 이변없이 가져갔다. 임영웅은 “제가 받을 거라곤 진짜 생각도 안 하고 있었다. 정말 너무 감사하다. 감사하다는 말 밖에 생각 안 난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가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송가인은 아쉽게 불참했다. 

이를 시작으로 임영웅의 트로피 싹쓸이가 시작됐다. 특히 그는 국민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 인기상, K트롯테이너상,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 글로벌 스타상은 물론 디지털 스타상 부문에서 트로피를 차지했다. 임영웅은 “저는 노래한 지 3~4년 밖에 안 됐다. 선배님들이 국민을 위로했기에 이렇게 트로트가 인기를 끌 수 있었다. 상의 영광을 많은 트로트 선배들께 돌린다. 선배님들 앞에서 상을 자꾸 받아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멋쩍은 수상 소감을 말했다. 

압도적인 투표로 받은 인기상에 관해서는 “정말 많은 분들께서 ‘미스터트롯’ 경연 때부터 사랑 주셨다. 이 안 좋은 시기에 감사하게도 ‘미스터트롯’ 맨들이 국민 여러분께 위로와 감동 드렸다.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위로가 되는 노래를 많이 부르겠다. 사랑해 주신 팬들이 주신 인기상이니 진심으로 감사하다. 사랑합니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첫 대상은 이미자가 거머쥐었다. 그는 “트로트 100년 사이 어렵고 힘든 순간 울면서 위로했던 노래들이 나왔다. 많이 고생하고 아픔도 겪었다. 하지만 앞으로의 100년은 우리 후배들의 몫이다. 여러 좋은 여건에서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사랑하는 내 후배들이 100년의 앞날을 굳건히 잘 지켰으면 한다. 후배들은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길 빌겠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이젠 세계적인 팬들을 갖고 있으니까 그 팬들 눈이 많다. 실망시키지 않는 훌륭한 가수가 돼 주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제2의 트로트 부흥을 이끈 장윤정에게 트롯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이 주어졌다. 그는 “이미자 선생님 노래하시는 거 보고 저렇게 계속 할 수 있을까 자신없어졌다. 선배님들 모습에서 저의 나중을 자꾸 떠올리며 무대 봤다. 건강하게 오랫동안 선배님들 노래하시길. 저도 선후배 사이에서 끊어지지 않게 단단히 노래하겠다. 하영아 연우야 엄마 노래하는 사람이야. 남편 너무 고맙다. 아낌없이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언제든지 같이 즐길 수 있는 사이 되도록 가운데서 역할 잘하겠다”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PD가 뽑은 라이징 스타상의 주인공은 영탁이었다. 그는 “혼자서 갈 수 없는 이겨낼 수 없는 많은 순간들은 선후배 동료들이 함께 해줘서 이기고 나아갔다. 힘든 시기에 저희들이 국민께 작은 위로가 될 수 있음에 감사하다. 국민 여러분이 주신 사랑 오롯이 돌려드리는 가수 되겠다. 감사하다. 계속 잘 걸어나가는 영탁 되겠다”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임영웅과 장민호는 눈시울을 붉혔다. 

트롯100년 남녀 베스트 가수상은 진성, 조항조, 박현빈, 신유, 김용임, 김혜연, 금잔디, 홍진영이 거머쥐었다. 진성은 “참석 자체만 해도 영광인데 상까지 받다니. 세계적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이 프로그램을 보고 조금이나마 위안 받길 바란다. 추석 지나고 아름다운 그 자리로 돌아가자. 국민 여러분 힘내십쇼”라고 외쳤다. 금잔디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겪고 있는데 모든 여러분들 힘내시길”이라는 말로 국민들을 위로했다. 

다음은 ‘2020 트롯어워즈’ 수상자 명단이다. 

▲트롯100년 대상=이미자

▲트롯100년 남자 베스트 가수상=진성, 조항조, 박현빈, 신유

▲트롯100년 여자 베스트 가수상=김용임, 김혜연, 금잔디, 홍진영

▲트롯100년 가왕상=송대관, 현철, 태진아, 김연자, 김수희, 하춘화, 남진, 나훈아, 설운도, 주현미, 장윤정

▲남녀 신인상=임영웅, 송가인

▲남녀 인기상=임영웅, 송가인

▲PD가 뽑은 라이징 스타상=영탁

▲K트롯테이너상=임영웅

▲글로벌 스타상=임영웅

▲10대가 뽑은 트롯 가수상=임영웅

▲디지털 스타상=임영웅

▲공로상=남진

▲트롯100년 심사위원 특별상=장윤정

▲작가상=정풍송

/comet568@oesn.co.kr

[사진] 2020 트롯어워즈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